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여고(교장 봉필동)는 6일 교장실에서 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과 상호교류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교류 및 관계 형성, 협력 활동, 소통, 공감, 더불어 살아가는 의미를 체득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조대여고는 고려인마을과 협력관계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세계시민의식을 기르며, 소통과 공유의 장 마련, 다양한 문화적 체험 활동, 교육활동, 봉사활동을 추진해 더불어 살아가는 의미를 교육할 수 있도록 물적, 인적 자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봉필동 교장은 “고려인마을과 상호교류 활동이 광주 이주 고려인동포 자녀들의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초석이 되길 바란다” 며 “교직원들과 지혜를 모아 다양한 교류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이에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상호 교류의 장을 마련해 주신 봉필동 교장과 교직원들에게 머리숙여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조대여고(교장 봉필동)는 6일 교장실에서 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과 상호교류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사진=고려인마을 제공
뿐만 아니라, 조대여고는 협약식에 참석한 고려인마을 자녀 우하이 엘레나(17세)양과 크리스티나(16세)양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두 학생은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자 전쟁의 참화를 피해 고려인마을이 지원한 항공권을 받아 국내 입국한 후 광주에 정착했다.
또한 조대여고 봉필동 교장은 고려인마을이 지난 3월1일 개최한 삼일절 행사에 참가한 후 장학금을 받은 두 학생과 인연을 맺고 SNS를 통해 한국문화 교육을 실시해 온 조대여고 3학년 서예린, 이지윤양을 불러 진행상황을 묻고 그동안의 멘토링 활동을 칭찬했다.
한편, 조대여고는 지난 수 년동안 안봄 지도교사 인솔 하에 고려인마을 자녀들과 교류하며 마을신문 공동제작은 물론 다양한 봉사활동, 각종 행사 참여 등을 통해 광주정착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들의 삶과 문화를 이해하려 노력해 왔다.
고려방송: 안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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