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동한 날 : 2025년 4월 28일 (월) 오후 3시
* 읽어준 책 : 《내 걱정은 하지 마》 (이영림 글 그림, 봄볕)
《여우 누이》 (이성실 글, 박완숙 그림, 보림)
《메리와 생쥐》 (비버리 도노프리오 글, 바바라 매클린톡 그림, 김정희 옮김, 베틀북)
* 함께 한 친구들 : 초등 1~4학년 7명
복지관 건물에 들어서서 센터 쪽으로 다가가는데 커다란 노래 소리가 들려왔어요.
담당 복지사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염소 4만원> 노래를 틀어주고 아이들은 큰 소리로 따라 부르면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지난 주 몸이 아파 결석했던 찬윤이가 오늘은 평소처럼 씩씩한 모습으로 참석했어요.
같은 4학년인 박진홍이라는 친구를 한 명 더 데려왔습니다.
어쩌다 보니 제일 뒷자리에 앉게 된 1학년 경아에게 앞자리를 하나 더 만들어주고 시작했어요.
제일 먼저 《내 걱정은 하지 마》부터 읽었어요.
표지그림을 본 친구들이 한 마디씩 이야기를 던집니다.
"아빠가 아픈가 보다"
"엄마 아냐?"
"파자마가 아빠 꺼 같은데?"
"그냥 아이 혼자 병원 놀이 하는 거 아닐까?"
말로는 계속 자기 걱정을 하지 말라고 하지만 점점 집을 엉망으로 만드는 상황을 보던 친구들이, "걱정이 많이 되겠다"고 합니다.
3학년 연서는 "그래도 애 혼자 하루를 잘 버텼다"고 말했어요.
다음에 읽은 책은 《메리와 생쥐》입니다.
아주 커다란 메리의 집에 비해서 생쥐의 집은 너무 작아 잘 보이지도 않지만,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앞자리 경아가 손가락으로 생쥐의 집을 짚어줘서 뒤에 앉은 친구들도 어디쯤인지 알 수 있었어요.
메리와 생쥐의 우정이 계속 이어지고, 나중에 줄리와 샐리까지 연결되자, 처음 참석한 진홍이가 신기하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제일 마지막 장면에서는 다함께 "안녕, 잘자!"를 외쳤습니다.
같이 듣던 복지사 선생님이 감동적이라고 고개를 끄덕이셨어요.
마지막으로 《여우 누이》를 읽었습니다.
진홍이랑 나은이가 여우 누이가 나오는 옛날 이야기를 잘 알고 있다고 했어요.
중간에 스포하지 않기로 약속했지만, 하얀 병이 등장하자 진홍이가 자기도 모르게 가시덤불 이야기를 하고 말았어요.
여우 누이의 표정이 좀 무섭지만 정말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마치고 계속《여우 누이》를 더 보고 싶어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원하는 그림책 모두 센터에 빌려주기로 했어요.
다음 주는 어린이날 연휴라 한 주 쉬고 5월 둘째주에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