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흑사[黑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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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2 [ 한제한번외 2 ]
... .
그 일이 있고나서부터, 한하늘과 나는 학교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정도로
친한 선후배 사이가 되었다. 물론 그 외의, 반하령, 명려훈 그리고 연혜준이라는
인간들과도 친해지게 되었다. 한하늘은 툭하면 내 집에 놀러와서
하룻밤 자다가 갔고, 슬픈일이 있거나, 기쁜일이 있거나 항상 내 집에 찾아왔다.
그리고 난 그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았던 웃음을
이젠 하루의 반을 계속 웃고다녔고,, 날 따라다니는 여학생들의 수도 많아졌다.
그치만 난 한하늘에게만 잘해주었다.
"아아- 제한형."
"응?"
"쿡- 그냥 불러보고 싶었어."
"(피식)싱거운 자식.."
".. ..제한형"
".... .응"
"제한형이 내곁에 있어주니깐 너무 든든해.
항상 귀찮을텐데도, 나 받아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
"..... .."
나야말로.. 너한테 고맙다.
....
그리고 몇달이 지났을까.. 항상 찾아오던 한하늘자식이 내 시야에서 안 보이기 시작했고
나도 하계에서의 일을 하느라고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있었다.
그리고 오늘도 여전히 서류를 정리하다가 배가고파서(이미지 깬다;)
앞치마를 매고, 간단한 요리를 하러 부엌으로 들어갔는데 갑자기 끼이익 소리를 내며
열리는 현관문. 난 그데로 부엌에서 나왔고 내 앞에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한하늘이 싱글벙글 웃으면서 내 이름을 부르고있었다...
그리고 그의 옆에는 ..내가 한번도 보지못했던 꼬마가 서있었다.
아니.. 이상하게도 정말 익숙한 기분... 머리와 눈색깔이 붉은색이라서 그런걸까..
그 꼬마를 보고 많은 생각들이 내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
그치만 난 별 상관안하고 한하늘에게 다가가서, 오랜만의 재회를 하였다.
"제한형!! 오랜만이네."
"그러게... 왜 그동안 안 놀러왔냐?
나 혼자 꾀많이 쓸쓸했다. 하하"
"미안해."
미안하다면서 머리를 살짝 긁적이는 한하늘.
역시 하나도 변한게 없구나, .. 근데 그떄 옆에서.. 아니 아래쪽에서 날 노려보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내려다보니 아까의 그 꼬마애가 날 아래에서 빤히 쳐다보고있었다.
그런 내 시선을 느꼈는지 한하늘은 아까보다 더 환한얼굴로 그 꼬마애를 소개하였고
난 그 꼬마애의 첫인상데로 고양이라고 칭하였다. 그러자 상당히 기분 나쁜듯이
인상을 찌푸리는 고양이. -이제부터는 고양이라 칭하겠다-
근데 왠지 기분이 이상했다. 한하늘과 고양이의 사이는 정말 각별해보였고
고양이는 자꾸 한하늘을 보며 얼굴을 붉혔다. 그래서 난 고양이에게
상처가 되는 말들을 마구 뱉어내었다. 그러다보니 놀랍게도 고양이가
내가 예전에 한번 만나본적이 있는 '숀 카레니스'였던것도 알게되었다.
그리고 좀더 정확하게 알기위해서 고양이를 시험해보았다.
역시나 고양이는 한하늘을 좋아하고있다. 그리고 난 고양이가 슬픈기색으로
내 옆을 스쳐지나갈때 난 고양이에게만 들릴 목소리로 말하였다.
"뭐야.. 재수없어... .."
왜 이렇게 기분이 안 좋은거지 ..? 진짜로..
한하늘이 내가 가장 아끼는 사람이기떄문에 .. 아파하는걸 보기싫었기 떄문에
그랬던걸까? 아니면 또 다른 이유가 있어서 고양이에게 그렇게 모진말을 했던걸까..
그치만 한가지 정확한거는, 아까 고양이의 슬픈눈동자를 보고...
내 심장이 덜컹 내려앉는 것만 같았다. 그리고 한하늘이 웃으면서
나에게 인사를 하고 고양이를 향해서 뛰쳐나갈때도...
왜 나도 같이 나가고 싶었던 걸까... 사과하고 싶다.
... ?! 왜? 왜 이렇게 그딴 고양이가 자꾸 신경쓰이는 거지?
"젠장...한하늘자식이 걱정되서 이러는거다."
... ..
이렇게 내 자신을 위로해보았지만, 역시나 고양이에 대한 생각을
떨쳐낼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 다음부터 난 고양이 주위를 맴돌기시작하였고
한하늘때문에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고양이를 보며 나도 뒤에서 가슴아파해야만 했다.
그리고 나중에는 하계에서 온 편지를 전해줘야만 했을때.. 그 편지의 내용이 뭔지
다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양이에게 전해줘야만 할때... 정말 가슴이 찢어지는 줄 알았다.
그 때까지만해도 고양이를 향한 내 마음을 잘 알지 못하였다.
그리고.. 별로 알고 싶지도 않았다.
그치만 이젠 알아버렸다.
어느 순간부터 내가 그 고양이한테 빠져들었다는 것을...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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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장소설]붉은 날개를 가진 천사 -72편 [제한번외 2]
흑사[黑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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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51
05.06.19 08:37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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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넘넘 재미있어요~^^ 담푠 도 빨리 써주세요~^^
이때까지 쭉 봐왔었는데.,.. 댓글을 못 달아 드려서죄송해요 ㅜㅜ 그런데 제한이도 지후를 좋아라 하는건.. ㅜㅜ그런데 싸움도걱정이되고,, 몸이 붉게 변하잔아요 ㅜㅜ 그리고 지후는과연 천계를 택할것인가 하계를 택할것인가.. 아마도 천계를 하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ㅠ.ㅠ ^^ 잼잇어요^^.. 한동안 안쓰시는줄알았는데^^ 참 재미있게보고잇어요^^ ,ㅋㅋ 빨리 써주세요^^
재밌어요ㅠ_ㅠ 흑사님 팬카페에 가입했느데 ㅠ_ㅠ글이 안써지는 우리집 꼬진 컴퓨터땜시ㅠ_ㅠ
혹시 인간계에 남아 있겠다고 하는거 아닐까요?
어머,,,,,,,,,,,
으악~~~ 이제야 찾아다!!!! 흑흑~~ 난 이거다 못볼줄 알았는디~~~ 아.... >.< 황홀~~~ ㅋㅋ 잼있게 다~~ 보겠음니다!
완전..주위 남자들이 다 고양이한테 빠져드니까..좀 이상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