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메이커 이야기
제 1화 : 화술
미국의 백화점 왕인 존 워너메이커(Jone Wanamaker) 에게
어느 날 투서가 한 장 날아들었다. 내용인 즉,
백화점 직원이 자신을 무시했다는 것이었다.
그는 당장 문제의 직원을 불러들여 투서를 보여준 뒤 이렇게 물었다.
"투서의 내용이 사실인가?"
직원은 이미 각오를 한 듯 단호하게 대답했다.
"그렇습니다. 매장이 고객으로 한창 붐비는 시간에
그 고객은 물건을 수도 없이 뒤적이다가
결국 물건을 내동댕이치고 나가기에
저도 모르게 신경이 곤두서서.."
"자네 어머님이 병환중이라던데..좀 어떠신가?"
"알고 계셨군요. 아직 차도가 없으십니다."
"그렇군. 평소에 실적이 좋은 자네가
이러한 투서에 연루되었다는 것이 이상해서
실례가 되는 죽은 알지만 자네의 사생활에 대해 조사를 했다네.
자네는 어머니의 간병 때문에 심신이 지쳐있는 모양이군.
내가 휴가를 줄 테니 어머니를 충분히 간호해 드리고
자네도 좀 쉬도록 하게."
직원은 눈물을 흘리며
존 워너메이커를 바라보며 말을 잇지 못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내가 늘 하는 말이지만 고객은 정직하다네.
절대로 그것을 잊어서는 안되네.."
존 워너메이커는 결코 직원에게 화를 내거나 꾸짖지 않았다.
단지 직원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마음에 남을 말을 함으로써
스스로의 잘못을 깨닫도록 이끌었을 뿐이다.
상대를 꾸짖거나 설득을 할 때에는
상처가 될 말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상처가 남게 되면 그것이 두고두고 아픔 기억으로 남아
불행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상대방의 잘못이나 실수를 꾸짖어야 할 경우,
단순히 꾸짖는 것보다는 두번 다시 똑같은 잘못을 범하지 않도록
의욕을 불어넣어줄 필요가 있다.
존 워너메이커 처럼..
제 2화 : 좋은 장미를 얻으려면 가지를 쳐라
미국의 백화점 왕, 존 워너메이커(Jone Wanamaker, 1838-1922)
백화점 왕으로 불리는 미국의 존 워너메이커가
한껏 사업을 일구어 가던 젊은 시절,
하루는 평소 안면이 있는 고객의 가정을 방문하였다.
집주인은 자신이 정성들여 가꾼 정원으로 워너메이커를 데리고 나가
백장미와 흑장미 등 온갖 장미들을 구경시켜 주었다.
우거진 가지마다 피어난 장미꽃들이 장관을 이루었다.
워너메이커는 마음이 저절로 밝아짐을 느꼈다.
그런데 집주인은 가위를 가져와
그 아까운 장미꽃들을 자르기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몇 개의 덩굴은 단 한 송이 꽃만을 남겨두고
모두 가지를 쳐버리기도 하는 것이었다.
워너메이커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그 아까운 장미꽃이 매달린 가지를 다 잘라 내다니,
너무도 궁금하여 '아니, 왜 가지를 모조리 칩니까?
아깝지 않나요?' 라고 물었다.
그러자 주인은 가지치기를 하던 일손을 멈추고는 웃으면서 말했다.
"더 튼튼하고 좋은 장미 덩굴을 만들려면 가지를 잘 쳐 내야 합니다.
내가 가지를 쳐서 잃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오히려 더 많은 가지에 훨씬 탐스럽고 예쁜 꽃을 얻게 되지요."
가지를 잘라내 잃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좋은 결실을 맺는다는 말에 충격을 받은 워너메이커는
사업구상을 할 때에는 반드시 어떻게 가지치기를 하여 보다
효율적인 성과를 가져 올 수 있는지 깊이 생각한 후
우선순위를 확실하게 정하고 일을 추진하였다.
그 결과 하는 사업마다 시행착오를 줄이고 좋은 결과를 가져와
미국의 대재벌이 되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오늘의 나를 있게 만든 것은 젊은 시절
장미꽃의 가지치기를 하는 이유를 알려 준 고객 덕분이다.
그 고객으로부터 인생의 길을 여는 가장 큰 소중한 교훈을 얻었다."
장미뿐만 아니라 모든 꽃들은
가지치기를 잘해야 웃자라지 않고 줄기가 튼튼해지면서
많은 곁가지에 더 풍성하고 아름다운 꽃이 핀다.
과일도 마찬가지이다. 가지치기를 제때 해야
탐스러운 꽃과 열매가 늘어난다.
제대로 하지 않으면
소출이 작을 뿐 아니라 탐스런 열매를 맺지 못한다.
또한 장대같이 키만 커서 수확을 하는 데도
애로 사항이 있어 비효율적이다.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어린 시절부터 좋은 품성으로 훈육하는 이유는
올바로 인격을 양성시켜 훌륭한 인품으로 만들기 위함이다.
무엇을 하고자 할 때에도 일만 잔뜩 벌려 놓아서는 안 된다.
우선순위를 잘 판단하여 냉철하게 가지치기를 해야 한다.
불요불급한 사안이 무엇인지 가려낼 줄 아는 혜안이 필요하다.
인간관계에서도 가지치기를 해야 한다.
내가 아는 모든 사람이 다 나의 친구가 될 수는 없다.
상호간에 진정성을 갖고 상생의 입장에서 흉허물 없이 대하고
신뢰감 있는 친구를 만드는 노력을 해야 한다.
삶을 지혜롭게 살려면
자신의 일과 행동과 습관에 방해가 되는 것은
끊임없이 가지치기를 하여
새로운 활력을 샘솟게 해야 한다.
- 옮긴 글 -
Have You Ever Seen The rain_ - Creedence Clearwater Revival (1).mp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