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학 후에는 아무 생각 없이 즐길 수 있는 판타지 종류의 책이 좀 늘어났는데...
(이게 다 물량 압박의 가즈 나이트 시리즈 때문이야)
지금까지 독파한 책들을 꼽아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별볼일 없는 독서량이지만...=ㅅ=
보통 주변 친구들이 소비하는 분야(술, 담배, 옷, 헤어, 신발, 기타 잡것?)에 대해 특별하다고
생각되는지라 =ㅅ=
(책은... 빌려서 읽으라는 말이 있지만, 그다지 공감은 가지 않음...=ㅅ=)
본인의 경우 저 위 분야에서 소비되는 양은 0, 0, 0, 0, 0, 0이고 그만큼의 액수가
정품CD와 책으로 환산되었다는 전설이(...)
상당히 긴 글이 될 것 같군요 =ㅅ=
삼국지(10권 완, 나본관중 작, 이문열 편역, 민음사, 96년)
58번 정독의 위력에 힘입어 제법 책 내용을 줄줄 외워야할 듯 싶으나? 못 외우겠는걸...=ㅅ=
간식(졸퐁, 빵, 과일 등)을 먹을 때 주 고객으로 삼았던 동반자로, 중2인가 때까지 구도 유지
로마인 이야기(현재12권까지 소장, 시오노 나나미 작, 김석희 옮김, 한길사, 97년)
삼국지로부터 주 고객의 자리를 빼앗아온 책 =ㅅ= 대략 20번 쯤 정독했던 것 같은데...?
아, 1~5권까지만 그렇슴. 6권부터는 1년 단위로 띄엄띄엄 출간되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람세스(5권 완, 크리스티앙 자크 작, 김정란 옮김, 문학동네, 97년)
어... 이게 언제 산거지... 보조 고객(?)이었는데 구입 당시엔 너무 적응하기 힘든 동네여서
첫1권은 거의 패스패스였던 걸로 기억함. 10번은 넘게 정독했는데... 2~4권이 매우 좋았음=ㅅ=
삼국지(5권 완, 진수 작, 유길만 엮음, 한국방송출판, 03년)
음... 읽으면서 욕 나올 뻔한... 이문열 삼국지의 영향을 받은 내용이 너무 뚜렷하게 보이고...
작가의 내용 엮기나 구성 면에서 끌리는 면이 없음. '정사'라는 점에 위안을 받고 1번 정독(...)
육도삼략(1권 완, 작자 미상, 김선희 발행, 양우당 발행, 82년)
--; 발행년도를 보면 알겠지만 내 나이보다 2살 많은 책이다. 어째 우리집에 있는지는 모르지만...
한자 번역하느라 힘들군... 삼국지 이후 육도삼략의 존재를 알고 마침 우연한 기회에 찾아서
읽어는 보았다. 도저히 2번 볼 맘이 안 생겨서 육도삼략 다른 책을 샀는데(...)
육도삼략(1권 완, 작자 미상, 이기석 역해, 홍신문화사, 99년)
한문 좀 고만 써... 힘들다... 보통은 강태공이 지었다고들 알려져 있지만 근거 불확실의 서적.
어찌됐든 본인의 군사 계통 지식에 일조했다. 전략/전술에 크게 도움은 안 되고... 걍...
손자병법(4권 완, 손무 작, 정비석 편역(?), 고려원, 97년)
정비석 씨의 작품을 몇 개 갖고 있는데, 썩 볼만치는 않다...-.- 그저 번역 정도로의 의미가 있음
소설이지만, 4권의 내용은 편역이라고 봐도 될 듯 하다. 본인의 군사 지식의 근간이며(4권만)
역시 10번 이상 정독하였다.
오자병법(1권 완, 오기 작, 김경현 옮김(?), 홍익출판사, 98년)
손자병법 후 오기병법을 구했는데... 썩... ...페이지도 156페이지밖에 안되는게...
어쨌든 두 병법서의 차이는 알 수 있었다(...)
이야기 한국사(1권 완, 역사교육연구회 엮음, 청솔출판사, 96년)
많이 읽었다. 애들을 대상으로 쓴 책이었는데, 두껍다고 여겨질법한(561페이지) 책인데도
역사에 흥미가 있었기 때문에 재밌게 보았다. 덕분에 이후 중고대 국사 상식에 큰 도움이?
음... 국사책의 바이블로 삼을까 하여 구입했는데... 본인에게 있어 바이블은 언제나 정독한 적이
없다. =ㅅ=; 덕분에 대충 내용은 아는데 자세한 내용은 하나도 모르것다...
거꾸로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1권 완, 유시주 지음, 푸른나무, 03년)
호기심에 샀는데... 그럭저럭 잘 읽은 덧... 기억나는 내용이 없다?-_-;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현 3권, 이윤기 지음, 웅진)
1,2,3권이 상당히 띄엄띄엄 출간되었다. 한때 나우누리 신화동에서 활동을 했고 이윤기 씨의
EBS 신화 특강에 나가봤던 관계로(아주 재미있게 풀어나가셨다) 나왔다는 소식에 당장 샀다
역시나 내용은 괜찮았는데... 문제라면 아는 내용들이 주르륵...
삼국지(5권 완, 글수레, 94년)
그렇다. 처음 접한 삼국지는 이것이었다. 만화였고, 상당히 모호한 개념의 시기여서(난 어렸고 멍청했어)
삼국지란 신화인 줄 알았던 그 시기다. 실제 역사인 줄 알고 얼마나 까무러칠 뻔했던지...
(어떻게 바람을 빌어와?) 소개한 이유는... 지금은 안 나오겠지만 물론... 100번을 넘게 읽어서...
초한지(5권 완, 정비석 소설, 범우사, 03년)
...그냥 이런 내용이구나 라는 정도로만 이해했다. 소설로서의 가치는 크게 높지 않다.
탈무드(1권 완, 청목문화사, 86년)
내 나이보다 2살 어리다. 아버지 소장 책이었다고 하는데... 이것에 앞서 읽은 1권 탈무드가
있었기에 크게 관심을 갖고 많이 읽진 않았다. 내용이 거의 똑같더라-_-;
탈무드(1권 완, 고성주 엮음, 홍신문화사, 92년)
이게 앞서 말한 그 탈무드다-_-; 앞으로 이어지는 홍신 시리즈를 구입하게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던 책이고, 어린이를 대상으로 쓴 책이어서 그런지 어렸던 그때도(초2학년 시절) 볼만했었다
이후로 홍신 시리즈는... 웅변/바둑/고사성어/글짓기/한자/동몽선습/과학/삼국유사/파브르 곤
충기/시튼 동물기까지 연달아 샀다-.-;
사기(3권 완, 사마천 작, 김진연 편역, 서해문집, 02년)
사마천의 사기 내용을 번역했다는 것 외의 큰 의미는 없어뵌다-_-; 내용 자체도 이미
난세지략 + 손자병법을 통해 거의 독파하고 있었던 터라 완전히 내용이 초절정 중복 겹치기로
정독 내내 날 괴롭게 했었다.
난세지략(5권 완, 조성기 지음, 둥지, 97년)
조성기 씨의 작품이 그러하듯 적나라한 표현들이 많다. 어쨌든 춘추전국시대를 대상으로 한 책이며
삼국지를 이어 한때 내 열광을 받기도 했다(로마인 이야기에 바로 뺏겼지만)
삼국지6의 신장수 100명이 모두 여기서 나온 인물들로 점철된 적이 있었음-_-;;;;
수호지(10권 완, 시내암 지음, 이문열 편역, 민음사, 97년)
이런게 있다더라...라는데서 읽을까 말까 고민 한참 하다가 결국 읽었다.
역시나 볼 게 없더라-_-; 그럭저럭 5~6번은 정독한 것 같다? 몇 번 읽었지?-_-;
클레오파트라(3권 완, 미야오 토미코 작, 김난주 역, 중앙 M&B, 97년)
음... 로마인 이야기 & 람세스의 영향으로 이집트에 대한 관심이 제법 높아져 있을 때였다.
과감히 샀는데, 당시에는 로마와 대치적인 입장에서 쓰여진 글이라 크게 내 감성을 자극했다
(열받았다는 소리) 최근에 와서야 반대 입장의 그것을 인지하고 크게 가치가 높아졌다.
그래도 크게 재미는 없더라-_-;
이집트 사자의 서(1권 완, 서규석 편저, 문학동네, 01년)
본인이 가끔 감행하곤 하는 서점 기습 사건에서 건져올린 물건. 사자는 죽은자를 뜻한다.
미라 만드는 법 강의는 아니고... 드럽게 복잡한 이집트 신화 얘긴데, 독서하면서 저렇게
생각 많이 한 적도 처음이었던 듯. 거의 전문 서적에 가깝다. 책이나 얇으면 말을 안해(...)
히타이트(1권 완, 공저, 장혜경 옮김, 중앙 M&B, 02년)
뭐랄까, 소설 람세스는 내게 이집트 뿐 아니라 히타이트에 대한 관심도도 크게 높였다.
덕분에 구입하게 됐는데, 접근하기 난해하더라. 논문 수준이다. 그래도 잼나게 읽었다.
(관심이 있었으니까) 이때는 이미 반대 입장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던 터라 클레오파트라에서
받았던 자극은 없었다. 오히려 신선한 충격과 깨달음만이 날 지배했을 뿐.
미야모도 무사시(3권 완, 미쓰세 료 작, 정성호 옮김, 나나, 94년)
--; 진짜... 책을 사긴 샀는데, 일본에 대한 지식이 하나도 없었던 터라(초4년 때, 국사에서도
일본에 대한 호평 언급은 거의 없었다) 멍한 상태로 독서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도 1권까진 어찌어찌 따라가며 재밌게 봤는데 2권부터 영 꾸리해지더라?
3권 내용은 잘 연결도 안됐다. 2번 정독은 했나?--; 생각난 김에 다시 읽어볼까?
지금은 일본 역사도 어느 정도 꿰고 있어서 전국 시대로 헤맬 일은 없을텐디
마지막 수업(1권 완, 알퐁스 도데 작, 엄기원 옮김, 93년)
아 초등학교 3학년이 국사도 아직 읽어가는 중인데 프랑스 독일 분란을 우짜 알겠냐고-_-;
본인은 초천재도 아니었는걸. 덕분에 거의 소귀에 경읽기 수준. 나중에 가서야 중요성은 알았는데
그렇다고 어린애 대상으로 쓴 걸 읽기는...-_-;
앉아서 세계일주(1권 완, 아동교육문화연구회 엮음(--;), 아동교육문화연구회, 92년)
정말 재밌게, 그것도 100번은 넘게 읽었음. 만화책이니까-_-; 심심하면 읽었고 자기 전에
이 책 읽다가 혼날 뻔했던 상황을 독서한다고 칭찬으로 무마했던 기억도 있음--;
2학년 때 세계에 대한 단편적인 지식을 심어주었던 최초의 책이며, 이후 먼나라이웃나라 이전까지
세계지식을 책임졌음(...)
먼나라 이웃나라(현11권, 이원복 작, 김영사)
초4인가 초5 시절, 아는 동생녀석이(히어로즈 소개해준 녀석) 구입해서 빌려다가 잼나게,
그것도 10여 번은 빌려 읽다가... 한참 까먹고 있다 최근에 와서 구입해두었음
아주 재밌어했던 기억이 남. 유럽 지역의 지식은 이것으로 거의 해결했었고 로마인 이야기에 대한
관심도 실상 이탈리아 편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볼... 수 있나? =ㅅ= 그건 좀 아닌가
군주론(1권 완, 니콜로 마키아벨리 작, 강정인 옮김, 까치, 02년)
로마인 이야기에서 하도 참고를 해대길래 읽어봤는데... 내용면에서 특이할 건 별로 없었고
그저 바이블 형식의 정리 내용이었다는 기억이 강함 =ㅅ= 다만 동서양 군주에 대한 의식 차이는
명확히 할 수 있어서 괜찮은 참고 서적이었음
갈리아 전기(1권 완, 율리우스 카이사르 작, 박광순 옮김, 범우사, 00년)
정말정말정말정말 무지무지무지무지 읽고 싶었는데, 그간 검색도 안되고 찾을수도 없어서
이러다 라틴어 원문으로 사게 되는거 아냐? 라는 걱정을(기대와 함께) 했는데
세상에, 갈리아 전쟁기가 아닌 갈리아 전기라는 제목으로 나와 있을 줄이야--;
(이래서 번역본은... 쯧) 내전기도 내란기라는 이름으로 나와 있긴 했지만... 그건 영어로 샀다?
The Civil War(1권 완, 율리우스 카이사르 작, John Carter 옮김(...), OXFORD)
나 원 참. 아무리 봐도 만족스러운 내전기가 없어서 영어로 샀다.
차라리 라틴어 원문으로 사고 말지(갈리아 전쟁기도 마찬가지로) 영어로 사다니? 도움도 안돼
읽어는 봤는데-_-; 얇지도 않은 것이(354페이지) 글씨 한 번 커서 눈 돌아가는 줄 알았네
읽은 시간하고 단어 검색한 시간이 거의 맞먹는 것 같아. 난 해석은 해도 단어를 모르는게 많다구
다음엔 기필코 라틴어 원문을 사리라
카르타고 3부작(4권 완, 로스 레키 작, 이창식 외 옮김, 세종서적, 04년)
초판을 샀다. 카페에도 글을 썼었던 것 같은데... 04년에 나와서, 기대를 좀 했는데.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다던가... 제법 적응하기 힘든 서술 방식이라... ...
어쨌든 반대 입장에서의 서술 가치는 충분했다.
단순하게 살아라Simplify your life(1권 완, 공저, 유혜자 옮김, 김영사, 03년)
...회사원들에게 보여주면 모를까, 본인에겐 큰 도움은 안 됐다.
그래도 공감갈 내용이 조금은 있더라. 알아둬서 나쁠 것도 없는 내용들이었고...
노자와 21세기(2권 완, 도올 김용옥 작, 통나무, 99년)
그렇다. 그 도올 선생님의 노자 이야기다. 음... 제법 유명한 책 아닌가?
집에 굴러다니길래(...) 읽어봤는데, 음, 재미있다. 노자/공자/묵자/열자 사상을 이로써 완성했다?
논리야 시리즈(3권 완, 위기철 작, 사계절, 94년)
한때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법 유명했던 책 아니던가? 이 책도 40~50번은 독파했던 것으로
기억난다. 7살 때 엄니의 압박으로 목소리 크기를 위해 웅변학원 1년 경험, 그리고 논리에 관련된
이러저러한 책들이 이후 나에게 말싸움 및 논쟁에서 수위를 점하게 해주는 요소가 되었나보다-_-;
그야말로 이성과 논리는 개떡으로 한쪽에 밀어두고 논쟁이 벌어지면 이기는 법만 논한다-_-;
책은 무지하게 얇은데(126페이지) 이게 왜 500페이지 책보다 두껍게 여겨지던지--;
무지하게 지루하고 짜증나고 돈 아까운 속에서 그래도 뭔가 의미를 찾아보려 애쓴 내가 불쌍했다
딱, 1개의 쓸모있는 내용을 이 책 안에서 구했다. 근데, 그게 기억이 안 난다--;
너 자신을 혁명하라(1권 완, 암석헌 명상집, 김진 엮음, 오늘의 책, 03년)
정말 좋은 내용이었다. 1번 정독을 미처 다 못했는데-_-; 그건 휴학하면서 지하철 이용을
할 시간이 사라졌기 때문(...) 아무튼 얼마 읽지도 못했는데 그 내용들만 갖고도 감탄을 자아내는
부분이 많았다. 물론, 개 중에 진짜 와닿아서 기억하고 있는 내용은 하나도 없지만...-_-;
셰익스피어의 위대한 문장들Shakespeare Quotations(1권 완, 박성환 엮음, 문학동네, 02년)
-_- 언제나 문장이란 것을 맛볼 때에는 원문으로 맛보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든다.
해석도 그에 따라 자연스레 느끼는 것으로 하고(오역이든 정역이든).
어쨌든 나는 영어에서 감동받을 만큼 영어 수준이 높지 몬해서 위대한지 위소한지 알 길은 없다
정보력(1권 완, 이케가미 아키라 작, 민성원 옮김, 종문화사, 04년)
초판이었다. 괜찮은 내용이었고, 내게 여러 가지 습관을 되새기게 만들어주긴 했다.
다만 작가가 기자이며 앵커라서 그런지 약간 편중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알아둬서 나쁠 건 없는 정도
과학이 몰랐던 과학(1권 완, 공저, 최성범 외 옮김, 들린아침, 04년)
역시나 초판이었고, 과학에도 관심이 있는 내게 역시 제법 괜찮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만 역시나 미래지향적인 책이라 그런지 해결책은 별로 없고 내용만 떠벌떠벌?이란 문제점이
히틀러는 왜 세계 정복에 실패했는가(1권 완, 베빈 알렉산더 작, 함규진 옮김, 홍익출판사, 01년)
군사 전략 쪽의 책이다. 현재 전략/전술에는 조금 역사지식적으로 약한 면이 있었기에 당장 샀었다.
적절한 수준의 책이었던 듯.
우주의 역사(1권 완, 공저, 과학세대 옮김, 까치, 94년판인데 산건 04년)
뭐랄까... 상당히 괜찮은 내용이었고 역시 우주에도(...) 관심이 높은 본인에게 잘 맞았다.
상당히 전문적인 내용까지 나와서 논문 참고에도 좋아보였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지식적 폭을 넓히는데 도움이 된 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
우주의 역사(1권 완, 콜린 로넌 작, 최승언 옮김, 95년)
초판이다. 우주에 대한 관심은 어릴 때부터 있어왔고(아마 2학년 때 최초로?)
때문에 이 책에서 얻은 지식은 이후 고3 때 지구 과학을 주종목으로 선택해서 천문학 쪽 지식을
쉽게 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앞서의 우주의 역사와는 달리 사진과 도표가 많고
상당히 세부적인 내용까지 파고들어가는 논문 형식. 5학년에게 얼마나 어려웠겠는가-_-;;;;;;
도구와 기계의 원리 II(1권 완, 데이빗 맥컬레이 작, 박영재 옮김, 93년)
본인도 여태 몰랐는데 초판이었다--; 3학년 때 산건데, 그림이 많아서 정말 재밌게 봤던 기억이.
웬만한 도구와 기계의 과학적 지식은 여기서 다 얻었다. 중~고등학교 수준이었던지라
초등학교 때 이 지식을 얻었으니 자연 쪽 성적 및 중학교 물상 성적의 일부분을 부담했다고 해서
크게 다른 사실은 없을 것이리라(앞서 우주의 역사(콜린) 책도 함께 포함해서 말이다)
물론 진짜 내게 커다란 상식적 도움을 준 책은 다음에 있다.
유리카학습대백과(20권 완, 학원출판공사, 91년)
초판이다. 정말 구라 없이, 수백번 정도 봤다. 1학년 때 어떤 외판원(나야 손님인 줄 알았지만)과
아버지가 신문(광고지지만 난 신문인 줄 알았다)을 놓고 의논하고 있었는데, 그때 어린 마음에
1권 '우주 수수께끼'라는 책이 정말 우주에 대한 수수께끼 목록(--;)인 줄 알고 사달라고
졸랐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이유야 뻔하지. 다른 애들에게 문제를 던지는 잘난척이?
어쨌든 아버지는 20권 전권을 다 사줄 생각이었고, 사놓고 나서 보니 사기(?)를 당했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막상 책을 보니 재미있었다-_-; 유리카학습대백과를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만화인데다 뒤에 딸려붙은 부록까지 수준은 초중고를 아우른다. 아마도 내 과학에 대한 관심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었을 것이고 7살 때 시작되었던 신화에 대한 관심과 함께 2대 목록에...
어쨌든 이 책으로 초등학교 시절의 자연 공부는 거의 스킵이었고 수업 시간마다 발표로
제법 잘난척을 할 수 있었다.
(앞서 웅변학원을 다녔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초등학교 시절에는 발표왕이었다. 매년...)
(중고등학교 때는 아니었단 소린 아니고...-.- 초등학교 때보다야 덜했지만...-.-...)
이 외에도 언급되지 않은 여러 전문 서적, 전공 서적(컴퓨터 등), 위인전기, 빌려봤던 책들,
잊어버린 과거의 유물들(?--;)도 있지만...
스킵하고... 이제 자러 가자...-_-;
윗글을 설마 자세히 읽어본 사람은 없겠지만 -ㅅ-;(그렇다면 난 당신을 존경할 걸세)
보면 알다시피 책을 읽었던 시기는 91~99년, 03~05년이다. 애석하게도 고등학교 3년 동안은
노느라 책볼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99년 이전까지 읽은 책이 대략적으로 추산되는게 600권 정도,
03~05년 현재까지 읽은 책이 추산되는게 10권 정도?--;;;;;(판타지/무협지/만화 모조리 빼고)
고등학교 3년 동안 읽은 책은, 단 세 권. 꺅...
책들의 발간 년도의 경우 보통은 본인이 산 년도를 기준으로 해서 올린 것이지만
잘 모르거나 애매한 경우는 뺐고 몇몇 것들은 기억이 안 나서 샀던 책의 인쇄 년도를 기준으로
첫댓글 ㅡ_ㅡ; 흠. . 많군요...
이런 존경스럽슴. 대부분 기본 몇십번 이상 보셨다니 음
군대가기 전만에도 꾸준히 책을 좀 봤었는데 제대하도 나서 독서량 zero... 대략 봵
히틀러는 왜 세계 정복에 실패했는가 - 이책 저도 사서 재밌게 읽었답니다. __) 히틀러 만세~(-_-)~
람세스를 읽으면서 히타이트가 이겼다고(최소한 지지 않았다고 세계사 책에 나와있다는..) 알아왔던 저로선 좀 난감했었다는;;물론 소설이 그런 거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