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인조가죽 시장 동향/전력사정 개선으로 최근 수요 증가/다양한 샘플 공급이 시장진출의 열쇠

[일출산]

제목

파키스탄 인조가죽 시장 동향

게시일

2016-03-15

국가

파키스탄

작성자

이동훈(카라치무역관)

파키스탄 인조가죽 시장 동향

- 전력사정 개선으로 최근 수요 증가 –

- 다양한 샘플 공급이 시장진출의 열쇠 –

□ 시장 현황

 ○ 시장 수요

  - 인조가죽(PU Leather)은 축구공, 글러브, 라이더 재킷 등 파키스탄 주력 수출품목의 원재료로 사용되고 있어 꾸준한 수요를 나타냄.

  - 아직까지 파키스탄 자체 인조가죽 생산이 부진한 상황에 있어 대부분의 수요를 수입에 의존한다는 점이 특징임. 소수의 현지 업체만이 인조가죽을 제조하고 있어 가죽제품 제조업체들은 주로 중국, 한국, 일본 등 해외에서 재료를 조달하는 실정임.

파키스탄 인조가죽(PU Leather) 시장규모

            (단위: 백만 달러)

구분	2012/13	2013/14	2014/15
수입	6.8	6.9	12.46
자체 생산	3.5	4.2	4.5
합계	10.3	11.1	16.96

주: 파키스탄 회계연도에 따르면 2014/15년은 2014년 7월~2015년 6월에 해당

자료원: Federal Board of Revenue, ATS Synthetic

  - 최대 수요처는 스포츠의류·용품 생산업체이며, 제화업체, 가구업체 등도 정기적인 고객임.

  - 2014/15년 기준 시장규모는 약 1700만 달러로 집계되며, 이는 전년동기대비 약 53% 증가한 수치임. 이는 종전에는 파키스탄의 열악한 전력 사정으로 매일 8~10시간의 부분 단전(load shedding)을 시행해왔으나, 지난해부터 전력 사정이 다소 개선되면서 의류 제조공장에 24시간 전기가 공급되기 때문으로 분석됨.

  - 유통구조는 대체로 에이전트가 제품을 수입해 최종소비자(제조업체)에 공급하는 양상을 나타냄. 일부 대형 제조업체의 경우, 직수입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예외적인 경우로 간주됨.

 ○ 수입 동향

  - 파키스탄 수입시장에서는 중국, 일본, 한국 등 아시아권 국가들이 우위를 나타냄. 특히 중국의 경우 2014/15년 기준 수입규모가 약 933만 달러로, 전체 수입시장의 74.8%를 차지하고 있음.

  - 이어서 일본(125만 달러, 시장점유율 10%), 한국(100만 달러, 8%) 등도 주요 수입대상국으로 꼽히며, 나머지 국가들의 점유율은 미미한 상황임.

인조가죽(PU Leather) 국가별 수입현황

            (단위: 달러, %)

순위	수입대상국	2012/2013	2013/2014	2014/2015
				수입규모	증감률	점유율
1	중국	3,922,536	3,428,279	9,329,820	172.14	74.8
2	일본	329,998	155,586	1,246,883	701.41	10.0
3	한국	2,059,043	828,589	1,002,209	20.95	8.0
4	북한	35,931	169,973	554,571	226.27	4.4
5	대만	171,209	95,128	105,651	11.06	0.8
6	홍콩	61,430	42,060	102,161	142.90	0.8
7	UAE	53,320	-	40,771	-	0.3
8	프랑스	-	-	17,576	-	0.1
9	네덜란드	-	-	15,302	-	0.1
10	스리랑카	-	-	12,445	-	0.1
	합계	6,882,444	6,983,958	12,465,041	78.48

자료원: Federal Board of Revenue

□ 바이어 인터뷰

 ○ Haroon Enterprises / Mr. Aamir Kiyani(CEO)

  - 파키스탄 인조가죽 시장은 매우 세분화돼 있으나, 한국 제품의 경우 가격이 매우 높은 편으로 보임. 수입통계에서 드러나듯이 중국산이 80%에 가까운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점유하고 있으며, 이는 가격경쟁을 유발하고 있음.

  - 이 회사는 지난해 인조가죽 수요가 2배로 증가했으며, 정부가 향후 전력공급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경우 파키스탄 제조업체들의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

  - 파키스탄의 경우, 소규모 영세 제조업체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한국 업체들이 다양한 사이즈, 색상, 사양의 제품을 한 번에 공급하는 방식(stock lot)을 채택한다면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됨.

 

자료원: Haroon Enterprises

 ○ ATS Synthetic / Mr. Haroon Ayaz(CEO)

  - 이 회는 스포츠용품 제조업체로, 현재 중국 및 유럽산 제품을 수입하고 있음. 이 회사에 따르면 스포츠용품의 경우 제조 기반이 밀집한 펀잡주가 핵심 시장임. 특히 시알코트(Sialkot)의 경우, 세계적인 수제 축구공의 산지로 전 세계 물량의 70%가량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짐.

  - 파키스탄 인조가죽 시장은 아시아를 비롯한 각국의 제품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어 평균 이상의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갖추어야 생존이 가능한 상황임. 아울러 원재료의 특성상 사이즈 등의 스펙보다는 실제 샘플 제공 여부가 구매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고 있음.

  - 파키스탄에서 이 제품 수입관세는 20%로 나타나며, 기타 부가세 등이 추가로 부과됨.

파키스탄 인조가죽(PU Leather) 수입 관련 세율

(단위: %)

구분	관세	일반판매세	원천세
세율	20	17	5

자료원: Pakistan Custom Tariff

□ 시사점

 ○ 현지 에이전트 확보 필요

  - 대부분의 현지 업체들이 에이전트를 통해 제품을 구매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원활한 현지 마케팅 활동을 위해서는 유력한 에이전트를 확보해 홍보하는 방안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임.

  - 특히 진출 초기에는 다양한 수요처를 확보하기 위해 파키스탄 전역에 걸친 유통 경험을 보유한 업체를 에이전트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함.

 ○ 샘플 제공을 통한 신뢰도 확보

  - 현지 바이어들이 수입선을 결정할 때 다양한 종류의 샘플을 놓고 검토한다는 점을 감안해 각종 색상과 특성을 가진 샘플들을 종류별로 소량씩 공급하는 전략이 필요한 상황임.

  - 이를 통해 현지 업체들 사이에서 인지도를 쌓아간다면, 펀잡주를 중심으로 시작해 점차 파키스탄 전역으로 판매망을 넓혀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임.

자료원: Federal Board of Revenue, Pakistan Custom Tariff, Haroon Enterprises, ATS Synthetic 인터뷰, KOTRA 카라치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