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전의 원인이 되기도 했고 전쟁 후 인플레이션의 단서이기 했던 무역 불균형과 환율은 무엇인가 공통의 화폐가 필요하게 된 것이다.
그것이 2차 대전이 끝나고 미국 브래튼우즈에 모인 각국은 드디어 달러를 세계 주축 통화로 인정하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그것이 오늘날 미국 주도하의 세계 경제로 재편 될 수 있던 이유였다.
또한, 세계 대전을 통해 농업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낀 제국주의 국가들은 농업을 보호하고 식량 자급율을 어느 정도 확보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산업화에 성공한 제국주의 국가들은 공업화로 농업이 위축되었으나 그들의 식민지였던 제 3세계 국가들은 농업국가였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대전이 끝나고 식민지에서 독립을 하게 되지만,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굶주림에 허덕이는 나라가 생겨나게 되는 것은 아이러니 한 일이었다.
그런데, 기아의 속도는 선진 복지국가로 탈바꿈한 제국주의 국가 주도의 무역이 증가 속도와 비례한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선진국을 모방하여 뒤늦게 산업화에 성공하고 무역 전쟁에 뛰어든 한국을 비롯한 나라들은,
유럽 제국주의 국가들이 뼈아프게 후회하는 농업 경시 정책을 본 받아 식량자급율이 세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