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3/26 Bloomberg> 한화 임혜윤
1) 금리 인하 누가 먼저?
트레이더들이 기존 전망을 뒤집어 영란은행(BOE)이 유럽중앙은행(ECB)과 연준보다 먼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베팅. 앤드류 베일리 BOE 총재가 지난주 향후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한 뒤 머니마켓은 다음 정책회의에서 BOE 금리 인하 확률을 20% 정도로 가격에 반영. 연준이나 ECB에 비해 약 두 배 높음. 씨티그룹의 Jamie Searle은 현재 가격에 반영된 5월 금리 인하 예상치의 3배를 목표로 하는 스왑 베팅을 추천. 그는 지난주 통화정책 당국이 “미리 행동해야 한다”는 베일리 총재의 발언이 5월을 “합리적인 인하 시기”로 보이게 만들었다고 주장.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Agne Stengeryte는 BOE보다 ECB가 6월에 먼저 움직일 것으로 예상
2) 팽팽한 연준
리사 쿡 연준 이사는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둔화를 위해 금리 인하에 신중한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한다고 주장. 연준 위원들은 지난주 점도표에서 중앙값 기준 올해 3차례 금리 인하 전망을 고수했지만 내부 의견은 크게 갈렸음. 쿡은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 리스크가 보다 균형적으로 바뀌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가 안정을 완전히 회복하려면 시간에 걸쳐 통화 정책 완화에 신중한 접근 방식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지적. 한편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올해 3차례 인하를 전망했다고 밝혔음. “이렇게 불확실한 시기에 우리는 두가지 책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며, 최근 물가 불안에도 보다 광범위한 디스인플레이션 추세는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았다고 진단
3) 연준 금리 경로 재평가
미국채 스트래티지스트들이 연준의 금리 경로를 재평가. 골드만삭스는 연준 완화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디고 늦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채 10년물 금리의 연말 전망치를 기존 4%에서 4.25%로 높이고 2년과 5년, 30년물 금리 전망치도 상향 조정. 바클레이즈는 연준이 현재 가격에 반영된 것보다 적은 폭으로 금리를 내릴 수 있다며, 미국채 10년물 매도 권고를 유지. 씨티그룹은 경제지표 강세가 지속되면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4.5%~4.6%에 근접할 수 있다며, 연준이 6월을 스킵하고 7월부터 인하를 시작하는 전망을 토대로 한 옵션 구조에 기회가 있다고 주장
4) 트럼프 사기사건 항소 공탁금 대폭 감액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뉴욕 항소법원으로부터 사기 대출 의혹과 관련해 항소 공탁금을 1억 7,500만 달러로 68% 감액받으면서 이를 납부하겠다고 약속. 이번 결정 덕분에 자산 압류 등 심각한 재정 위기는 일단 모면한 분위기. 항소법원은 감액 결정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10일 내에 납부하도록 했음. 공화당 대선후보로 백악관 재입성을 노리고 있는 트럼프는 “나는 항소부의 결정을 매우 존중한다”며 “현금이나 채권, 담보 등 무엇이든 필요한 형태로 1억 7,500만 달러를 10일 이내에 신속하게 내겠다”고 언급
5) 이스라엘, 유엔 휴전 결의안 반발. 미국에 대표단 파견 취소
바이든 행정부가 가자 지구의 즉각적인 휴전을 요구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하자 이스라엘 정부는 이에 반발해 미국으로의 자국 대표단 파견 계획을 취소. 그동안 미국은 유엔에서 이스라엘을 옹호하며 이스라엘의 이익에 반하는 결의안을 여러 차례 반대해왔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미국에게 해당 결의안 거부를 요청했으나 이를 거절당하자 “하마스에게 국제사회가 이스라엘을 압박해 인질 석방 없이도 휴전이 가능할 것이라는 희망을 안겨줬다”며 비난
(자료: Bloomberg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