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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적으로 근관치료라고 부른다. 딱딱한 치아 내에 신경과 혈관 등이 들어와 있는 공간(pulp chamber and root canal)의 모든 것을 제거하고 인체에 무해한 물질로 밀봉하는 과정을 근관치료라고 부른다. 현 신경치료는 재 대부분의 치과에서 신경치료를 시행하고 있는 관계로 환자분들은 신경치료 자체를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치과에서 치료하는 치료숙식 중에서 가장 어려운 치료 중 하나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다. 그 이유는 안 보이는 곳을 치료하는 데서 오는 숙식(blind technique)의 어려움이다. 치아는 아주 작은 신경관이 치아 내로 들어와 있다. 그곳을 전부 긁어내야 하는데, 이것은 단순한 하나의 관(canal)이 아니다.
그러나 환자분들에게 치료하는 입장에서는 되도록 모든 뿌리 쪽 신경관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치과의사들이다. 물론 근관치료(신경치료)에 대한 책임감 때문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신경치료를 마무리 지을 때 충전재료가 있다. 크게 나눠보면 근관에 충전재를 메꿀 때 옆으로 압력을 가하며 약을 때우는 방식(측방 가압법)이 있고, 수직으로 압력을 가하며 때워서 마무리 짓는 방식이 있다(수직 가압법). 기술적으로 수직 가압법은 과한 충전 등의 어려움이 있으나 결과적으로 보이지 않는 미세 신경관을 때울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신경관 치료가 그러하듯이 완벽이란 건 존재하지 않고 또 그러하듯이 재발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위쪽도 마무리를 잘 지어야 하는데, 크라운 부위로부터 역으로 미세한 틈바구니를 따라 병이 재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안 보이는 곳을 치료하는 것, 그래서 미세현미경 등 많은 기구가 발명되고 또한 동원되고 있는 것 그것이 근관치료(신경치료) 이다. 참치과 원장 김성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