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국제 영화제에 관한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지난 8월 31일-- 동보서적 4층 문화홀에서는 < 영화 만들기의 새로운 가능성 : 마흐발마프의 가족의 영화 > 라는 주제로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의 강좌가 있었습니다.
자리가 터엉- 비었더군요... ㅜ.ㅠ (역시 부산은 문화의 불모지였습니다)
하지만 전, 꿋꿋히 앉아서 강좌를 애청했습니다.
...후회없는 시간이더군요. ^^
1> 김지석 선생님은 어떤 분...?
[중앙대 연극영화과 -> 중앙대 대학원 -> 부산예술대 영화과 교수] 를 역임하시고,
지금은
부산 국제 영화제(;감히 세계영화제로 발돋음 하고 있다고 말씀드릴수 있는) 를 총 기획하고 계신 분이시지요.
2 > 마흐발마프....?
처음 들어보는 감독의 이름이었습니다.
그래서 전 그분의 말씀에 더욱 주의를 기울였죠.
김지석님께서는 반드시 그분의 이름을 기억해 주실것을 강조하시더군요.
그래서 종이에 받아적었습니다.
/모흐센 마흐발마프/...
철학자.. 위대한 시인.. 존경할만한 사람...
그의 사상은 이러한 것이었습니다.
" 영화란..? 펜으로 글을 쓰듯이 누구나 영화를 만들수 있어야 한다. "
참으로 가슴에 와 닿는 영화의 진리였습니다.
길게 애기하는걸 지루해 하실것 같아 그의 천재성이 돋보이는 작품 하나만을 추천해 드리도록 하지요.
* 빵과 화분 (1966) = 김지석선생님께선 이 작품을 1996년에 나온 영화중 Best One! 이라고 손꼽으시더군요.
===> <참고> 이번 영화제때는 모두가 주목받는 감독인것으로 유명한 마흐발마프의 가족 ( 본인-44세, 아내-35세, 큰딸-20세,
아들-18세, 막내딸-11세 ; 이 꼬맹이까지도 주목받는 감독이란 말이죠. ^^) 모두가 초청되어 옵니다.
물론 개개인의 작품이 상영되기 까지 합니다.
( 관심있으신 분께는 마흐발마흐에 관한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 > 개막작, 폐막작의 선정 기준 & 의미....?
(1) 아시아 영화만을 고집한다고 하시더군요.
본인이 아시아인으로써 아시아영화의 예술성을 좀 더 널 리 알리고 싶었고,
또 이 영화제가 아시아 영화제로써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셧습니다.
(2) 세계적 수준의 모 영화제에서는 < 미션임파서블 2> 가
개막작으로 거론되기도 했다고 하시더군요. 그만큼 대중성을 무시할수가 없기 때문인데,
부산국제영화제 만큼은 예술성을 고집한다고 자신있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술성과 대중성이 잘 어울려진 작품이 있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다는 말씀도 함께요.
===> 개막작, 폐막작의 중요성을 새삼 아셨죠..?
4 > 이것만은 봐야 한다, 추천작...?
이번 영화제에는 55 개국, 총 80 여편의 영화가 상영되는데 80편의 영화 모두가 내 새끼 같은 작품이라시면서 모두다 봐줘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물론 전 그자리에서 얼어붙었죠. ㅡ.,ㅡ+
그랬더니 웃으시면서 말씀하시길,
그 중에서도 꼭 놓치지 말아야할 작품이 있다면 이번에 특별히 열리는 < 중앙 아시아 영화 특별전> 이라고 하셨습니다.
카자흐스탄, 이란... 등등
좀처럼 다시 보기 힘든 영화가 될꺼라는 말씀을 흘리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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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강좌는 누구나 영화를 만들수 있다는 가능성에 관한 봇물을 터트리는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더군요. ㅡ.ㅜ
아마, 이 강좌를 들으셨다면
한번쯤은 꿈꿔 봤을 법한 영화감독에 대한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셨을 것입니다. ^^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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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김지석 선생님과의 만남-- 추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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