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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다리로 만리장성 벽 기어올라 | ||||||
여성 장애인 최초 철인 3종 경기 완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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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축구감독이 찾아왔다>(디오네. 2013)는 여성 장애인 최초로 철인 3종 경기를 완주한 ‘사라 라이너첸’의 자전 에세이다. 그녀는 선천적으로 ‘근위 대퇴골 부분적 결손’을 갖고 태어났다. 이후 7살에 왼쪽 대퇴를 절단하는 신체적 고통과 친구들의 따돌림, 아버지의 학대를 받아야했다. 하지만 그녀는 이에 굴하지 않았다. 대신 11살 때부터 달리기를 시작했다. 13살 때는 처음 참가한 국제 육상 대회에서 대퇴 절단 여성 장애인 100미터 부문과 200미터 경주에서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후 뉴욕, 런던, 보스턴 등에서 열린 각종 마라톤 대회에도 출전했고, 1992년에는 미국 장애인 육상 대표로 바르셀로나 ‘패럴림픽Paralympics’에도 참가했다. 2006년에는 미국 CBS의 리얼리티 쇼 ‘어메이징 레이스The Amazing Race'에 출연해 만리장성 벽을 기어오르기도 했다. “나는 사진을 응시하면서 축구 경험이 완전히 ‘부정을 딛고 선 긍정’상황임을 깨달았다. 본질적으로 이 유소년 축구단은 내 전체 운동선수 경력의 출발점이었다. (중략) 장애를 지닌 여성이 철인이 될 수 있다는 것과 축구장이나 소프트볼 경기장, 수영장에서도 환영받아야 한다는 걸 보여 주려고 늘 노력해 왔다고 생각한다. 그게 내 인생의 일이었고 이 일로 인해 콜드 스프링 감독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지니고 있다.” (p269~p270) 그 결과로 사라는 2005년 하와이 세계 철인 3종 경기 대회에서 여성 절단 장애인 최초로 풀코스를 완주하는 성과를 거두었던 것. 그녀는 축구감독의 손을 잡고는 말했다. “제게 열정을 불어넣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 덕분에 더 나은 선수,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었어요.” (p270) 수많은 부정을 긍정으로 바꾼 사라. 한편의 감동적인 휴먼 드라마를 본 느낌이다. 무수한 역경에도 불구하고 자신감 있고 진솔한 그녀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줄 것이다. 자신의 장애를, 자신의 환경을, 자신을 둘러싼 모든 관계를 뛰어넘기로 결심하고 성공해 낸 그녀. 이 시대의 진정한 철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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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가 2004 년 하와이 대회에서 봤을때는 완주를 못했었는데...^^ 다음해에 완주했네요~~
아~ 요즘 책을 안읽었는데 이거 한번 읽어봐야겠어요. 감동이넘칠듯.. 그나저나 하와이대회는 한번 가고 싶은 소망이 ㅋ
얼굴도 이쁘시네요...특히 미소짓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긍정의 힘을 믿습니다..
철인의 미소는 이런 거구나라는 느낌이 드네요 저렇게 웃을 때까지의 고독한 훈련과정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 그 과정을 견디고 나면 저는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