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정리
전국 버스 사업장 479곳 가운데 234곳(차량 2만138대) 근로자 4만1280명이 쟁의조정 신청함.
노사간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 5월 15일 대규모 파업을 한다고 함.
파업 이유는 52시간 근무제로 인해서 초과근무시간이 줄어들어 버스기사 임금이 줄었기 때문.
버스 기사의 임금은 기본급이 49%고 초과급이 32%를 차지함.(전산업 상용직 평균은 기본급 79% 초과급 6%)
그래서 주52시간제 시행하면 근로자 임금이 80만~110만원 줄어듦.
여가시간이 길어지든 말든
임금이 100만원씩 줄어드니깐 버스기사가 반발하는 것은 당연한 일.
그렇다고 버스회사가 버스기사 임금을 그냥 올려주기엔 버스회사 경영상태가 좋지 않아 불가능함.
그리고 52시간 근무제로 버스기사의 초과근무가 줄어들면서 버스기사가 많이 필요함.
직원 300명 이상 버스회사는 올해 7월부터 52시간 근무제를 실시해야 하는데
이 회사들이 당장에 추가적으로 필요한 인력이 7300명
(직원 50명~300명 버스회사는 2020년 1월부터 52시간 근무제를 실시해야 하는데
이 회사들이 추가적으로 필요한 인력은 1만5천여명)
7300명 추가 고용으로 인해 필요한 인건비 3400억원.
원래는 2018년 7월 52시간제 적용 예정이었으나
2019년 7월로 한 차례 연기한 것이고
연기된 1년 동안 52시간 근무제에 대응하기 위해서 준비했으나 역부족이었음.
버스회사에서 대규모 채용공고를 내고 교통안전공단에서 버스기사 양성교육을 전국적으로 시행했지만
필요한 인원 7300명 중 신규채용 인원은 1250명, 버스기사 양성교육 인원 788명
근무여건과 미래전망을 고려했을 때 버스기사를 하려는 사람이 없음.
시내버스 기사를 하려면 버스운전 경력 1년 이상이라는 조건이 있었으나
버스기사가 없어서 운전경력 없는 사람도 면허만 따면 바로 채용하는데도 이렇다함.
버스 기사가 없어서 배차간격이 넓어지고 노선이 없어지게 될 상황.
버스기사들이 대우와 근무여건이 좋은 버스준공영제 실시 도시로 이동하고 있는 상황이여서
대중교통서비스가 열악한 지역은 앞으로 더 열악해질 예정임.
광역버스 기다리는 줄이 더 늘어나게 생겼음.
국토부는 "기본 계획대로만 하면 인력 수급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하고 지켜보고만 있고
국토부에서는 지원을 못하니깐 버스요금이나 인상하라고 했다고 함.
(지방정부는 대중교통환승할인 비용(1조3,950억)을 감당하는 것도 버거워하는 상황)
그래서 경기도에서 버스요금 최대 400원 올리겠다고 함.
그러자 국토부 장관이 경기도만 올리면 정치적 부담을 다 져야 하니, 서울, 인천도 같이 올리라고 설득중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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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기사 초과근무시간 줄어야 하고
좋은 의도에서 시작된 법이란 건 알겠는데
그냥 법 만들어놓고 지키라고 윽박지른다고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가?
이번 정부는 이러는 거 보면...진짜 신념가득한 바보들이 얼마나 위험한 놈들인지 깨닫게 된다.
첫댓글 진짜 대책없는 정부네
버스기사듀 선족이 쓰면 되겠네 ㅋㅋㅋ 나라꼴 볼만할듯
임금보전도 안하고 무턱대고 근무시간 줄이기 ㅋㅋㅋ 이게 자칭전문가 인권팔이들의 현실이다 ㅋㅋㅋ 사회 곳곳을 헤집고 다니고있음 ㅋㅋㅋㅋ
걔네들은 고상하게 앉아서 상류층 놀이하면 되거든. 지들이 길바닥에서 출퇴근 버스 기다릴 일이 없거든.
주52시간 특례업종에서 여객운송업 이걸 제외해버리니까 ㅋㅋㅋ
경험미숙으로 사고도 많아지는거아니냐 진짜 탁상행정의 결과구만
아마 고통없이는 결과도 없다고 할 듯
아....예상된다ㅜㅋㅋㅋㅋㅋ
그냥 하루빨리 인공지능 도입하자 ㅋㅋㅋㅋ
야 그래서 버스기사 준공무원으로 채용한단다 ㅋㅋ
재.앙. inimical
사회문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서서히 자연스럽게 해결해야지
갑작스럽게 바꿀려고하면 반드시 부작용이 생긴다.
진짜 문제지만 버스가 초과근무 엄청하면서 싸게 인력 썼다는거잖아. 이제 이런 인건비 들어가는 서비스는 오를때가 되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