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갑작스럽게 반신, 전신 마비까지 불러올 수 있어 노년에게 공포의 대상이 된다.
이는 사는 동안 영구적인 장애를 갖고 살아가게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 뇌졸중의 위험성은 더 치명적으로 높아진다. 그래서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더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더해 최근 미국 학술지인 ‘Neurolog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뇌졸중 위험성과 혈액형 간의 관련성도 밝혀졌다.
◆무슨 혈액형이 제일 위험할까?
해당 연구에서는 혈액형과 60세 이전에 발생하는 조기 발병 뇌졸중(EOS) 간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연구는 48개의 다른 연구들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를 통해 1만 6천 명이 넘는 성인 뇌졸중 환자들과 59만 명의 뇌졸중 병력이 없는 대조군들을 다룬 연구라고 볼 수 있다.
위 분석을 통해 혈액형 중에 A형인 사람들이 조기 발병 뇌졸중 발병 위험이 가장 높다는 것이 밝혀졌다.
반면 O형인 사람의 경우, 조기 발병 뇌졸중은 물론 뇌졸중 발병 위험 자체가 가장 낮았다.
이 연구의 책임자인 메릴렌드 대학의 미첼 박사는 혈액형마다 혈전에 대한 민감성이 다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조기 발병 뇌졸중의 위험도 달라지는 위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혈액형은 사람이 바꿀 수 없다. 하지만 혈액형은 뇌졸중 위험도를 달리 하는 수많은 요인들 중 하나일 뿐이다.
고혈압, 당뇨,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 비만 빛 흡연 등 뇌졸중의 위험 요소들을 제한하려는 노력이 훨씬 더 중요하다.
따라서 뇌졸중에 더 취약한 혈액형이 따로 있다고 하더라도 절망할 필요가 없고, 자신의 생활을 개선하는 것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뜻이다.
태평양 신경과학 연구소 산드라 나라야난 박사는 뇌졸중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해 금연은 물론 혈압 관리, 지중해식 식단, 규칙적인 운동,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 등의 방법을 제시했다.
나라야난 박사는 이러한 방법들을 꾸준히 실천만 해도 뇌졸중을 80%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출처 : 마음건강 길(https://www.mindg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