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항, 방파제 낚시 안전펜스도 무용지물
- 안전사고 위험 불구 사람 몰려
- 시, “단속 근거 없어 못 막아”
▲ 12일 낚시꾼들이 강릉항에서 미끄러져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방파제 사이를 넘나
들며 낚시를 하고 있다.
균형을 잡기 쉽지 않은 방파제에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낚시를 하거나 사진을 찍어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12일 오전 강릉항에는 낚시 장비를 가득 실은 낚시꾼들이 방파제로 향하고 있었다.
먼저 자리를 잡은 낚시꾼들은 방파제에 서서 낚싯대를 던져 놓고 물고기가 잡히기만을 기다렸다.
또 다른 낚시꾼은 장소가 마음에 들지 않는지 방파제 사이 사이를 넘나들며 이동을 하기도 했다. 방파제는 면이 평평하지 않기 때문에 자칫 미끄러져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이와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1~2m 높이의 안전 펜스를 넘어 방파제까지 들어가 사진을 찍는 일부 관광객도 눈에 띄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방파제 출입을 제한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단속은 어려운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는 등의 행위는 법적으로 단속 대상이 아닌 만큼 제재할 방법은 없다”며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거나 사진을 찍을 경우 안전사고의 위험이 많은 만큼 시민들과 관광객들 스스로 출입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 참조 : 강원일보 임재혁 기자님(1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