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Bucket List, 오쿠분고 올레길 / epilogue
「안녕하세요. 다케타시에서 만들어진 소중한 인연의 뿌리를 이렇게 글과 영상으로 남겨주시다니 그 어느 때보다 뿌듯하고 보람을 느낍니다. 일본에는 一期一会(이찌고이찌에)라는 말이 있습니다. 찰나를 살아가는 삶속에서 일생에 한 번뿐인 만남 이라는 뜻입니다. 저야말로 소중한 만남의 기회를 갖게 되어 감사하고 다음 만남을 또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일본 다케타(竹田)시에서 만난 그곳 가이드 최재홍씨가 내 글을 읽고 달아준 댓글이 그랬다.
내가 카페지기인 우리들 Daum카페 ‘아침이슬 그리고 햇비’ 사랑방에 게시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My Bucket List, 오쿠분고 올레길 / 엮고 또 엮는 인연’이라는 제목을 글을, 최재홍씨의 페이스북에 동영상과 함께 게시했더니, 그 글에 대해 최재홍씨가 그렇게 댓글로 답을 해준 것이었다.
2015년 12월 15일 화요일인 바로 오늘의 일이었다.
이제 또 하나의 인연이 엮어졌다.
그냥 엮어진 것이 아니라 끈끈하게 엮어졌다.
이제 내가 그들을 오랫동안 기억할 것이고, 그들이 또 나를 오랫동안 기억하게 될 것이다.
비록 2박 3일이라는 짧은 일정이었지만, 참 많은 것을 봤고, 느꼈고, 그리고 가슴에 담았다.
그래서 나는 또 어디론가 떠날 새로운 꿈을 꾸게 되는 것이다.
첫댓글 ***찰나를 살아가는 삶속에서 일생에 한 번뿐인 만남***
가슴찡한 말!
그래서 하룻밤 정들었다 더 헤어진다는 것이 가슴아렸을것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