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에 도(道)가 없으면
“공자가 말했다. 영무자(甯武子)는 나라에 도(道)가 있으면 지혜를 드러내고, 나라에 도가 없으면 우직함을 보였는데, 그 지혜는 다른 사람도 따라갈 수 있지만 그 우직함은 아무나 따라갈 수 없다.[子曰(자왈)寗武子邦有道則知(영무자방유도즉지)邦無道則愚방(무도즉우)其知(기지)可及也(가급야)其愚(기우)不可及也(불가급야)]”<논어(論語) 공야장(公冶長) 20장>.
지금 우리 대한민국에는 도(道) 달리 말하면 인륜도의(人倫道義)가 살아 있는가 아니면 무너지고 없는 상태인가? 적어도 무엇보다 심각한 부정선거가 만연하여서 국민들의 참정권조차도 이미 다 무너진 상태에서 우리나라에 지금 도(道)가 살아있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 영무자(甯武子)처럼 우직하게 올바른 길, 정의로운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는 공직자는 과연 얼마나 되며 또한 일반국민들의 모습은 어떠한가?
생각건대 너도나도 할 것 없이 거의 대부분의 공직자와 일반국민들이 그저 개인의 사사로운 욕심을 채우기에 급급하면서 나라의 장래에 대한 걱정은 남의 일 보듯 하는 것이 지금의 우리나라의 세태이니, 어찌 한심하지가 않은가. 이런 상태로는 호시탐탐 넘보는 악의 세력의 책동을 따라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은 무너지고 이 땅에는 전체주의·공산주의 국가가 들어서서 중국공산당의 속국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리되면 자유와 인권을 누리던 국민들은 철저한 통제와 감시 속에 살아갈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 이전에 수많은 사람들이 숙청될 것은 과거 중국, 북한, 베트남 등의 공산화과정에서도 잘 알 수가 있다.
이런 비극을 막는 길은 근본적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국민정신문화개혁을 강력히 추진하는 길 밖에 없다. 인류 역사를 살펴보면, 나라에 건전한 정신이 무너지고 국민정신이 타락하면 그 나라는 멸망의 길로 들어서서 결국 무너지고 말았고 여기에는 예외가 없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는 대통령이란 사람조차도 이런 근본적인 문제와 대책에는 앞을 못 보는 사람 같으니 더욱 한심한 것이다. 이제는 최후의 보루로 양식 있는 국민들이 나서야 한다.
대한민국 건국정신인 자유·진리·정의·인권보장의 자유민주주의정신, 사랑·정직·성실·검소의 청교도정신, 애민·인경(仁敬)·충효·과학의 세종대왕정신을 바탕으로 모든 국민의 모든 생활 분야에서 새롭게 밑바닥부터 철저하게 정신문화개혁운동을 추진하자. 우리는 과거 1960년대에 이런 방식으로 ‘새마을운동’을 일으켜 성공 시킨 전력이 있으니, 이를 새롭게 정신문화영역으로 업그레이드하여 모두가 비상한 각오로 실시해 나간다면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다.
2024. 9.20. 素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