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24일, 토요일>
◇ 대부도 바닷길, 해솔길을 걷다 ◇
첫눈이 펑펑 쏟아지며 내리는 오늘은 서해의 형제섬으로 제부도의 형인 대부도에 있는 대부 해솔길을 찾아 시원한 바다 바람을 맞으며 가는 해를 아쉬워 하는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오전 8시 여의도를 출발해 오전 9시 40분경 대부도 구봉공원에 도착해서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대부 해솔길은 7코스로 구성되어있는데 오늘 걸은 길은 1코스의 핵심인 대부도가 품고 있는 작은 섬인 구봉도의 아름답게 펼쳐진 숲길과 바닷길을 걸으며 해안가에 있는 천연물약수를 들렸다가 개미허리 아치교를 지나서 낙조전망으로 유명한 구봉도 낙조전망대를 감상하고 원점 회귀하는 짧은 코스로 서해의 자연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코스입니다~
☆ 코스 : 구봉공원주차장 ~ 천연물약수 ~ 개미허리 아치교 ~ 구봉도 낙조전망대 ~ 구봉공원 ~ 종현어촌체험마을 ~ 구봉공원주차장 (5.3km, 1시간 30분)
대부 해솔길(7개 코스) 안내도 입니다~
오늘 걸은 대부 해솔길중 구봉도 바다소리 해안둘레길 코스 안내도 입니다~
구봉공원 주차장에 도착해서 대부 해솔길 아치퍼걸러 앞으로 이동해서 해안 쪽의 바다소리길 대신 산악탐방길을 선택했습니다 ~
인증샷을 남기고 구봉약수터와 구봉도 낙조전망대 방향의 낮은 산속 숲길을 오릅니다~
해안가라 그런지 바람이 무척 차갑게 느껴지고, 사진 찍기 위해 장갑을 벗으면 금방 손이 시려워 집니다~
그리 높지 않아 여성 회원님들도 해솔길 리본을 따라 아주 잘 올라가고 있습니다 ~
부엉이 처럼 생긴 앙증맞은 돌 조각들과 인사하고 숲의 도시 안산시가 수고해 주신 이곳 해솔길을 기분좋게 걸어 갑니다~
물이 빠진 갯벌이 드넓게 펼쳐져 있는 바닷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미세먼지의 흐린 날씨라 희미하지만 멀리 바다위의 여객선과 인천의 명품 송도 신도시가 보입니다~
해솔길 초입에는 소나무가 생각보다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해안가로 향하는 데크길 계단을 따라 천연물 약수터로 향합니다~
해안가 갯벌에는 낚지와 조개를 채취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
저멀리 작은 섬을 배경으로 나름 한 폼을 잡고 갑니다~
갯벌을 뒤로 하고 천연물약수터에서 약수물을 한모금씩 마신 다음 다시 산을 오릅니다~
개미허리 아치교로 향하며 나의 마음은 어떤지 한번 생각해 보게 합니다 ~
'섬집아기' 노래를 흥얼거리며 소나무 숲길을 걸어 갑니다~
구름에 달 가듯이 길을 걷는 나그네가 됩니다~
숲길을 벗어나면서 개미허리 아치교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만조시에는 낙조전망대가 있는 작은 섬을 이어 주는 개미허리가 잠길 것 같습니다~
이곳 해안의 여기 저기에도 해산물 채취를 하고 계십니다~
개미허리 아치교에서 인증샷을 또 한번 남기고 건너 갑니다~
저녁에 돌아갈 집이 있고, 힘들 때 생각할 사람이 있고, 외로울 때 혼자서 부를 노래가 있는 우리는 행복한 사람 입니다~
해솔길에 제법 소나무가 많아졌습니다 ~
숲사이로 보이는 작은 섬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빨간색 예쁜 등대가 보이는 데크길을 따라 낙조전망대로 향합니다~
낙조전망대 우측 산위의 길은 민간인들이 갈 수 없는 길 입니다~
구봉도 낙조전망대에 도착해 멋진 조형물 앞에서 인증샷을 남깁니다~
바다위로 떨어지는 낙조를 이 조형물 가운데 원을 통해 바라 본다고 하는데, 일몰시 한번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
다시 데크길을 되돌아 나와서 우측 해안길로 내려 왔습니다 ~
모래와 자갈길을 걸어 봅니다~
바닷가의 바위들을 감상하며 걷다가 도착한 개미허리 아치교 밑에서도 한 컷을 남깁니다~
마치 작은 굴 같은 해안가 바위의 모습입니다~
저멀리 영흥도로 들어가는 영흥대교가 희미하지만 보입니다~
어촌체험마을에서 코끼리차 운행을 위해 만들어 놓은 시멘트로 포장된 길을 따라 가다 뒤돌아 본 낙조전망대와 아치교의 전경 입니다~
갯벌에는 마치 구획정리된 밭처럼 양식장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구봉이 어장을 지켜준다는 구봉이 선돌 할매바위, 할아배바위 입니다~
구봉이 선돌을 한참 지나서 구봉공원으로 갑니다~
구봉공원의 쉼터와 체육시설을 지나서 나이별 뱃살의 안녕 여부를 확인하고 갑니다~
물론 몇 분은 전혀 통과를 못 하십니다~ ㅎㅎ
퇴역한 듯한 오리배를 지나서 종현어촌체험마을에 도착했습니다 ~
갯벌 위로 나가는 데크길 뒤로 섬을 이어주는 송전탑들과 아주 조그만하게 선재대교도 보입니다~
옹기 빚는 여인의 작품을 잠깐 감상하고 종현어촌체험마을 입구를 나섭니다~
다시 구봉공원 주차장에 도착해서 오늘의 가볍고 즐거운 대부 해솔길 맛보기 트레킹을 마쳤습니다~
인근의 규모가 제법 큰 바다낚시터를 구경하고 대부도의 맛집 대부객주에 들려 조금 이른 시간이지만 맛난 점심을 즐긴 후 오후 1시 30분경 귀경했습니다~
첫댓글 오늘 2차 종주 마무리 하느라 12코스 33km 역도보 하기 위한 워밍업 차원에서 어제 토요일에 화성/안산 대부도 내 구봉도 해솔길 트레킹을 하셨군요.
잘 봤습니다, santajeon님의 멋진 후기를. 이 시각 이후 편안한 밤 되시길요.
앵베실 선배님! 응원해 주신 덕분에 어제 해솔길 트레킹에 이어 평화누리길 12코스를 무사히 완주하였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
남은 저녁 시간도 행복하게 보내세요 ~
어제는 대부도 트레킹 하시고,오늘은 평화누리길 2차 종주 하시고,수고 많으셨습니다. 멋지고 아름다운 대부도 해솔길 풍경 잘 감상했습니다. 건강조심하시고,편안한 밤 되세요.
금강님 ! 작년에 다녀온 대부 해솔길을 다시 맛보기로 다녀왔습니다 ~
지난번 말씀드린 대로 2차 종주 마지막을 차칸님과 함께 이야기하며 걷노라니 시간 가는줄 몰랐습니다 ~
항상 따뜻한 격려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
대부 해솔길을 다녀오셨군요.
인천에 살때 두어번 다녀온길 다시보니 새롭습니다.
할미 할아비 바위앞에 전망대도 생기고...
물이빠져 아치교 밑으로 걸어 나오셨군요.
서울에서 하루코스로, 대부도의 다양한 해산물과 함께 해솔길 즐기기엔 딱이지요.
연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가곡님 ! 대부 해솔길은 인천에서 가까워서 몇번 가보셨군요 ~
말씀처럼 경치도 좋고 먹거리도 좋아서 하루 나들이나 트레킹에 제격인 것 갖습니다 ~
오전 시간이 간조시라 아치교 아래 해안가를 걸어서 나올 수 있었습니다~
할미 할아배 바위 앞에 데크와 안내판을 깔끔하게 잘 해 놓았습니다 ~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멜로디1님 ! 어제 평화누리길의 달인(아마 누적 10회 완주, 금년 7회 완 주 ?)이신 멜로디1님을 뵙게 되어 영광이 었습니다~
대부도 구봉이 갯벌도 멜로디1님의 놀이터 였군요 ~
정모때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
첫눈 오던날 다녀오신 대부해솔길을 즐감하였습니다.
대부도는 수십차례 다녀왔지만 대부 해솔길은 전혀 다녀보지 못했습니다.
항상 즐거운 트레킹 건강한 트레킹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대단히 수고 많으셨습니다.
차칸님 ! 대부 해솔길도 전체 7코스로 되어 있는데 1코스가 포인트라 맛보기만 하고 온 셈 입니다~
어제 차칸님 덕분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즐겁고 잘 걸었습니다~ 깊은 감사드립니다~
정모 때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
대부도에 이렇게 멋진길이 있었군요^^
대부도를 넘 오래전에 다녀와서 기억도 안나네요ㅠ
덕분에 멋진경치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노란님 ! 대부도 해솔길은 서울에서 가까운 곳이지만 대중교통으로 무척 불편해서 차를 가지고 가야 하는 곳이라 조금 해솔길이 덜 알려져 있습니다~
기회가 되시면 한번 다녀오시길 추천드립니다~
어제 10코스 완주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
@santajeon 수인선이나 4호선 오이도역에서 대부도 들어가는 시내버스가 있습니다.
시화방조제 건너가서 내리시면 대부 해솔길로 연결 되지요.
가실분들은 참고 하세요.
@가곡 오~
오이도에서 가면 편하겠네요..
걷고 해물칼국수 먹구오면 딱😄
감사합니다~
가곡님,산타전님😍
@가곡 가곡님 ! 대중교통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