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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정가 "'태풍의 눈' 그녀가 돌아왔다" | ||||||||||
동대구역전-박근혜사무실에 인산인해, 언론들 "박풍 불기 시작" | ||||||||||
2008-03-24 13:49:54 | 기사프린트 기사모으기 | |||||||||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24일 마침내 대구에 입성했다. '왕의 귀환'에 버금가는 엄청난 열기를 과시, 대구 지역에서 박 전대표의 파워가 얼마나 센가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지역언론들 "'태풍의 눈' 그녀가 돌아왔다" 지역언론들은 박 전대표 귀향 소식을 톱뉴스로 전하며 박 전대표 귀향이 TK 총선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매일신문>은 <'태풍의 눈' 그녀가 돌아왔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앞서 22일 여론조사회사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친박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대구 달서갑과 성주·고령·칠곡의 유권자 1천명으로 대상으로 ‘친박 정서’의 영향력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하며 박 전대표의 막강 파워를 전했다. <매일신문>에 따르면 여론조사 결과, 달서갑의 경우 지난해 한나라당 대선 경선 당시 박 전 대표 지지층의 61.1%, 성주·고령·칠곡은 58.1%가 친박연대 또는 친박 무소속 연대 지지 의사를 밝혔다. 조재목 <에이스리서치> 대표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대구경북 친박 의원들이 한나라당 후보와 접전 또는 선전하는 가장 큰 지지기반은 친박정서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박 전 대표 지지층의 20~30%가 부동층을 형성하고 있어 이들 표심의 향배에 친박연대 및 친박 무소속 연대 후보와 한나라당 후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른 지역언론들도 박 전대표 귀향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하며 치열한 속보전쟁을 펼치고 있다.
영남 친박계, 박근혜 도착 신호탄으로 본격활동 돌입 박근혜 전대표 귀향에 따라 영남권 친박계 공천탈락자들도 조직적으로 '박풍 일으키기'를 시작했다. 권영창 전 영주시장은 이날 영주시청에서 박팔용 전 김천시장, 정해걸 전 의성군수 등과 친박 무소속 연대 결성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총선 도전을 선언했다. 부산.경남지역의 '친박 무소속연대'는 이날 오전 부산 동래구 이진복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무소속연대'에는 친박계의 좌장격인 김무성 의원(부산 남구을)과 유기준 의원(부산 서구), 유재중 전 부산시의원(부산 수영구), 이진복 전 동래구청장(부산 동래구), 강동훈 전 박근혜 경선캠프 조직상황팀장(부산진갑), 유재명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양산), 박성표 전 건설교통부 기획관리실장(밀양.창녕) 등 모두 7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박근혜를 지키고 나라를 구하겠다'는 제목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나라당의 실세들은 친박이라는 이유만으로 동지들의 등에 배신의 칼을 꽂았고, 보복공천을 자행했다"면서 "이번 총선에서 한나라당의 오만을 쓸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반드시 살아서 한나라당으로 복귀한 뒤 당권에 눈이 먼 실세들을 몰아내고, 박근혜 전 대표가 세운 올바른 정당정치의 원칙과 정신을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홍보물의 디자인을 통일하는 한편 상호 지원유세를 하는 등 공동전선을 형성키로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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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성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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