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비보성담 하원동 1938번지(공유지 도로) 하원동 1836-1번지의 동쪽 공터.
규격 : 높이 200㎝, 하부 폭 170㎝, 상부 폭 130㎝, 길이 670㎝
비보림 ; 하원동 1202번지 일대
하원향토지(1999년)에는 ‘건해방 미곤방 축성 및 조림사업’이라는 소제목 아래 ‘풍수지리상으로 건해방은 구산봉과 망세마루 사이가 허하여 마을에 좋지 않았고, 서북풍이 마을을 춥게 만든다. 겨울철 추위 내습 코스로 되어 있어 지형적 보완을 위한 축성(높이 5m, 폭 3m, 길이 100m)과 조림을 하여 북서 계절풍을 막아 주고 있다. 인위적인 지형보완으로 공사를 벌여 따뜻하게 해 주고 시각상으로 그 방향을 볼 때 아늑한 느낌을 주게 한다.’고 설명했다. 성담은 1957년에 쌓았다고 한다. 이 성담을 쌓은 주체는 하원동 서카름 주민들이다.
구산봉은 하원동 1810번지에 있는 오름이고, 망세마루(망세ᄆᆞ르)는 하원동 1106번지 일대의 높은 동산이다. 성담은 구산봉과 망세ᄆᆞ르의 중간 지점에서 훨씬 더 북서쪽에 있다. 마을의 북서쪽 끝 집에서부터 성담까지는 약 300m 정도 떨어져 있다. 남아 있는 성담은 북북동 방향이다.
하원동 주민이면서 문화관광해설사인 김수길씨(2024.01.20. 면담)는 새로 개설된 ‘중산간서로’까지 이어져 있었다고 하니 향토지에서 100m라고 한 것과는 길이에서 차이가 난다. 100m가 되려면 큰 도로를 건너서 과수원까지 이어져야 한다. 따라서 성담의 길이는 50m 정도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성담은 도로개설로 대부분 없어지다가 일부분만 남아 있다.
향토지에 ‘조림’했다는 위치는 하원동 1202번지 일대이다. 마을에서 볼 때 바다가 보이는 방향이다. 이곳은 좁은 도로 옆에 물이 흐르는 골짜기였는데 지금은 매립하여 도로가 넓어졌다. 신낭(참식나무)을 많이 심었었다고 하는데 마을 원로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도로를 확장하면서 베어 버려서 남아 있는 나무는 1그루뿐이다. 그나마도 수세(樹勢)가 별로 좋지 않다.
《작성 2026.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