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화번호 안내 ※
남자친구인 맹구의 새 전화번호를 전화국에
물어 알아낸 맹순이는 그 번호를 돌렸다.
여자가 나왔다. “맹구 있어요?”하고 물었다.
“샤워하고 있어요.”라고 여자는 대답했다.
“여자친구한테 전화 왔었다고 전해 주세요.”
라고 말한 후 맹순이는 전화를 끊었다.
전화가 오지 않기에 다시 다이얼을 돌렸다.
이번엔 남자가 받았다. “맹구입니다.”
“당신은 내 남자친구가 아니네요!”라고
맹순이는 놀라면서 소리쳤다.
“그렇죠!
난 그 사실을 아내에게 설명하느라
반시간이나 애를 먹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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