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결승 진출의 가능성은 남아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서 스페인 FC 바르셀로나에게 0-1로 패한 이탈리아 AC 밀란의 카를로 안첼로티(46) 감독이 비록 1차전서 골 결정력 부족으로 패배했지만 아직 기회가 남아 있으며 2차전서 빚을 갚고 싶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안첼로티 감독이 사령탑으로 있는 밀란은 19일 새벽 3시 45분 산 시로 홈 구장에서 열린 2005~06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서 후반 12분 루도빅 지울리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배했다.
경기가 끝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았다."며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하지만 우린 여전히 바르셀로나를 이길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있다"며 2차전서 설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안첼로티 감독은 "(2차전서) 우린 결승 진출을 위한 특별한 결과가 필요할 것"이라고 1차전 패배를 만회하기 위한 성과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안첼로티 감독은 "우리가 만든 기회에 비해 결과가 좋지 않았다. 2차전에서는 우리가 빚을 갚길 원한다"고 말하며 "바르셀로나가 결승 진출에 유리한 기회를 잡은 것이 사실이지만 (1차전 결과만으로 결승 진출 여부의)결과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서 밀란은 알베르토 질라르디노가 골대를 맞추는 등 수 차례 득점 찬스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득점에 실패해 패배했다. 이 문제에 대해 그는 "우리는 골문 앞에서 확실한 결정력이 부족했다. 몇 차례의 좋은 기회가 있었지만 득점할 수 없었다"고 패인을 설명했다.
한편 밀란은 오는 27일 바르셀로나의 홈 누 캄프 경기장서 2차전 원정 경기를 갖을 예정이다.
김도형 기자 dos99@imbc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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