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동안 카페활동 안하다가 요즘 베르세르크 애니도 나오고 344화도 나오고
그러다보니 애니 부분 부터 다시 정독 후에 좀 구도가 잡히는 것 같아서 글 쓰려고 합니다.
우선 중요한건, 정말 다양한 인물이 많이 나왔었는데, 로스트칠드런의 장에서 나왔던 여자 아이를 빼놓고는 단죄의 탑에서 나온 등장인물을 전부 살리는 모습을 보입니다. 창녀무리들이 팔코니아에 사는 모습도 나오고 에리카와 리케르트도 다시 등장, 바키라카와 다이바와의 연합 구축 등등.. 흥미로워지는 중인 것 같습니다. 프롤로그는 확실히 끝났고, 본격적으로 태그가 시작되는거 같습니다.
연합 구축 멤버 :
기사 - 가츠, 캐스커, 아단, 이시도르, 세르피코, 바키라카
마법사 - 시르케, 파르네제, 모르다, 다이바
무기 - 리케르트, 에리카
나중에 팔코니아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 - 루카
***기사***
가츠 - 해골기사의 말대로 눈은 시력을 잃어가고 손가락엔 힘이 빠지기 시작한 상태입니다.
344화에선 드디어 엘프헬름에 도착해서 이제 이번주(7/22) 나오는 영애니멀에 꽃보라의 왕을 만날 것 같은데요
아니면 다음화에선 대유계소(大幽界嘯), 영수(靈樹)의 숲을 습격하는 내용은 그리피스가 현세의 적이 없고 유계에 몸을 담은 마법사들이 자신의 가장 큰 적임을 인지해서 시르케의 스승을 공격했던 것처럼, 세계 각지 영수의 숲에 살고 있는 마법사들을 전부 죽여서 그렇게 부르는 것 같습니다.
영수(신령한 나무)는 시르케가 살던 곳은 이전에 큰 나무가 있던 곳이었는데 그 존재가 유계에 남아있는 것이라는 설명이 있었습니다. 그런 마법사들이 살던 곳들을 뜻하는 것 같습니다.
요정왕이 가츠를 어떻게 만들어줄지가 기대가 됩니다. 광전사의 갑주를 사용 하면서도 시르케가 필요하지 않은 상태까지 갈 수 있도록(갑주의 힘을 최대한 쓰지만, 광전사가 되지 않도록) 도와줄 것이다 라는 예측이 되기도 합니다.
사실, 저글링-히드라-럴커-울트라리스크 급의 사도들이 너무 많이 나왔고 이제 가츠는 럴커 이하의 사도들과는 대결을 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이미 이녹마을의 숲에서 슬렁과의 사투 후에 갑주를 착용했는데 그룬벨드를 베어버릴 정도의 힘이었고, 참마의 검(가츠의 검)은 어떤 것도 베어버릴 수 있는 상태인 것 같습니다. 공격포인트는 충분히 높으니 이제 방어포인트를 높힐 때 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캐스커 - "너의 바램이 그녀의 바램은 아닐수도 있다"는 해골기사의 말처럼, 정신을 되찾은 캐스커는 선택의 상황이 올 것이라는 판단이 듭니다. 사랑했던 가츠와 피의 여정을 계속 할지 아니면 자신은 엘프헬름에 남아서 자신만의 삶을 살아갈지 말입니다. 근데 전개상 가츠를 더 사랑했던 캐스커기 때문에 정신을 차리고 여전사로서 거듭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최후의 결투일때는 왠지 죽어서 새드앤딩으로 갈거 같긴 하지만 당분간은 그런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아단 - 얼떨결에 끌려온 기사이지만 실력은 저글링 정도의 사도는 정리할 수 있는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현재보다는 무기 등을 통해 레벨업을 해야 더 제대로 된 게임이 될 것 같습니다.
이시도르 - 얼마나 클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실력이 많이 향상되거나 마법아이템을 통해서 성장가능성을 더 높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피래미 정리하는데 일조를 하고 있습니다.
세르피코 - 가츠와 많은 전장을 다녀본 경험자로써 이미 바람의 엘리멘트들과 많은 교감을 하고 있는 상태, 이미 날수도 있었고 자유자재로 쓰지만, 사도급에게는 좀 더 강한 무기가 필요해보이지 않나 싶습니다.
바키라카 - 가츠와 붙을지 안 붙을지는 모르겠지만 제 생각엔 흑백논리로 앞으로는 빛의 매 쪽이 아니라면 가츠 쪽을 택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게다가 사람이 아닌 존재를 섬기지 않는 특성상 가츠를 섬기지는 않겠지만, 혼세에 믿을수 있는건 자신들의 힘이라는 철학 아래 세상이 정리될 때 까지는 가츠에게 힘이 되어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법사***
마법사 이야기를 할때는 왜이리 슬레이어즈가 생각나는지 모르겠습니다. 뭔가 슬레이어즈도 샤브라니구드 죽이기 어려우니 기가슬레이브 쓴 것 처럼(한마디로 이야기 하면 신과 싸워야 하니 더 상위의 신의 힘을 빌리는 주문을 하지 않으면 절대 이길 수 없다는 느낌을 받아서) 시르케 등 마법사는 요정섬에서 더 강한 마법을 배워서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르케 - 가츠 일행의 마법사로써 강한 마법을 사용함. 사도급 적들과도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성장하고 있으므로 앞으로도 요정섬에서 많은 것을 배워서 가츠 일행에 가장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예상되는 인물. 고드핸드 역시 유계보다 좀 더 아래에 있지만, 그들 자신이 신은 아니라고 한 말이 있기 때문에 좀 더 강한, 유계보다 더 아래에 있는 자의 힘을 빌릴때 꼭 필요한 인물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파르네제 - 입문 마녀로써 4방진을 그려서 방어선을 구축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 하지만 실력은 아직 미비하므로 요정섬에서 많은 수련과 경험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됨. 그래도 빠르게 배우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가능성은 충분히 많다고 판단됩니다.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모르다 - 343화에 처음 나온 개구장이?말괄량이 마법사 캐릭으로 "금지"마법등을 써먹는 재기발랄(?)한 모습을 보여줌.
그 말은, 시르케가 예전에 주문할 때 했던 말 처럼 "어둠의 힘을 쓸 때는 어둠 역시 너를 보고 있다" 라는 말 처럼 이 모르다라는 캐릭터는 상위 주문, 금지 마법 등을 시전하며 사도 들을 농락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면 시르케의 경쟁자로 나타날 것 같은 생각마저 듭니다.(시르케에게 파르네제는 제자이지만 모르다는 동등한 마법사 위치) 바깥 세상을 궁금해 하는 그녀 역시 가츠의 일행에 많은 힘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이바 - 동방마법의 초고수로써 요수병을 사용하던 조종사, 몸빵용으로 동물들 혹은 오거라던가 상위 괴물들 조종해서 히드라급 사도들 역관광시킬수 있을거 같습니다.
***무기***
리케르트, 에리카 - 이제 둘은 계속 붙어 다닐 것 같습니다. 무기를 개량해서 전력에 많은 도움을 줄 것 같은데, 아마 바키라카들이 살던 곳으로 가서 동방의 기술을 익혀서 뭔가 갑주도 개량해줄 것 같고 바키라카들 역시 우르민이나 맨날 쓰는 링 모양 칼 이외에 뭔가 신박한 무기를 만들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뭐 이렇게 쓰다보니 무슨 원피스냐 아니냐 하는데,
이렇게 연재가 오기까지 정말 거의 30년이 흘렀네요
어제도 책 보면서 맨 뒤에 초판인쇄 보니 막 2004년 써있는거 보면 격세지감이....
1권은 책값이 2800원이네요 !
아무튼 제 생각엔 가츠의 여행은 이제 시작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열이 정비되고 나면 해방군? 비슷하게 될 것 같은데요
지금 팰코니아는 지상 낙원이지만 맹목적인 양들은 아무것도 모르니깐요... 그리피스가 어떤 놈인지
위에서 이야기한 대유계소(大幽界嘯)라는 단어의 뜻은 큰 유계를 부른다 뭐 그런 뜻인거 같습니다. 원래 유계는 유계로서 있었는데 페무토를 습격한 해골기사의 차원의 검?을 잡아내서 유계를 현세에 불러내었죠.. 그래서 말도 안되는 것들(드래곤, 도깨비 등등)이 튀어나오기 시작했고요...
왠지 제 생각엔 거점 한군데 한군데씩 마법사들과 가츠 일행들이 힘을 합쳐서 수복해 나가고 결국엔 그리피스의 나라를 함락시키면서 끝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뭐,.. 더 기다려봐야 알겠죠 ㅋㅋ
애니도 2퀄이라 분명 단죄의 탑에서 그리피스 살아나는 것까지 올 겨울에 나올 것 같은데 너무 기대됩니다.
PS. 요정왕일수도 있다고 나온 월하의 소년(보름달에만 나오는 소년)은 제가 다시보니 가츠-캐스커의 자식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마지막에 등장하고 나서 보름달에 걸려있는 나무가지라고 가츠가 표현하는데 그 위에 서있던 월하의 소년은 팰코니아 방향으로 날아갑니다. 그 모습을 봤을땐 현세에 전생할때 알에 담겨있던 가츠-캐스커의 자식이 부모를 보기위해 만월일 때 가는것 이라고 생각 됩니다. 그리고 그 아이로 인해 미약한 고동이 있었는데 이게 나중에 가츠와 그리피스와의 대결에서 열쇠가 되는 것이 될거라 생각됩니다.(가츠와 캐스커가 일식에서 살아남았던 것 처럼 인과율에 없는 일이 일어나곤 하니깐요)
PS2. 인터넷에 돌고 있는 루프 시나리오(가츠- 해골기사, 시르케 - 플로라)는 아닌 것 같습니다.
단지 팩트는, 해골기사는 카이젤리크 였고, 플로라와 고드핸드를 죽이기 위한 파티원이었었고,
플로라는 카이젤리크가 광전사의 갑주를 사용할 때 도와줬던 마법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조드는 300년 전 카이젤리크가 광전사의 갑주를 입었을때의 모습도 기억하는 걸 봤을때 그때도 친구(혹은 경쟁자)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서없이 많은 글을 썼네요 ㅎㅎ
모두 애니도 즐감하시고 만화도 즐감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이게 이카페에서 얼마만에 보는 장문의 글인가요.....매우 공감이 가는 내용 잘 봤습니다
대게 예측가능한 줄거리로 흘러가는 가운데 캐스커 떡밥은 예측이 안되네요. 정신을 차리고 그리피스에게 달려가는게 아닌지
카페활동보단 오유나 디씨에서 다들 활동하시는거 같더라고요 ㅎㅎ 아무래도 유입이 많다보니
캐스커가 진짜 ㅋㅋ 어떻게 그려질지 너무 궁금해요 ㅋㅋㅋ
제 생각엔 만약 캐스커가 그리피스에게 간다면 그리피스는 그녀를 다시 받아들인다고 해도 좋은 방법으로 쓰려고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현재 캐스커 또한 제물의 낙인이 찍힌 상태라 사도들한테 있어 그녀는 먹이일뿐이고, 짝사랑했던 그리피스는 이제 샬로트 공주와 결혼할 사이이며, 그걸 못마땅해하는 무개념 무녀 소냐는 분명히 그녀를 또 짐승에 빗대면서 무시할텐데 과연 거기서 편하게 있을 수 있을까요. 여차하면 그리피스가 가츠를 흔들어 놓을 카드로 쓰려고 할것 같습니다.
@하루키 진짜로 다시 예전 같아진 그리피스에게 달려가면 다시 받아줄거라 생각할수도 있겠네요.. 그리피스는 원래 자기꿈을 위해 수치를 알면서도 몸까지 팔아대는 모습까지 아는 캐스컨데 지금의 그리피스도 꿈을 위한 희생으로 능력의 다양함과 강함을 얻은 것 뿐이라며 예전처럼 꿈실현의 일원으로 가는 것에 충분히 마음이 있고 그에반해 가츠는 그 꿈안에 사는걸 밑보일 수 없고 동등한 친구를 원하며 뛰쳐나온 가츠인데
아 정말 가츠 속 뒤집어지며 인상 일그러지면서도 사랑하여 계속 희생해왔던 캐스커가 그러니 힘빠지는 서로의 갈등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