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녕리(金寧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에 있는 행정리이자 법정리(里).
한라산 북동쪽 해안을 마주하고 있으며, 해발고도 100m 이하의 비교적 낮은 평지 지형이다. 마을 중앙에 입산봉[84.5m]과 묘산봉[116.3m]이 동~서 방향으로 분포하고 있다.
고려 시대 문헌에 이미 김녕현이란 명칭이 등장하는 것으로 볼 때 일찍부터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본래 제주군 구좌면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김녕리 동쪽을 동김녕리, 서쪽을 서김녕리라 하여
-1946.1.1 북제주군에 편입되고,
-1963년에 김녕 출장소 관할이 되었다.
-1980.12.1에 읍으로 승격,
-2000년 1월부터 동김녕리와 서김녕리를 다시 김녕리로 통합하였다.
-2006.7.1 제주특별자치도의 출범과 함께 북제주군이 없어지면서 제주시에 편입되었다.
주민들은 ‘짐녕’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짐녕개[金寧浦] 주위에 들어선 마을이라는 의미로 김녕리라 하였다. 김녕의 정확한 뜻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라산 북동쪽에 있는 마을로 평지에 자리잡았고 바닷가와 가깝다.
자연마을로는 당남밭, 동성동, 신산동, 청수동, 남당알, 남문동, 남흘동, 새머슬, 용머리, 한수동이 있다. 당남밭은 마을에 닥나무가 많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동성동은 마을이 청수동 동쪽에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청수동은 마을 해안에 맑고 시원한 물이 나온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남당알은 마을에 당집이 있었는데 어부들이 고기를 잡으러 갈때마다 제를 지내고 무사함을 빌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남문동은 마을에 남문이 있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새머슬은 새로 이룩된 마을이라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용머리는 마을 지형이 용의 머리처럼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한수동은 마을에 큰 못이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읍의 북서쪽 해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2007년 8월 현재 면적은 19.93㎢이며, 총 1,454명[남자 743명, 여자 711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은 월정리, 서쪽은 동복리, 남쪽은 덕천리, 북쪽은 바다와 각각 접하고 있다.
주민의 대부분이 농업과 어업을 겸하는 생활을 하고 있는데, 주요 농산물로는 마늘과 양파가 많이 재배되고 있으며, 감귤 재배는 그다지 많지 않다. 수산물로는 톳·소라·성게·문어 등이 어획 및 채취되고 양식업도 하고 있다.
교육 기관으로는 김녕 초등학교와 김녕 중학교가 있으며, 주요 기관으로는 김녕 우체국, 김녕 보건 지소 등이 있다. 만장굴과 김녕굴 같은 용암 동굴과 김녕 해변이 있어 연중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최근에는 마을 한가운데 있는 묘산봉 일대가 대규모 종합 리조트 개발 지구로 선정되고 TV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촬영장이 설치되어 있어 앞으로 새로운 관광 명소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도 12번 도로)가 동~서 방향으로 지나고 있으며, 마을 내에는 크고 작은 도로가 많이 발달되어 있다.
테마공원으로 김녕미로공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