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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에즈 운하 및 홍해 사태로 인해 다국적 물류 회사의 희망봉 우회 항로가 거론되고 있다. 이 우회 항로를 이용하게 될 경우 10~14일 가량 운항 기간이 늘어나게 되지만 다국적 운송 기업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는 상황이다. 몇몇 남부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이러한 다국적 기업의 움직임이 국가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기대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회의적인 의견을 보인다.
국제 주요 항로인 수에즈 운하와 파나마 운하에서의 운항 차질이 빚어지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물류 대란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관련하여 우리 기업의 수출입 물류에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최신 글로벌 물류 이슈에 대한 베트남 현지 동향을 살펴본다.
최근 가뭄으로 인한 파나마 운하 이용 제한과 예멘 후티 반군의 민간 선박 공격으로 인한 수에즈 운하의 이용이 제한되면서 글로벌 해상물류 동향 변화가 나타났다.
[2023.12.28.] 중동사태 및 글로벌 해상물류 관련 현지 동향
11월 19일 일본의 3대 해운사인 닛폰유센(Nippon Yusen)이 용선한 차량 운반용 화물선 ‘갤럭시 리더’가 홍해 남부에서 후시에게 나포됐다. 비록 배에는 일본인이 아닌 외국인 선원들만 탑승해 있었지만, 일본 선박이 글로벌 물류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사건의 중심이 됐다는 점에서 일본 내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 해상물류 차질이 이웃 나라 일본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또 이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홍해 루트 중단으로 인해 아시아 지역에서 출발한 화물선이 스페인 항구에 도착하는 기간이 지연되며 물류 비용도 가중되고 있다. 그러나 머스크 등 일부 대형 해운사는 미국의 번영의 수호자 작전 소식과 함께 홍해 항로 운항 재개 여부를 검토하고 있어, 이에 대한 향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 일부 벨기에 해운업체, 예멘 반군 리스크에도 홍해 통행 지속할 계획 - 벨기에 정부, 홍해 지역 군력 보강 고려 - 홍해지역 리스크 장기화 전망에 국제 물류 지연, 해상운임 상승, 공급망 대란 예상
홍해 해협을 접하고 있는 국가라 하여도 그 상황은 상이하다. 이집트의 경우 수에즈 운하 통과에 따른 물류 및 운하 통행료 수입이 큰 영향을 차지하고 있지만 사우디의 경우, 홍해 해협의 서부 해안 뿐만 아니라 아라비아 만의 동부 해안도 존재한다. 하지만 서부에 거점을 두고 있는 기업 또는 생산기지가 있는 기업의 경우, 새로운 공급경로 확보 및 내륙운송 비용 등의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12.27.] 중동사태 및 글로벌 해상물류 관련 현지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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