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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성공 다이어트 / 비만과의 전쟁 원문보기 글쓴이: 익명회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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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게 여러 카페에 많이 퍼 날라졌으면 좋겠어.
그래서 '문재인'이란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인터넷에 글쓰기니까, 내 홍보의지(?)가 담겨도 괜찮은 거지?
나는 어느 정당 소속의 알바도 아니고 ㅋㅋ 익게 소속임 ㅋㅋㅋㅋㅋ
김어준의 <닥치고 정치>는
요즘 나꼼수로 한창 핫한,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와
인터뷰어 지승호가 정치에 대한 대화한 내용을 책으로 옮긴 거야.
나도 아직 덜 읽었는데
지금 새벽에 잠이 안 와서 익게에 글 쓰고 있어 ㅋㅋ
책 읽다가
여성 카페 회원들이 관심 가질 만한
정치인들 외모에 관한 내용이 나오길래 여기에 써 봐.
귀찮지만 사진도 첨부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이런 적 처음.
심심한 언니들 읽어 봐용. 뿅!!
아래 내용의 출처:
김어준, <닥치고 정치>, (13500원인데 재밌음. 사서 읽어 보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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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들이 좀 길지만
읽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 됨!
한번 꼭 읽어보시요잉~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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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승호: 이명박에 대해 사람들이 몰랐던 건 아니잖아.
'전과 14범이고, 이상한 사람이다.'라는 것까지는 많은 사람이 알았잖아.
노무현 정권이 권위주의를 청산했다든지 하는 장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이명박을 택한 이유는 뭐라고 생각해?
김어준: 자기 욕망에 투표한 거지.
이명박이라고 하는 인물에 투표한 게 아니라
자기들 자신의 욕망에 투표한 거지.
이제 절차적 민주주의는 확보된 거 아냐.
민주, 이런 단어 촌스럽잖아, 라고 생각할 수 있는 시절이 됐고.
뭐 완전 착각이었지만.
노무현 시절엔 정말 그런 생각이 들었거든.
더 이상 정치권력이 두려운 존재가 아니고,
아무나 대놓고 대통령 욕할 수 있었고,
그러니까 이제 정치는 서비스나 잘해라, 그렇게 넘어가는 단계였지.
그래서 이명박의 정체가 뭐든 나에게 이익이 될 것 같으면 표를 줄 준비가 된 거지.
아이러니하게도 그 준비를 바로 노무현이 해 준 거지. 역사는 오묘하지.
할 수 없어. 역사는 그렇게 진퇴를 거듭하는 생태계니까.
그래서 이명박이 대통령 되면
내 부동산 가격이 올라갈 것 같고,
내 자산이 늘어날 것 같고,
그렇게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한 서비스는 해 줄 거란 착각을 한 거지.
이제 확보되고 정착되었다고 생각했던 기본적인 민주주의를
이명박이 그 근본부터 흔들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거지.
그래서 집권 초기만 하더라도,
에이 설마 그렇게까지 하겠어, 하는 식의 반응이 대단히 많았지.
하지만 이명박은 항상 그 이상을 해냈지.
대단해. 그리고 저런 것도 있지. 정치 심리학적으로 볼 때.
지승호: 사회심리학 아닌가? 정치심리학도 있나?
김어준: 있다 치자고.
모든 유행은, 메가 트렌드는 그 이전의 메가 트렌드가 갖지 못했던 걸 보완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고.
아무리 거대한 유행이라도, 그 유행에 익숙해지고 나면
반드시 그 유행이 갖지 못한 면으로 인한 결핍을 느끼게 된다고.
예를 들어 꽃미남이 대세였을 때,
부드럽고 친절한 꽃미남에 막 열광하다가
어느날 문득 보니 꽃미남이 너무 유약한 거야.
정말 보호해줘야 할 꽃처럼 대하는 거야.
피곤한 거지.
보호받을 수 있는 씩씩한 수컷에 대한 아쉬움이 생기는 거지.
그래서 짐승남이 부상하게 되는 거지.
꽃미남이 결여한 그 무언가를 메우려는 거지.
그런데 그렇게 짐승남에 열광하다 보니
이번엔 목 아래로는 좋은데, 목 위가 부실한 거라.
대화가 온통 헬스에 관한 거고.
다시 한 번 짐승남의 결핍을 만회하려는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거지.
그러다 이번에는 좀 불친절하더라도
잔 근육 정도에 도회적인 세련된 남자, 차도남을 찾아낸 거야.
물론 차도남 역시 지나가겠지.
이 이야기를 왜 했느냐.
대선 정도면 명실상부한 메가 트랜드라고.
5년에 한 번 대중의 마음이 국가적으로 움직이는 거니까.
누가 차기 대통령이 되느냐를 이 관점에서 예측할 수 있다는 거지.
5년간 대통령 하면, 그게 누구든, 어떤 방식으로든,
때론 그의 장점조차, 사람을 피로하게 만드는 부분이 반드시 있거든.
그로 인한 피로감, 그리고 그가 갖지 못한 것에 대한 결핍을 메우려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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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매력에 관한 내용 중에서 외모 부분.
김어준: 여기에 더해 문재인의 외모도 크게 한몫을 하지.
박근혜에게 같은 여성으로서 감정이입한 여성들이,
문재인에게 이성으로 감정이입하기 좋은 자질들을 문재인은 갖췄거든.
그녀들은 이제 다른 국가의 정상들과 함께 서 있어도
쪽팔리지 않은 대통령을 갖고 싶어 한다고.
이게 민주화의 열망만큼이나 절실한 거라고.
문재인이 누군지 모르는 언니들을 위해.
인권변호사 출신.
노무현 대통령 비서 실장.
노무현 대통령과는 인권변호사 시절 만나
그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함께 한 '친구'.
(노무현 대통령보다 7살 어린데,
노 대통령이 '나는 문재인의 친구'라고 했음.
한 나라의 대통령까지 된 분이 '문재인은 내 친구'가 아니라
'나는 문재인의 친구'라고 했다는 거.
의미있어 보이지 않아?)
군대 안 간 정치인들 허다한 정치판에
보기 드문 특전사 출신.
남자는 나이 들면 자기 얼굴에 책임져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성격 딱 보이지 않아?
잘 모르겠으면 우리 가카 사진을 비교 사진으로 첨부해 줄게 ㅋㅋㅋ
(쫌 혐짤이므로 맨 밑에 첨부할게 ㅋㅋㅋㅋ)
좋은 동반자이자 친구 관계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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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나온 외모에 대한 부연 설명은
앞서 조국 교수님 얘기할 때 나온 얘기를 덧붙이면 이해가 될 듯.
지승호: 조국의 매력이 뭐라고 봐?
김어준: 이 사람이 가진 전부가 매력이지.
생긴 것부터.
일단 여자들이 좋아하게 생겼잖아.
여자들은 이 정도로 생긴 대통령을 갖고 싶어 해.
여자들은 이명박이 어디다 내놔도 부끄러운 대통령이야.
외국 정상들과 나란히 서 있는 장면, 보기 힘들어 해.
외국에 안 나갔으면 좋겠다고.
하지만 조국은 아니잖아.
이게 얼마나 큰 자산이야.
오세훈도 바로 그 지점에서부터 먹히기 시작한 건데.
조국, 이 남자는 키도 크고 잘생기고 목소리도 좋고 학벌도 좋고 생각도 올바르고 내용도 있고 품위도 있고.
이만한 자산을 패키지로 갖춘 진보 인사는 없었다고.
이런 스팩에 이런 외모에 이런 마인들의 사람이,
이 시국에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진보 진영에 엄청난 자산이지.
현 시국에서 조국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가 있다고.
조국만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어.
솔직히 이 교수님은 좀 사기캐릭터임.
이 얼굴에 서울대 법대 교수... 진짜 인생 불공평함 ㅋㅋㅋ
샤방샤방~ 빛이 난다 빛이 나+ㅁ+
레전드 짤... 눈이 부셔요..... ;ㅁ;
참고로 조국 교수님은 나경원과 졸동인데
하늘이 나경원에게 미모와 학벌, 집안까지 다 준 대신
올바른 인성과 세상보는 안목을 가져가셨다면
조국 교수님한테는 다 주셨음.
대체 이 사람은 부족한 게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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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엔 내가 또 부연 설명을 하자면
어디에선 읽은 건데
정치에 대해 글을 쓰시는 어떤 교수님이
이명박 대통령이 조국 교수님이나 홍정욱 의원처럼 생기지 않아서 참 다행이라고 하셨어.
정치인에게는 외모가 중요한 자산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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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승호: 그럼 박근혜의 대척 지점에서 새로운 합집합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은 누구야?
김어준: 문재인.
똑같은 지점에서 맞설 수 있는 사람은 문재인 밖에 없다고 생각해.
사사롭지 않고,
약속 지킬 것 같고,
진중하고,
의리 저버리지 않을 것 같고.
박근혜가 강한 지점과 정확히 일치하는 강점을 가졌어.
그런데 문재인 스스로는 자신의 약점을 언급하면서 자질이 없다고 하지.
문재인은 이런 식으로 표한하거든.
'나한테 정치하라는 것은 음치에게 노래를 부르라고 하는 것이다.'
일반적인 상황에선 그런 자기 분석이 틀리지 않았어.
노무현은 대중 앞에 나서는 걸 즐겼고,
이야기 하다 보면 스스로 흥이 났던 사람이니까.
지식인과 연예인의 자질을 동시에 갖추어야
대중정치인으로 성공할 수 있는데,
노무현은 둘 다 가진 사람이었어.
그런데 문재인은 자기한테는 그런 연예인 기질이 전혀 없다고 말하고 있는 거거든.
자신에게는 대중정치인으로서 성공할 수 있는 자질이 없다, 그게 문재인의 자기 인식이야.
그게 일반론으론 틀린 분석이 아닌데, 이번 대선에선 틀린 이야기야.
이번 대선에서 사람들이 기대하는 자질은 그게 아냐.
유려한 화술이나, 선동적인 수사나, 매끈한 제스처가 아니라고.
이번엔 어눌해도 전혀 상관없어.
느려도 자기 할 말만 하면 돼.
거기서 진정성이 느껴지기만 하면.
그런데 그런 종류의 진정성이란 건 훈련해서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타고난 애티튜드에서 나오는 거라고.
그런데 문재인은 그게 있다고.
그래서 문재인 스스로 단점으로 생각하는 게
사실은 이번 대선에선 오히려 최대의 장점이라고.
박근혜를 봐.
말을 잘해, 말을 많이 해.
박근혜도 바로 그런 애티튜드를 타고 났거든.
그래서 문재인은 지금 그대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게 나의 주장이야.
말 나온 김에 내가 문재인을 처음 알아본
그 2년 전이 언제인지도 언급하고, 문재인 이야기를 끝내자고.
노무현 영결식 때야.
당시 백원우가 이명박을 향해 말 폭탄을 던졌잖아.
많은 이들이 범인은 아는데
아무도 그 범인을 지목하지도 체포하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여기고 있었기 때문에
백원우의 행동은 그렇게 생각하던 사람들에겐 통쾌한 일이었다고.
그런데 그렇게 피아(내 편과 아닌 편)가 확실히 구분되고
감정적으로 격해진 상황에서
문재인이 이명박에게 가서 머리를 조아리고 사과를 했다고.
보통 그런 상태에선
범인에게 피해자가 사과한다는 건 있을 수도 있고,
만약 그랬다면 분노하게 된다고.
그런데 문재인이 이명박에게 사과를 하니까,
비겁하거나 쓸데없다고 느껴지는 게 아니라
경우가 바르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고.
이런 건 타고나는 애티튜드의 힘이라고.
이런 건 흉내내거나 훈련할 수 없는 거야.
문재인에겐 그런 힘이 있는 거야.
그때부터 아, 저 사람이다.
저 사람이 박근혜와 똑같은 지점에서 맞설 수 있는 사람이구나, 싶었어.
이때 헌화하고 쳐웃던 MB... 잊지 않겠다...
백원우 의원 째려보는 MB...
남자 나이 마흔 넘으면
자기 얼굴에 책임져야 한다는 말... 기억해?
성격 보이지? 아우!!! 짜증나 진짜 ㅠㅠ
언니들이 많이 많이 읽어 봤음 좋겠다~
서울시장선거 이긴
오늘 나의 바람 ^^
그리고 덧붙여서, 나의 짧은 소견으로는 말이야.
다음 대통령은 '측은지심'이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
CEO 출신 대통령은 국가를 상대로 자기 재산 불리는 사업이나 하고 있잖아?
적어도 인권 변호사는 말야.
누군가의 인권을 위해, 자기 수익성을 버리고 싸워 봤던 사람이잖아?
노무현 대통령도 인권 변호사셨어.
법을 잘 아는 사람, 측은지심을 가진 사람.
그런 사람이 다음 '우리'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어.
대통령 선거 먼 거 같지만
얼마 안 남았어. 언니들아.
이명박 정권이 함께 하는 동안
정치가, 우리 생활 스트레스의 근원이 된다는, 아주아주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되었어.
돈 주고도 못 배울, 그 중요한 사실을 to the core하게 느끼게 해 준
가카께
이 영광을 전한다... ㅋㅋㅋ
첫댓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대통령후보는 나중에 합의해서 후보를 내야지 이렇게 특정인을 미는 것은 아직은 아니라고 보는데요.
그냥 재미로 보세요. ^^
물론 차기 대권 주자는 나중에 나오겠죠.
개인적인 생각일뿐인데 특정인을 민다고 잘 못 된 건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김총수 나이스
저때 백의원이 소리지르니"까..가서 조용히 사과하던 문재인에게서 포스를 느꼈다는 김어준...
잘 봤어요,
재밌게 잘 읽었어요.ㅎ
정치인에게도 외모가 정말 중요합니다 여자분들이 매력을 느껴야죠 이건 여담이지만 정말 전 축구를 좋아하고 여자친구는 축구를 싫어하지만... 여자친구는 미남 축구스타는 다 꾀고 있습니다 베컴 제라드 카카... 요새는 독일을 응원하길래 왜그러냐고 물었더니 독일 감독이 너무 잘생겼다고 그러데요 요하임 뢰브... 약간 조국 교수님과 필이 비슷합니다 뢰브 감독..
실실쪼개는이명박보다 와신상담하는문재인님이 더무섭습니다
추천꾹!
처웃는 꼬라지만 뺐으면 ,,,
나이 오십육십 넘어가면 자신의
인격과 살아오는 삶이 얼굴에 그대로 묻어난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각카는 관상부터가 너무 안좋음
그리고 너무 못생겼어!!!!!
잼나게 잘읽었어요
닥정 읽고싶네요.주문해야겠땅
아~~ 이명박 저쉐키가 대통령이라니...치욕이다..아참 추천은 꾸우욱 하고
반대
자꾸 노짱만보면 울컥하는지 모르겠어...... 문이사장님 보면 덩달아 울컥하네... 아씨...
멋진글 고맙습니다.
흑.. 노대통령님 보고싶네요. 저 웃는 얼굴 한대 떄리고 싶네요
저두요 ㅋㅋ 진짜 간절하네요. 한 대만 치면 이 분이 풀릴까요 ㅠㅠ
이 개새끼! 복수할꺼야!
들리네요. 눈물도 나고~~~
가카가 백원우의원을 째려보던 그순간... 부창부수라던가.. 옆에 서계시던 짝꿍..한마디 하셨죠..
"그냥 무시해" 발가락에 다이아를 끼시는 분은 역시 통이커...그리고 머리도 커..
정치에 관심없는 많은 분들이 읽어 보셨으면 좋겠네요~잘읽고 갑니다^^
나경원 재수했나보네요...63년생이던데 조국교수님은 65년생..
진짜 잘 봤네요..ㅋㅋㅋ 나 언닌데 감동적인 글.
추천할 만한 글이네요^^ 이 사진에 나오는 조국교수님을 보니 왜 망사스타킹을 신길려는지 알 것 같은^^;;;(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