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남스페셜과 특주의 차이에 대한 글로 인해 아직은 조금 더 시타하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특주 포함 3자루가 분양되었습니다. 새 주인님들의 좋은 벗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마음에 드리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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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던 어떤 이가 남자아이를 등에 업고 있는 한 여자 아이의 모습에 안쓰러워 말을 건넵니다.
"꼬마야 힘들지 않아?"
"아니요. 안 힘들어요. 제 동생인 걸요."
홀리스의 곡 <He Ain't Heavy, He's My Brother>의 가사입니다.
중딩 시절 듣던 팝송은 거의 올 디스 벗 구디스(Oldies But Goodies). 올디스란 '좋은 기억'이겠죠? 지나간 모든 것은 시간의 프리즘을 거쳐 아름답게 투영되는 게 인간의 마음과 기억이니. 우리모두는 남기고 싶은 과거만 남기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추억은 익숙한 기억이고 지금 떠올리는 그때는 아름다운 모습인거죠. 7080 노래는 좋은 기억 속에 담겨있고 그 익숙함 탓에 거리낌 없이 과거를 드나듭니다.
세월 흘러도 여전히 그 시절 손맛을 기억하는 분들은 싸이프레스S를 찾습니다. 탁월한 타구감이나 그 어떤 이유도 아닌. 추억을 소환하는 길목 같은...
도쿄돔 하니의 <푸른산호초>가 일본인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듯 그 시절, 그때를 추억하시는 분들을 위한 올디스 벗 구디스 싸이프레스S 보냅니다.
- 싸이프레스S+테너지64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