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an style="text-align: justify; font-size: 9pt; line-height: 1.6;">안녕하세요 영어 못 하는 번역충입니다.</span><br></p><div style="text-align: justify;">오늘은 괜히 무서워서 잠이 안 오는 밤이네요.<p style="text-align: center;"><br></p><p><br></p></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우습게도 성대결절에 걸려버렸답니다.</div><div style="text-align: justify;">무슨 원인으로 인해 발생한 건지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div><div style="text-align: justify;">감기걸렸을 때 노래 한 번 무리하게 한 적이 있는데 그때 걸린 건가봐요.</div><div style="text-align: justify;">하... 비록 잘 하는 건 아니라지만 노래 하는 걸 생의 낙으로 여기고 살아왔는데</div><div style="text-align: justify;">이렇게 되니까 정말 우울하군요. 전에 녹음해뒀던 거 들어보니 눈물도 나려고 합니다.</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목이 안 좋아지자 어떡할까 고민하던 저는</div><div style="text-align: justify;">기타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div><div style="text-align: justify;">일단 노래는 좀 자중하고,</div><div style="text-align: justify;">통기타로 코드 치는 것만 배우려고요.</div><div style="text-align: justify;">언젠가 휴가를 가게 되면 탁 트인 공간에서!</div><div style="text-align: justify;">아무도 신경 안 쓰고 내가 치는 기타 반주에!</div><div style="text-align: justify;">멋들어지게 노래를 부르며 술 한 잔 하면!!</div><div style="text-align: justify;">그 날 밤은 참으로 신나겠지?</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라는 상상한 상상으로 저를 달래며</div><div style="text-align: justify;">목이 다 나아지기만을 기다렸답니다.</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근데 내시경을 해보니 결절이라뇨.. 수술 말고는 답이 없다길래 너무 절망스러웠습니다.</div><div style="text-align: justify;">그렇게 수술 예약을 하고 어느덧 결전의 밤이네요.</div><div style="text-align: justify;">내일 오전 수술인지라 12시 이후론 금식하라길래</div><div style="text-align: justify;">괜히 세상 아무 것도 못 먹게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div><div style="text-align: justify;">어머니가 끓여두신 찌개에 밥 한 공기도 먹었습니다.</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에이 이왕 이렇게 된 거 수술이야 수술대로 되겠지만</div><div style="text-align: justify;">직장이 학원이다보니 걱정이네요.</div><div style="text-align: justify;">일단 원장님께 10여일 정도 쉴 수 있으면 좋을 거 같다고 이야기는 해놨는데</div><div style="text-align: justify;">어찌 될지는 내일에서야 답해 주려나봅니다.</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혹시 성대결절 수술 유경험자분 계실까요? </div><div style="text-align: justify;">큰 힘이 되어주실 비스게이분들의 위로는 물론이거니와</div><div style="text-align: justify;">경험자분들의 수술 후 게 관리 노하우 같은 게 있으면</div><div style="text-align: justify;">꼭 듣고 싶습니다.</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푸념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iv><div style="text-align: justify;">마무리는 따뜻한 마무리를 위해 배주현으로 :D</div><p><br></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67883358CFE83937" class="txc-image" hspace="1" vspace="1" border="0" actualwidth="420" width="420" exif="{}" data-filename="Gifs.gif" style="line-height: 19.2px; text-align: center; clear: none; float: none;" id="A_2667883358CFE839375A8B"/><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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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ㅜㅜㅜ 처음 해보는 수술인데 하필 성대라서 너무 긴장
@킹카이 헠ㅋㅋㅋㅋㅋㅋ 저는 그것보단 낫겠군요 ㅋㅋㅋ 제 수술은 간단해서 한시간여면 충분하다고 하더라구요
아이고! 얼마나 마음이 심란하실지...
일단 수술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 틀림없이 잘 될겁니다. 의사 선생님 지시사항을 꼭 따르시면 문제없을거예요. 나중에 기타치시면서 노래 멋지게 부르시는날이 오리라 봅니다. 어여 주무세요. 다 잘될겁니다.
ㅠㅠㅠ 감사합니다. 이제 병원가는 중인데 꼭 칼같이 관리하리라 다짐하구 있습니다 :)
@ToXiC_KR 다 잘될겁니다. 마음 편히 먹으시구요. 날라리지만 기도 드릴께요.
헐ㅜㅜ수술잘하시고 완쾌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잘 받구 돌아올게요!!
저도 힘들 때 좋은 노래 틀어놓고 따라 부르는게 삶의 낙인데....
무사히 수술 마치시길 바라요.
그래서 잠깐 비스게에 코인노래방 인증 붐을 보고 아 나도 얼릉 나아서 올리거 싶다!! 한 적도 있는데
오래걸리겠네요 ㅎㅎㅎ
유행 다 갔으니 접고 레벨이들이나 기다리는 맛으로 살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