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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31008182401925
이스라엘-하마스 전면전
하마스, 로켓 2500발 이상 발사
무장 침투해 민간인·군인 피랍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보복 공습
양측 500명 이상 죽고 부상 속출
하마스의 공습 직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안보 분야 각료 회의를 소집해 하마스 등과 전쟁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가 숨어 있거나 활동하는 모든 곳을 폐허로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공격으로 이스라엘 국민이 받은 심리적 충격이 미국인의 뇌리에 있는 9·11 테러와 맞먹는다”며 “네타냐후 총리에게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영국, 유럽연합(EU) 등은 이스라엘에 변함없는 지지를 약속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긴급 연설을 통해 “미국은 이스라엘과 함께하며 모든 필요한 수단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반면 칼리드 카도비 하마스 대변인은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에 “이번 공격은 팔레스타인이 수십 년간 겪어온 이스라엘의 만행에 대응한 것”이라며 아랍 및 이슬람 국가에 동참을 요구했다.
미국 내 중동 전문 매체인 알모니터의 앰벌린 자만 분석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이
국교 정상화를 추진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의 관계를 위협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신(新)중동전쟁으로 비화하나
하마스는 이번 공격 이유로 이스라엘의 탄압을 내세웠다. 칼리드 카도비 하마스 대변인은
“국제사회가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만행을 중단시켜달라”며
“이 모든 것이 이번 전투를 시작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중동 평화 흐름에 제동을 걸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마스 최고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는
연설을 통해 “저항 세력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지도 못하는 이스라엘이 누군가를 보호하지 못한다는 점을
아랍 형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알린다”며
“이스라엘과 맺은 모든 관계 정상화 합의가 팔레스타인 분쟁의 해법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2020년 미국의 중재로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모로코 등과 이른바
‘아브라함 협약’을 맺고 관계를 정상화했다.
최근엔 미국 중재로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관계 정상화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하마스의 이번 공격은 사우디와 이스라엘의 관계가 가까워지면서
팔레스타인이 소외되고 있는 것에 대한 대응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때문에 사우디와 이스라엘의 수교 협상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사우디는 그동안 이스라엘과 국교를 정상화하는 전제 조건으로 팔레스타인의 독립 국가 출범을 내세웠다.
이런 상황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전쟁을 벌이면서 사우디가 난처한 입장이 됐다.
실제 사우디 외교부는 이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측의 자제를 요구하면서도
“하마스의 공격은 팔레스타인 주민의 합법적 권리를 빼앗은 결과”라고 이스라엘을 비판했다
이란도 하마스의 공격을 지지하며 이스라엘을 몰아세웠다
CNN 방송은 이런 상황을 전하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동 평화구상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악재를 만났다”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바이든 행정부가 동결조치를 풀어준
이란 석유자금 60억달러가 하마스의 기습 공격 자금으로 쓰였다고 주장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충돌이 바이든 행정부의 중동 정책을
정치적으로 공격할 명분을 제공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스라엘판 9.11'…하마스는 왜 지금 이스라엘을 공격했나
https://v.daum.net/v/20231008183748098
서안지구서 꾸준히 팔레스타인 향한 무력 공격·차별 이어져
최근 미·사우디·이스라엘 관계 정상화 연계 속 소외감 느꼈나
NBC뉴스는 이번 공격이 "이스라엘 국내 정치 분열, 서안 지구 내 폭력 사태 증가와 더불어
미국-이스라엘-사우디아라비아 간 협상이 진행되는 국면에 이뤄졌다고 짚었다.
전직 미국 정보 당국 및 군 장교들은 하마스의 공격을 미국-이스라엘-사우디아라비아 3국이
가까워지는 것을 저지하기 위한 조처로 보고 있다.
전통적으로 팔레스타인의 편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가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두고
미국과 안보 조약을 체결하는 등 거리를 좁히는 데 위기 의식을 느꼈다는 해석이다
존스 홉킨스 국제대학원의 중동 분석가 로라 블루멘펠드도 하마스가 이스라엘이 아랍권과 관계를
개선하려 함에 따라 자신들이 무시당할 수 있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인식해
이같은 공격을 시도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로이터에 "하마스는 이스라엘과 사우디가 합의에 가까워지는 것을 지켜보면서
테이블에 앉을 자리가 없다면 밥상을 엎어버리자고 결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레바논 내 하마스를 지휘하는 오사마 함단은 이번 작전을 통해 아랍권 국가들이
'이스라엘의 안보 요구를 수용한다고 평화가 오지는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전 미국 중동 외교관으로 활동한 리처드 르바론은 "하마스의 행동은 사우디에 팔레스타인 문제를
관계 정상화 협상의 또 다른 하위 안건으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상기시켜 준다"고 분석했다.
첫댓글 전통적으로 팔레스타인의 편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가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두고
미국과 안보 조약을 체결하는 등 거리를 좁히는 데 위기 의식을 느꼈다는 해석이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과 사우디가 합의에 가까워지는 것을 지켜보면서
테이블에 앉을 자리가 없다면 밥상을 엎어버리자고 결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우리 빼고 너희끼리 잘 먹고 살 수 없지 라는 판 깨기 였네요..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