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월08일(토) 흐림
05:00 기상하여 비가 오나 확인하여보니 다행이 밤사이 비가 오지 아니했나봅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강변으로 나가 잠시 몸을 풀고 집으로 와 가족과 친지와 친구와 나라와 사랑하는 효신의 가족을 위해 기도하고 ‘마태복음’읽습니다.
일주 일 내내 장맛비로 산에 못 갔는데 오늘은 동녘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노을! 상쾌한 아침입니다.
아내와 빙산으로 등산을 갈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세차게 흐르는 소양강물을 스쳐가며 동면 지내리 길을 신나게 달립니다.
월곡리 계곡에 도착했는데 계곡이 폭우로 깨끗이 청소되어 맑게 흐르는 계곡물을 보며 감격합니다.
그러나 폭우로 인해 주변 농작물이 많은 피해를 본 흔적이 눈에 보입니다.
좋은 마음과 안타까운 마음을 함께 안고 깨끗이 청소된 등산로를 신나게 오릅니다. 비온 후 산천은 더욱 수려하고 공기는 더 맑은 것 같은 느낌! 산속의 맑은 물과 바람이 혼탁해진 마음을 깨끗하게 씻어 주네요.
숲길로 들어서니 雨後竹筍이 아니라 우후독버섯으로 화려하게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독버섯이 더 아름답고 예쁘네요. 독버섯에 홀려 정신을 잃었습니다.
비록 땀으로 목욕을 하며, 산모기와 전쟁도 하지만 등산을 통하여 자연이 주는 선물들 너무 환상적입니다. 나무가 뿜어내는 피톤치드 향기가 흐르고 비온 후 길에선 흙 향기! 비온 뒤에 햇빛을 받은 풀잎의 싱그러움! 소양강댐 방류로 불어오는 물바람! 오감을 만끽합니다.
5부 능선에서 또 하나의 크나 큰 선물을 받습니다. 영지버섯이 나는 곳으로 발길을 옮겼는데 황금빛 영지버섯과 소나무상황버섯을 발견 횡재를 누립니다.
감격하며 폰에 담고 아직 들 자란 것 같아 두 개만 따고, 찜 해놓았습니다.
정상에 올라 소양강댐 만수된 광경과 방류하는 하얀 물보라를 바라보며 별세계에 온 기분으로 영과 육의 치유를 받습니다.
하산하며 푸른 숲 절벽 아래로 우렁차게 휘돌아 흐르는 소양강댐 물을 보며 감격도 하며 또한 두려움도 있네요.
오늘도 놀라우신 하나님의 섭리에 감격하며 자연의 선물을 듬뿍 받으니 기쁨과 행복이 빛살처럼 번집니다.
지루한 장맛비 속에서도 할렐루야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의 말씀(막04:35-41) : “폭풍우와 믿음”
우리의 삶에 苦難과 患亂이 찾아올 때 주님께서는 도리어 주무시고 계시며 우리의 고난을 외면하시는 것 같은 생각이 들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폭풍우 중에 믿음으로 주님께 나가자. 그리 할 때 주께서 바람을 잔잔케 하실 것이다.
첫댓글 폭우속에서도 등산의 즐거움을 누리시네요.
신은 우리 인간을 강하게 하시려나 봅니다.
자연을 살리고 인간의 나약함을 징계하시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한 것 같습니다.
창조자의 역행하는 인간들에게 내리는 징계인 것 같습니다.
자연은 새롭게 가꾸워 가고요
감사합니다
세상에도 좋고 마음에 드는 것이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지만, 전자의 것에 집중하면 후자의 것은 있어도 힘을 얻지 못하지요. 오늘도 유익한 날을 보내셨군요. 글을 읽으며 그런 힐링을 얻어갑니다. ^^
고통도 달게 받으며 행복이 되나봅니다.
선생님께서 주신 글과 같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