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요양시설의 보호를 받고 있는
어느 노인이 남긴 구겨진 낙서장에서 발견된 글
돈 있다 위세치 말고 공부 많이했다고
잘 난척하지말고 건강하다고 자랑치말고
명예가 있어도 뽐내지마소
다~소용이 없더라!
나이들고 병들어 누우니 잘난자나 못난자나 너 나없고```
남의손 빌려 하루를 살더라도
그래도 살아있어 남의 손에 끼니를 이어가며 똥 오줌도 남의 손에 맡겨야하는구나!
당당하던 그 기세 그모습이 허망하고 허망하구나!
내 형제 내식구가 최고요!
남을 업신여기지 마세요!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형제 식구 아닌
바로 그 남들이 어쩌면 이토록 고맙게해주는지
웃는 얼굴로 따뜻하게 미소지으며
나를 이렇게 잘도 돌 봐줍니다.
아들 낳으면 일촌이요 사춘기가되니 남남이 되고
대학가면 사촌이되고 군대가면 손님이요.
군대 다녀오면 팔촌이다.
장가가면 사돈이고 애 낳으면 내 나라 동포여
이민가면 해외 동포다.
딸 둘에 아들 하나면 금메달이고
딸만 둘이면 은메달인데 딸 하나 아들 하나면 동메달이고
아들 둘이면 목메달이라 하더라.
장가간 아들은 희미한 옛 그림자되고
며느리는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요,
딸은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이구나!
자식을 모두 출가시켜 놓으니
아들은 큰 도둑이요 며느리는 좀 도둑이요
딸은 예쁜 도둑이더라!
그리고 며느리를 딸로 착각하지말고
사위는 아들로 착각하는 일 마세요.
인생 다 부질없더라!
인생 다 끝나가는 이노령의 푸념이 한스러울 뿐이구나!
친구여 나이가 들면 설치지 말고
미운소리 우는소리 헐뜯는 소리
그리고 군소리 불평이랑 하지마소,
알고도 모르는척 모르면서도 적당히 아는척 어수록하소
그렇게 사는것이 평안하다오
친구여 상대방을 꼭 이기려고 하지마소
적당히 져 주구려 한걸음 물러서서 양보하는 것
그것이 지혜롭게 살아가는 비결이라오
친구여 돈 돈 욕심을 버리시구려
아무리 많은 돈을 가졌다 해도 죽으면 가져갈수 없는것
많은 돈 남겨 자식들 싸움하게 만들지 말고
살아있는 동안 많이 뿌려서 산더미 같은 덕을 쌓으시구려
친구여 ! 그렇치만 그것은 겉 이야기
정말로 돈은 놓치지 말고 죽을때까지 꼭 잡아야하오
옛친구를 만나거든 술한잔 사주고
불쌍한 사람보면 베풀어주고 손주보면 용돈 한푼 줄돈 있어야
늙어도 내몸 돌봐주고 모두가 받들어 준다오`
우리끼리 말이지만 이것은 사실이라오
옛날 일들이랑 모두 다잊고
잘난체 자랑일랑 하지를마소!
우리들의시대는 다 지나가고있으니
아무리 버티려고 애를 써봐도
가는 세월은 잡을수가 없으니
그대는 뜨는 해 나는 지는해
그런 마음으로 지내시구려
나의 자녀 나의 손자 그리고 이웃 누구든지
좋게뵈는 마음씨 좋은 어르신으로 사시구려!
멍청하면 안되오 아프면 안되오
그러면 괄시를 받는다오.
아무쪼록 오래~오래 사시구려!
그러나 아름다운 우리의노년을 위하여
해야 할 마지막 일을 가정에서 사회에서 찾아
멋진 노년을 보내고자 노력해야 하지않을까!....
첫댓글 맞나요
맞는 말씀입니다. 늙는 것도 서러운데 괄시는 받지 말고 삽시다.
감사
좋은 말씀 입니다...
잘보고 갑니다.~~^,^~~
좋은 글 잘 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공감합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이야기 기억할께요.
올바른 예기 많이 즐기고 갑니다.
잘 보고 갑니다.
우리가 적을이야기 잘보고즐거운시간보내고 갑니다,
감사요
맞는 말씀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구구절절 옳은 말로 듣기니 나도 늙었나 보다
감사합니다
공감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히 옮겨갑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멋진글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공감. 감사합니다
감사 합니다.
맞아요.~~~~~
다 맞는 밀이입니다
감사
현실이 씁쓸한 글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