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위(NEW) Beauty and the Beast (디즈니) 미녀와 야수 2017.3.16 국내개봉 주말수익 - $170,000,000 (-) 누적수익 - $170,000,000 해외수익 - $180,000,000 상영관수 - 4,210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60m -2017년 디즈니의 첫 번째 배급작이 드디어 개봉했습니다. [23 아이덴티티]와 [겟 아웃]의 장르물로 박스오피스를 이끈 유니버설의 상승세를, [로건]으로 기운 차린 폭스를 [콩: 스컬 아일랜드]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워너를 지켜보고 있던 디즈니가 꺼낸 첫 번째 카드는 바로 [미녀와 야수]였습니다. 1991년 개봉해 1억 4,5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그 작품 맞습니다.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기는 했지만, 실사로 옮겼을 때 애니메이션이 줬던 그 이상의 감동과 재미를 줄 수 있을까? 에 대한 의문이 있었죠. 주인공 벨 역을 맡은 엠마 왓슨이 [라라랜드]의 출연을 거절하고 땅을 치고 후회했다고 했다는 뉴스부터 시작해서 최근 화보 이슈까지 이 작품에 그렇게 좋은 영향은 미칠 것 같지도 않기도 했고요. 그런데 북미 관객들은 이 작품을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엠마 왓슨 이슈고 뭐고 상관없었습니다. 이미 조짐은 티켓 사전 판매 때부터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는데요. 일단 [도리를 찾아서, 2016]가 갖고 있던 기록을 깨면서 역대 최고의 사전 판매 수익을 올린 전체관람가 영화가 됐고, 무난히 개봉수익이 1억 달러가 돌파할 것으로 예측이 됐습니다. 그런데 이 상승세의 기운이 점점 오르기 시작하더니, 개봉 10일을 앞두고는 1억 5천만 달러까지도 예상이 됐더군요. 그리고 개봉과 함께 뚜껑을 열어보니 주말 3일 동안 1억 7,500만 달러를 벌면서 입이 쩍 벌어지는 수익을 올렸습니다. 개봉 당일 수익이 6,300만 달러로, 작년에 개봉해 금요일 수익 3,200만 달러를 기록했던 [정글북, 2016]보다 약 두 배 정도의 높은 수익으로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정글북]의 최종수익이 3억 6,400만 달러였을 때, [미녀와 야수]는 그 이상도 가능하리라 봅니다) 이뿐 아니라 워너가 작년에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으로 역대 3월 최고 개봉수익인 1억 6,6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1년 만에 [미녀와 야수]가 깨면서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미녀와 야수]의 이 신들린 듯한 박스오피스 기록은 정말 놀랍다고밖에 표현이 안 되는데요. 짧게 [미녀와 야수]가 세운 기록을 짚고 넘어가자면 3월 개봉수익 역대 1위($175m), PG등급 개봉수익 역대 1위(2위 도리를 찾아서 $135m), 2017년 개봉작 중 개봉수익 1억 달러가 넘은 첫 번째 작품이 됐고, 지금 추세로 봐서는 북미수익 2억 달러, 3억 달러에 가장 먼저 도달할 확률이 99.9%로 보입니다. [라라랜드]의 출연 거부 이유가 어쨌든 엠마 왓슨으로서는 [라라랜드]가 잘 되는 것에 신경을 안 쓸 수가 없었을 텐데, 흥행만큼은 15주 동안 [라라랜드]가 벌었던 수익을 단 3일 만에 훌쩍 넘겨버리는 괴력을 발휘했고요. [드림걸즈, 2006], [브레이킹 던 파트 1, 2]를 연출했고, 특히, [제 5계급, 2013], [미스터 홈즈, 2015]가 박스오피스에서 연달아 고배를 마셨던 빌 콘돈 감독으로서는 확실하게 박스오피스에서 그의 이름을 다시 한번 새기게 됐습니다. 역대 뮤지컬 영화 중 최고 제작비(1억 6,000만 달러)를 들인 작품임에도 이걸 그냥 넘겨버렸으니까요. |
2위(▼1) Kong: Skull Island (워너) 콩: 스컬 아일랜드 2017.3.8 국내개봉 주말수익 - $28,850,000 (수익증감률 -53%) 누적수익 - $110,125,294 해외수익 - $149,200,000 상영관수 - 3,846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185m -지난주 1위를 차지했지만, [로건]과의 힘겨운 대결을 펼치면서 수익 면에서는 큰 이득을 챙기지 못한 [콩: 스컬 아일랜드]. 이번 주는 하필 [미녀와 야수]를 만나는 바람에 정말 힘 한 번 쓰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무너졌네요. [콩: 스컬 아일랜드]로서는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는 표현이 맞을 것입니다. 개봉 2주차 누적수익으로 1억 달러를 넘기기는 했지만, 성에 차지 않는 수준이죠. 해외수익으로 좀 긁어모을까 했었는데, 이마저도 [미녀와 야수]가 다 휩쓴 상태니까 더 힘들어질 수밖에요. 큰 그림을 봤을 때는 워너가 준비하는 몬스터버스 시리즈가 완성되어가는 과정 중 하나로 보면 되겠지만, 그렇긴 해도 [미녀와 야수]가 너무 강력했네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기록도 만만치 않았는데, 1년 만에 깨지면서 워너의 아픔은 두 배가 됐습니다. |
3위(▼1) Logan (폭스) 로건 2017.3.1 국내개봉 주말수익 - $17,500,000 (수익증감률 -54%) 누적수익 - $184,026,885 해외수익 - $340,037,487 상영관수 - 3,687개 (-384)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127m -그래도 [로건]은 [콩: 스컬 아일랜드]와 비교하면 훨씬 좋은 상황이네요. 직격탄을 맞을 뻔했으나 살짝 비껴간 셈이 됐으니까요. 개봉 4주차를 맞이한 [로건]은 약 1억 8,300만 달러의 누적수익을 기록하며 2억 달러 돌파를 위해 나아가는 중입니다. 휴 잭맨의 마지막 울버린 이야기의 결말은 아무리 생각해도 완벽하네요. |
4위(▼1) Get Out (유니버설) 주말수익 - $13,249,475 (수익증감률 -36%) 누적수익 - $133,117,620 해외수익 - $2,900,000 상영관수 - 2,979개 (-164)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4.5m -이번 주 4위는 [겟 아웃]이 차지했습니다. [겟 아웃]이 대단한 것이 1위를 차지한 다음 매주 한 편씩 신작이 개봉할 때마다 순위가 하나씩 떨어짐에도 수익의 하락 폭이 상당히 적었다는 점인데요. [미녀와 야수]가 폭주한 이번 주 박스오피스에서도 수익증감률 -37%를 기록하면서 실속은 다 챙겼습니다. 매주 주말 3일 동안 거둬들인 수익이 제작비를 훌쩍 넘는 수익을 올렸으니 말 다한 셈이죠. [겟 아웃]은 트럼프 대통령 집권 시대에 인종 차별을 전면에 내세운 영화가 박스오피스에서 성공을 거뒀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는 평도 듣고 있습니다. 연출 데뷔작이기도 한 조던 필은 박스오피스 역사상 최초로 데뷔작이 북미 박스오피스 1억 달러를 돌파한 아프리칸-아메리칸 감독이자 작가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물론 연출자로만 한정 지을 때는 2003년 개봉했던 [S.W.A.T. 특수기동대, 2003 | 최종수익:$117m]를 연출했던 클락 존슨이 먼저기는 하지만, 각본과 연출을 함께한 기준으로 본다며 조던 필이 최초입니다. [겟 아웃]은 개봉 16일 만에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블럼하우스의 작품 중에서 가장 빨리 1억 달러를 돌파한 작품이고요. 그리고 곧 최고 흥행작으로 이름을 올리겠죠. 아직 감독이자 작가인 조던 필의 차기작에 대해서는 별다른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데, 어떤 작품이 될는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
5위(▼1) The Shack (LGF) 오두막 2017년 4월 국내개봉 주말수익 - $6,130,000 (수익증감률 -39%) 누적수익 - $42,614,630 해외수익 - $432,133 상영관수 - 2,825개 (-83)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20m -5위를 차지한 [오두막]도 이 험난한 박스오피스에서 선전하는 중입니다. 개봉 3주차까지의 누적수익은 약 4,200만 달러를 기록 중인데요. 박스오피스에서 하나의 카테고리로 취급할 수 있는 크리스챤 물로만 본다면, 다음 주 중에는 톱 10에 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크리스챤 카테고리에서 흥행 1위를 기록한 작품은 넘사벽인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2004 | 최종수익:$370m]가 있습니다. |
6위(▼1) The LEGO Batman Movie (워너) 레고 배트맨 무비 2017.2.9 국내개봉 주말수익 - $4,700,000 (수익증감률 -38%) 누적수익 - $167,423,352 해외수익 - $120,000,000 상영관수 - 2,735개 (-568) 상영기간 - 6주차 제작비 - $80m -[레고 배트맨 무비]가 6위를 차지했습니다. 박스오피스에 머문 기간에 비해서는 실질적으로 수익이 기대(?)보다는 높지 않은 편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1편이었던 [레고 무비, 2014]와 비교하면, 개봉 6주차를 맞이했을 때 두 작품 모두 순위는 6위로 같습니다만 누적수익에서는 2억 3,600만 달러와 1억 6,800만 달러로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레고 배트맨 무비]가 절대 흥행이 안 됐다는 것은 아닙니다. 워너와 레고는 오는 9월 [레고 닌자고 무비]로 레고의 열기를 이어갈 계획인데, 경쟁작들이 [레고 배트맨 무비]보다는 조금은 해볼만한 상대들인지라 수익이 더 나올 수도 있겠네요. |
7위(NEW) The Belko Experiment (BH Tilt) 주말수익 - $4,051,000 (-) 누적수익 - $4,051,000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1,341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5m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각본과 연출을 담당했던 제임스 건 감독이 각본을 쓴 그리고 제작까지 한 작품이라는 것이 흥행에 전혀 도움이 되질 않았네요. 이게 다 [미녀와 야수] 때문이겠죠. '오피스 배틀로얄' 버전이라고 볼 수 있는 [벨로 익스페리먼트]는 [겟 아웃]과 [23 아이덴티티]의 제작사기도 한 블럼하우스의 배급 브랜드인 BH Tilt에서 배급한 작품인데요. 배급 능력은 아직 역부족이라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BH Tilt는 이런 장르 영화들을 배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탄생했는데요. 2015년부터 배급을 시작해 [벨코 익스페리먼트]까지 총 5편의 작품을 선보였지만, 흥행수익이 가장 높았던 작품은 첫 번째 배급작이었던 [더 다크니스, 2015]였습니다. 그리고 [더 다크니스]의 최종수익은 천만 달러였고요. 블럼하우스 프로덕션(Blumhouse Productions)은 지난 2000년 영화/TV 프로듀서였던 제이슨 블럼(Jason Blum, 1969)이 세운 영화 제작사인데요. 밥 웨인스타인, 하비 웨인스타인과 함께 일하기도 했던 제이슨 블럼은 31살 때, 정말 소자본의 영화를 제작하고자(그리고 대박치고 싶은) 블럼하우스 프로덕션을 설립했고, 그것을 실현시킨 작품이 바로 15,000달러 제작비를 들여 북미에서만 1억 7백만 달러를 벌어들인 [파라노말 액티비티, 2009]였습니다. 공포 영화를 주로 제작하고 있지만, [위플래시]로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도 올랐고, TV 시리즈 [노멀 허트]를 제작해 에미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배급하는 작품들은 아직 만족할만한 수치를 기록한 것이 없지만, 제작한 작품들(배급은 다른 곳)이 올해에만 두 편이 모두 1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기록해 제작사로서는 상승곡선 제대로 타는 중이네요. |
8위(▼1) Hidden Figures (폭스) 히든 피겨스 2017.3.23 국내개봉 주말수익 - $1,500,000 (수익증감률 -46%) 누적수익 - $165,559,069 해외수익 - $48,678,793 상영관수 - 1,162개 (-259) 상영기간 - 13주차 제작비 - $25m -여전히 박스오피스 톱 10에 머무르고 있는 [히든 피겨스]입니다. 지난 2016년 12월 23일 25개 상영관에서 개봉해, 개봉 3주차를 맞이한 2017년 1월 1주차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이후 11주 연속 톱 10을 기록하는 중입니다. 비록 아카데미상은 받지 못했지만 겨울을 지나 봄까지 박스오피스에서 관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그 사랑이 이제 해외로까지 이어질는지는 지켜봐야겠죠. |
9위(▼1) John Wick: Chapter 2 (LGF) 존 윅: 리로드 2017.2.22 국내개봉 주말수익 - $1,200,000 (수익증감률 -55%) 누적수익 - $89.7900.804 해외수익 - $68,300,000 상영관수 - 1,065개 (-966) 상영기간 - 6주차 제작비 - $40m -[존 윅: 리로드]가 이번 주 9위를 차지하며, 3편을 제작을 위한 총알은 다 장전하고 박스오피스와 작별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
10위(▼4) Before I Fall (오픈 로드 필름) 주말수익 - $1,034,425 (수익증감률 -66%) 누적수익 - $11,295,012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1,551개 (-795)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5m -[비포 아이 폴]이 이번 주 10위를 차지했네요. 영화에 대한 평가가 나쁘지 않았는데, 주요 타깃이었던 10대 관객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이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누적수익이 1,100만 달러 정도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지금까지 알려진바로는 마케팅비 포함한 비용이 약 2,500만 달러라는 것을 봤을 때, 아직 성적이 많이 모자르긴 합니다. [비포 아이 폴]을 연출란 라이 루소 영 감독은 [노바디 웍스, 2012] 이후 5년만에 신작을 들고 온 것인데요. 조금은 아쉽게 됐습니다. |
2017년 3월 17일 ~ 19일 한국 박스오피스 *단위: 명 / *자료: KOFIC 1위(▲33) 미녀와 야수 주말관객:1,400,934 / 누적관객:1,570,316 2위(▼1) 콩: 스컬 아일랜드 주말관객:317,675 / 누적관객:1,549,196 3위(▼1) 로건 주말관객:158,710 / 누적관객:2,082,972 4위(N) 비정규직 특수요원 주말관객:89,262 / 누적관객:114,699 5위(▲1) 라라랜드 주말관객;20,284 / 누적관객:3,453,236 6위(▼3) 해빙 주말관객:18,827 / 누적관객:1,197,667 7위(N) 스페이스 비트윈 어스 주말관객:16,401 / 누적관객:22,201 8위(▼1) 파도가 지나간 자리 주말관객:10,309 / 누적관객:67,723 9위(N) 프리즌 주말관객:9,492 / 누적관객:18,032 10위(▼5) 재심 주말관객:8,825 / 누적관객:2,415,202 |
2017 |
12주차 |
|
CHiPs | 기동순찰대 감독: 덱스 셰퍼드 각본: 덱스 셰퍼드 원작: 릭 로스너 출연: 덱스 셰퍼드, 마이클 페냐, 빈센트 도노프리오, 아담 브로디, 크리스틴 벨, 로사 살라자르 제작: Primate Pictures, Panay Films, RatPac-Dune Entertainment 배급: 워너 -1977년부터 1983년까지 여섯 번의 시즌, 총 139화 에피소드로 방영됐던 인기 드라마 [기동순찰대 CHiPs]. 국내에서는 1981년 KBS를 통해서 방영한 작품으로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소속의 두 명의 경관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가벼운 액션 코미디로 인기를 끌었었는데요. 영화 [기동순찰대]는 동명의 TV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 [사고친 후에, 2007], [베이비 마마, 2008], [로마에서 생긴 일, 2010] 등에 출연했던 코미디언이자 배우인 덱스 셰퍼드가 제작, 연출, 각본, 주연까지 모든 것을 맡아서 만들었습니다. 마이크 페냐와 덱스 셰퍼드가 고속도로 순찰대의 두 주인공 존(덱스 셰퍼드)과 프랭크(마이클 페냐) 역을 맡았으며, 빈센트 도노프리오, 아담 브로디 등이 조연으로 출연하는데요. 덱스와 [로마에서 생긴 일]에서 함께 했던 크리스틴 벨도 출연. 흥행에서 재미를 본다면야 시리즈화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일텐데, 티켓 파워가 그다지 높지 않은 덱스 셰퍼드와 마이클 페냐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는 살짝 걱정이네요. [미녀와 야수]가 다음 주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 확실하니까요. |
Life | 라이프 감독: 다니엘 에스피노사 각본: 폴 워닉, 렛 리즈 출연: 제이크 질렌할, 라이언 레이놀즈, 레베카 퍼거슨, 올가 디호비치나야, 앨리욘 버케어, 사나다 히로유키 제작: Skydance 배급: 소니 -[세이프 하우스, 2012]로 할리우드 데뷔를 성공적으로 치렀던 덴마크 출신의 영화감독 다니엘 에스피노사. 차기작인 [차일드 44, 2015]가 좋은 원작과 좋은 배우들을 데리고 찍었음에도 흥행과 평단에서 외면받으면서 소포모어 징크스를 겪었는데요. 그의 할리우드 입성을 성공시켜줬던 라이언 레이놀즈와 함께 할리우드 진출 이후, 세 번째 작품인 [라이프, 2017]를 들고 왔습니다.(실제로 그의 북미 박스오피스 데뷔작은 [이지 머니, 2010]). 액션, 스릴러물에서 강했던 다니엘 에스피노사 감독이 이번에 선택한 장르는 SF입니다. 라이언 레이놀즈, 제이크 질렌할, 레베카 퍼거슨, 사나다 히로유키 등 다국적 배우들이 등장하는 작품 [라이프]는 제목은 정적으로 보이지만, 영화 줄거리는 그렇지는 않습니다. 화성 연구 목적으로 모인 다국적 우주비행사들이 화성에서 생명체의 흔적을 발견하면서 일어나는 SF 스릴러물입니다. 기대가 되는 점이 있다면 라이언 레이놀즈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는 다니엘 에스피노사 감독의 작품이라는 점도 있지만, 이 작품의 각본을 쓴 사람이 바로 [데드풀, 2016]의 각본을 담당했던 렛 리즈와 폴 워닉 콤비라는 점인데요. 이 작품은 1979년에 개봉했던 리들리 스콧 감독의 [에일리언]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데, 스릴러에 강한 감독, 박스오피스를 뒤흔든 발칙한 액션 영화의 각본을 쓴 작가들의 시나리오가 이미 궁합이 잘 맞았다는 것을 보여준 라이언 레이놀즈와 만났을 때 어떻게 될지를 궁금하게 만들긴 합니다. Power Rangers | 파워레인져스 감독: 딘 이스라엘리트 각본: 맥스 랜디스, 존 개틴스, 맷 사자마, 벅 샤플리스, 애쉴리 밀러, 잭 스텐츠 원작: 헤임 사반, 슈키 레비, 토에이 컴퍼니 출연: 엘리자베스 뱅크스, 브라이언 크랜스턴, 데이커 몽고메리(레드 레인저), 베키 G(옐로우 레인저), RJ 사일러(블루 레인저), 루디 린(블랙 레인저), 나오미 스콧(핑크 레인저) 제작: Saban Brands, Toei Company, Temple Hill Entertainment 배급: 라이온스게이트, 사반 필름 -얘기는 이렇다고 합니다. 일본의 ‘슈퍼전대 시리즈’를 미국에서 수입한 뒤, 자신들만의 설정을 넣어 만든 것이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파워레인저’라는 것이죠. “원 제작사는 하임 사반이 경영하는 사반 엔터프라이스(Saban Enterprise)로 《마이티 몰핀 파워레인저》부터 《파워레인저 와일드포스》까지 제작했고, 《파워레인저 닌자스톰》부터 《파워레인저 RPM》까진 잠시 월트 디즈니 컴퍼니 측이 판권을 넘겨받아 제작. 그러다 2010년 디즈니가 파워레인저 시리즈를 포기하려는 의사가 보이자마자 과거에 시리즈를 제작했던 사반에서 다시 라이선스 획득을 하는데 성공해, 2011년에 《사무라이전대 신켄저》를 베이스로 한 《파워레인저 사무라이》부터 다시 사반이 제작하고 있다.” -나무위키- TV 시리즈를 시작으로 다양한 이름을 달고 수많은 에피소드가 만들어졌고, 북미에서는 영화로도 이미 두 편이나 만들어져 개봉했던 전력이 있긴합니다. 첫 번째 영화 [파워 레인저 (Mighty Morphin Power Rangers: The Movie, 1995)]는 1995년 7월 30일 개봉해 [저지 드레드, 1995]를 제치고 주말 3일 동안 1,3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4위로 데뷔했었고요. 두 번째 영화 [파워 레인저 2 (Turbo: A Power Rangers Movie, 1997)]는 나름 히트했던 1편의 기운을 받지 못하고, 개봉 1주차 수익 330만 달러 순위는 7위를 기록한 다음 박스오피스에서 바로 사라지면서 실패했었죠. 그 뒤로 20년이 흐른 2017년, 파워 레인저가 다시 한 번 영화로 부활합니다. 리부트라고는 하지만, 뭐 특별히 이 작품에 대해서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그냥 처음 나온 극장판 영화처럼 느낄 수 있겠죠. 슈퍼 파워를 얻은 5명의 고등학생들이 파워 레인저가 돼 지구를 지킨다는 아주 간단한 내용의 이 작품의 연출을 맡은 이는 [백 투 더 비기닝, 2015]을 연출했던 딘 이스라엘리트며, 주인공 파워 레인저 5명은 데이커 몽고메리(레드 레인저), 베키 G(옐로우 레인저), RJ 사일러(블루 레인저), 루디 린(블랙 레인저), 나오미 스콧(핑크 레인저)가 맡았습니다. 이 젊은 배우들 뒤에서 힘을 실어주는 배우들은 엘리자베스 뱅크스와 브라이언 크랜스턴이 있고요. 제작비가 1억 2천만 달러가 들어간 작품이기에 반드시 성공했으면 하는 것이 제작사의 입장일 텐데, 욕심은 좀 있으신 것인지 한 6,7편까지 제작하고 싶다고 하네요. [미녀와 야수] 때문에... |
*자료 출처: 박스오피스 모조닷컴, imdb.com 외
첫댓글 기다렸습니다 월요지기 서든님의 좋은글
감사합니다
디즈니 영화에 대한 미국인들의 충성도는 애플보다 더 강력한듯. 어느순간 믿고 보는 디즈니가 되버렸네요. 보니까 올해 8작품 배급하는데 최종수익이 2억달러 밑으로 내려갈거 같아 보이는 작품이 안보입니다.
get out 제발 개봉 좀...
정말 미국영화 시장은 엄청나군요... 미녀와야수 제작비가 1억6천만 달러인데 개봉첫주에 해외포함 3억5천만 달러를 벌어들이네요;;
최종수익은 대체 얼마가 될련지;; 영화한편으로 벌어들이는 어마무시한 돈을 보면서 매주 놀랍니다.
이번주 소식도 감사합니다~
파워레인저!!
기세를 보니 미녀와 야수는 10억달러 넘길수 있겠네요.
미녀와 야수 재미있나보죠?
볼 생각이 없었는데 봐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