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하민지 기자] 나온 씨가 '미투 아멘'을 외치며 발언을 마치자, 집회 참가자들이 웃으며 따라했다. '미투 아멘'은 이날 집회의 캐치프레이즈가 됐다. '미투 아멘'을 따라 한 다른 발언자도 있었다.
금요일 밤을 즐기는 시민으로 가득 찬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 50여 명이 피켓을 들고 모였다. 2월 23일 한국여성민우회(민우회·공동대표 김민문정·강혜란)가 주최한 오프라인 미투 운동 집회에 참여한 사람들은 성폭력 피해를 고발하는 발언들에 경청하면서 집회 내내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 ‘성해방’이라는 미명하에 퀴어 축제를 지원하고 차별금지법 제정과 낙태방지법 폐지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여성민우회가 지난 금요일 한국교회를 겨냥한 ‘미투 아멘’ 집회를 열었다.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동성애 확산(차별금지법 통과)과 낙태 합법화를 위해 일해 온 적그리스도 단체 한국여성민우회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미투 운동을 그 동안 자신들의 사업(?)에 가장 큰 방해가 되었다고 여겨온 한국교회를 공격하는 빌미로 삼은 것이다.
이미 종교계로 확산 된 미투 운동은 천주교 신부의 성추행 사건을 계기로 그 동안 한국 교회 안에 묻혀있던 전병욱 목사(?)의 성추행 사건을 재조명하는 단계에 이르고 있는데, 이에 대해 오늘자 한겨레신문은 다음과 같은 기사를 게재하였다.
“개신교에서도 ‘스타 목회자’였던 전병욱 목사가 서울 용산 삼일교회에 재직하던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여러 건의 성추행이 고발돼 기독교공동대책위까지 꾸려지고, 사실상 대법원에서 범죄사실을 인정하는 판결이 내려졌음에도 그가 속한 예수교장로회 합동노회나 총회 등이 재판을 유야무야로 만들어버린 상태다. 전 목사는 권고사직 1년 반 만에 새 교회에서 목회를 재개했다.” (>> 신부 성추행 사건 이후…종교계 ‘올 것이 왔다’, 한겨레)
한국 사회 전반에 확산 되고 있는 미투 운동의 칼끝이 현재 한국교회를 향하고 있는데, 결국 이것이 그 동안 (한국여성민우회와 같은 적그리스도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한국교회가 결사 반대를 외쳤던 '차별 금지법'을 통과시키는 계기가 되지 않을 지 우려스럽다.
?
이런 우려가 현실이 된다면, 차별금지법 통과의 가장 큰 공로자는 아마도 2009년 성추행 사건이 폭로된 뒤에도 뻔뻔스럽게 목회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전병욱과 이런 전병욱에게 면죄부를 준 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가 될 것이다.
회개하지(제대로 치리하지) 않은 죄가 어떻게 하나님의 나라를 무너뜨리게 되는 지, 이제 우리가 그 비참한 광경을 목도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첫댓글 차별 금지법을 경계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