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지나서 하려다가 명절에 친척들에게 들볶일거 같아 그냥 머리깍아버렸다고 하고 눈에 안띄는데 가 있는게 낫겠다 싶어 수술했습니다. 그래서 과감히 전체삭발을 했습니다. 해보니까 새로 태어나는 느낌이 드네요. ^^
절개냐 비절개냐 정말 많이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다른 분들이 말씀하시기를 비절개는 머리깎는거 빼고는 수술하고 나서부터는 삶의 질이 틀리다는 말이 확 와닿아 과감하게 비절개로 질렀습니다.
2000모낭 이식했고 앞이마 자체가 거의 없어지면서 이마가 많이 넓은 상태인데 머리를 깎으니 정수리 쪽도 이 정도로 비어보이는줄 몰랐네요.
2000모낭은 말 그대로 2천개 정도를 뒤통수에 구멍내서 뽑았다는 뜻이고 모수로는 4000모 조금 넘는다고 했습니다. 모낭구멍에는 한개, 두개, 그 이상의 것들이 있다는데 전 뒷머리도 얇고 얼마 없는거 같아보이는데 다행히 2개이상 모낭들이 많고 굵어서 수술끝나고 의사샘이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비절개가 아예 아픈게 없다라고는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머리깎고 엎드리면 뒤통수쪽 마취들어갑니다. 마취 충분히 되면 뒤에서 뽑기 시작하는데 모터같은거 휙휙 돌아가는 소리 납니다. 뽑을땐 하나도 안아픕니다. 절개식으로 하신 분들 후기보면 집에가서도 뒷머리 실밥같은거 걸리적 거리고 아프고 잠도 못자고 당긴다는 얘기가 있던데 비절개식은 그런거 거의 없어서 진짜 편합니다. 이거 때문에 비절개 한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뒷머리 뽑을때는 엎드려서 뽑고 심을 때는 다시 천장보고 똑바로 누워 심습니다. 제 기억엔 이 과정을 네번인가 반복했던거 같습니다. 다른건 불편한건 없는데 엎드려있을 때 우우우~ 얼굴 장난아니게 눌립니다. 한 천개 정도 뽑고 나서 일어나 거울보면 얼굴 눌린 자국 보입니다. 하지만 심을 땐 진짜 편해서 잠 실컷 잡니다.
솔직히 생착률이 절개식에 비해서 적을까봐 저도 많이 고민했지만 무엇보다 절개에 비해 비절개 생착률이 괜찮다라고 알려진 곳을 나름 많이 알아본뒤에 한거고 대표원장님이 직접 다 해주시는 곳이라는 점이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짧은머리 심은거 감안했을때 잘 심어진거 같아 흡족했고 수술하고 나서 거의 일주일 정도 병원에서 오라해서 갔더니 레이저치료도 해줬습니다.
탈모치료하는데 문외한이었던 제가 수술도 하고 앞으로 프페 열심히 먹고 2주마다 병원도 열심히 다닐라고 합니다. 탈모치료의 왕도는 잘 심는것 보다 심은 머리 다 잘 나게 하고 안심은 머리들 안빠지게 유지관리하는 것이란걸 배운 좋은시간이었습니다.
첫댓글 이제 며칠만 좀 조심하면 될겁니다 수고하셨네요
네 그렇네요, 근데 심은머리주변보다는 뒤에 뽑은데 동반탈락이 좀 되는거 같습니다. 뭐 걱정할 정도는 아니지만요^^
비용좀 쪽지로 부탁드립니다..
쪽지로 비용 보내드렸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오른쪽이 좀 부으셨는데 그 위사진 보니깐 괜찮으네요. 저도 비용좀 쪽지로 부탁드립니다
부은건 마취약 때문에 당일날 좀 부은거 같고 현재는 괜찮습니다. 비용 쪽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저도 비절개준비중입니다. 비용 좀...
비절개 괜찮습니다. 비용 알려드리겠습니다.
뒷머리에서 모낭을 앞에 심은거면 뒷머리는 기르면서 뽑은자리를 가리는건가요?
뒷머리가 많잖아요. 많이 뽑아도 남아있는 양이 훨씬 많은데다 뽑은 구멍은 그냥 내버려둬도 잘 아물고 있어서 살이 채워지면 남은 머리들이 자라서 서서히 가리게 될겁니다. 그럼 자연스럽게 가려지고 병원에선 6개월이상 지나면 손으로 들춰서 뽑은데 찾으려고 해도 어려울거라 했습니다.
@자폭전사자 아...감사합니다..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 감사드립니다^^
저도 비용좀...
병원과 비용 정보 쪽지로 보내드렸습니다.
아직 머리가 길게 나진 않았지만 잘 나오실거 같아요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병원과비용좀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