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바다가 보고 싶어졌습니다.
공항철도 타고 간편하게 가볼 수 있는 용유도 한바퀴~ 하려고
조석예보를 확인, 만조시간을 맞추어 공항철도를 타러 갔는데
공항철도 자전거 이용 방법이 바뀌었더군요.
그래서 사진한장으로 툭~!
자전거 탑승가능한 맨 앞뒤칸 끄트머리 기둥에 기대세웠습니다.
전 앞샥 정비때 교체된 수명다된 고무링을 이렇게 재활용합니다.
영혼의 영혼까지 탈탈 털어먹는 악질 사용자~ ㅋㅋㅋ
문득 같이 주차된 옆차를 보니
자전거도로 통행가 라는 스티커
전기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원동기장치자전거로
정의 되어 있어서 자전거도로를 탈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자전거법상 정의된 전기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원동기장치자전거"에서 빠지고
"자전거"로 정의되어서 자전거도로등 자전거 시설을 이용할수 있습니다.
자전거법상 정의된 세개의 동시만족 요건과 다른 규격의 전기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원동기장치 자전거로, 자전거도로 운행은 불법입니다.
자전거법상 전기자전거는
가. 페달(손페달을 포함한다)과 전동기의 동시 동력으로 움직이며
전동기만으로는 움직이지 아니할 것
나. 시속 25킬로미터 이상으로 움직일 경우 전동기가 작동하지 아니할 것
다. 부착된 장치의 무게를 포함한 자전거의 전체 중량이 30킬로그램 미만일 것
세 요건을 동시 충족하는 전기자전거를 말하며
이와 별개로
전기생활용품안전관리법 상의 안전 요건을 통과한 자전거여야 합니다.
맨 뒤에서 앞을 쳐다보는 경치가 색달라서 한컷
바닷바람 쐬고 라이딩 마치고 돌아 오는 길
문득 제가 무려 10개월전, 노인이 된 것이 생각나서
난생 처음 1회용 무료 노인우대권을 받아봤습니다.
요금은 무료인데 카드 보증금을 500원 받더군요.
착지인 DMC역에 도착해서 보증금 환불기에 넣으니
500원 동전을 댕그랑~ 떨구어 환불해 줍니다.
돌아 오는 길엔 사람들이 좀 많아, 눈치가 살짝 보였습니다.
"역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 및 엘리베이터는
자전거를 휴대하고 이용할수 없습니다"는 안내에
DMC역 4층 높이의 이 계단을
13Kg대 꼬맹이를 끌고 내려섰고, 다시 들고 올라섰습니다.
내려설때는 퉁퉁거리고 끌어서 힘든지 몰랐는데
들고 올라설 때는 와~ 빡시더군요! 할딱할딱~!!
그런데.. 전 노인인데? 하고 보니
안내판에 "부득이한 경우 엘리베이터 이용" 이 뒤늦게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꼬맹이 그냥 엘리베이터에 태워 지상으로 편하게 올랐습니다.
이 좋은걸 쫌전에 왜 그리 어렵고 힘들게 올라왔는지 끄응~
하고 보니 갑자기 좀 처량해지려고..... 노인.. 노약자.. 쩝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