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역서울284
위치 : 서울특별시 중구 통일로 1 (봉래동2가 122-28)
구 서울역사(舊 서울驛舍)
면적 : 2,964㎡
건축시기 : 1925년
대한민국 사적 제284호 지정일자 : 1981년 9월 25일
소유자 : 문화재청
관리 :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중구 통일로 1 (봉래동2가 122-28) 소재. 역 건물 자체를 한 곳의 지번으로 분리해 놓았으며 주변 지역은 122-17이다.
한국 철도의 중심지로 1981년에 사적 284호로 지정될 정도로 여러 가지 많은 역사(歷史)가 살아있는 역사(驛舍)이다.
옛 서울역은 1923년부터 2003년 10월까지 약 80년 동안 서울의 관문으로 교통과 교류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2004년 KTX 신역사가 생기며 문을 닫았던 서울역은 2년여의 공사 끝에 2011년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문화역서울284’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284는 옛 서울역의 사적 번호라고 한다. 내부 천장에는 태극 문양을 중심으로 강강술래를 형상화한 스테인드글라스가 있다. 1층에 8개, 2층에 6개의 전시 공간이 있고 건물 오른편에는 RTO 공연장도 마련돼 있다.
문화역서울284 RTO는 옛 서울역이 공연장으로 탈바꿈한 공간이다. 1900년 남대문 정거장이 있던 자리로, 1925년 경성역으로 준공됐다. 1947년 서울역으로 역명이 변경됐고, 2004년까지 기차역으로 운영됐다. 이후 2009년부터 2년간 원형 복원 공사를 거쳐 2011년 복합문화공간 문화역서울284가 개관했다.
2017년 11월 28일부터 문화역서울 284로 개조된 서울역 구 역사의 여객업무 기능이 부활했다. 종래 서부역에 있던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승강장을 반대편 북단으로 이전했기 때문이다.
물론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 안에 개찰구를 놓을 수 없으므로 승차장에 설치했으며, 출구는 정문 오른쪽의 'Cafe 자리' 바로 옆에 개설되어 있다. 원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비용 임시 조치이지만, 향후 서부역으로 위치가 되돌아갈 일은 없어 보인다.
엘리베이터를 타면 바로 내려갔지만 길은 ㄷ자였다. 이 까닭은 바로 앞이 선로라서 그랬다. 애초에 KTX 승강장 선로에 경의선 승강장을 유치한 것이라 공간이 날 수가 없었다. 지금은 맞이방 공사를 하면서 ㄱ자로 동선이 줄었으며, 대부분 지하로 가서 갈아타므로 이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좋아졌다. 올라갔다가 두 번 내려가면 1호선 승강장이다.
문화역서울284 소개
지나온 이야기
문화역서울284는 한국 근·현대사의 주요 무대이자 교통과 교류의 관문이었던 구 서울역사의 원형을 복원하여 2011년 복합문화공간으로 개관했다. 문화·예술의 창작과 교류가 이루어지는 플랫폼으로서 전시, 공연, 워크숍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1900년 남대문정차장을 시작으로 경성역, 서울역을 거쳐 지금의 문화역서울284가 있기까지 시간을 따라 100여년 역사를 소개한다.
경성역, 서울에 근대적 감성을 전하다
한국의 철도 역사는 경인선에서 시작되었다. 1900년에 경인선이 서울 남대문역까지 진입하게 되었고, 당시의 목조 역사를 남대문정거장이라고 불렀다. 이는 경성역의 시초이자 역사의 시작이었다.
1922년부터 1925년까지 3년동안의 공사기간에 걸쳐 르네상스식 건축물로 새롭게 신축하였다. 쓰까모토 야스시가 설계하고 남만주철도주식회사에서 건립한 새 역사는 경성역으로 역사명을 변경하였다. 경성역은 규모도 상당했지만 붉은 벽돌, 화강암 바닥, 인조석을 붙인 벽, 박달나무 바닥으로 이루어진 유럽식의 이국적인 외관으로 큰 화제가 되었다. 특히 2층의 최초의 양식당 ‘그릴’은 양식당 자체를 그릴이라고 통용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기차역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나다
2004년에 구역사가 폐쇄되고 2009년부터 2011년까지 2년동안 경성역 원형복원 공사를 진행했다. 경성역의 건립 당시의 사진자료를 바탕으로 100년전 역사내부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2011년에 완공된 과거의 서울역은 현재 복합문화공간인 문화역서울284로 활용하고 있다. 여기서 284는 옛 서울역의 사적 번호로, 역사와 예술경험이 한데 어우러지는 문화역서울284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다
문화역서울284는 시간이 켜켜이 쌓인 역사적인 공간이면서 새로운 예술을 만나면서 변모하는 공간이다. 르네상스 장식들, 스테인드글라스, 붉은 벽돌과 같은 과거의 물건들과 실험적이고 현대적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한다는 특이점은 기존에 알려진 미술관과는 색다른 전시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전시기간 외에 문화역서울284에 방문하시면 1925년 경성역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100년전 옛 서울역을 살펴볼 수 있는 멋진 기회도 가질 수 있다.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다
1900 ~1925 ~2004 ~2011 ~
1900년 남대문정차장, 역사의 시작을 알리다
경인철도의 개통과 함께 1900년 남대문정차장이 문을 열었다. 용산역과 서대문역 사이의 간이역 역할을 하는 정차장으로 40평 크기의 목조 바라크 건물이었다.
1900년07월, 남대문정거장 영업 개시
1905년03월 24일, 남대문역으로 역명 변경
1915년10월 15일, 기존 목조로 된 남대문정차장을 철거하고 신역사와 승강장, 부대시설을 갖춘 '남대문역사' 준공 및 영업 개시
1923년01월 01일, 경성역으로 역명 변경
1925년 서울에 르네상스를 꽃피우다
돔 형태의 지붕과 벽돌로 지어진 르네상스식 외관, 은그릇과 은촛대로 장식된 최초의 양식당 그릴. 경성역은 서울의 모더니즘의 중심이었다.
1925년09월 30일, 경성역(현 문화역서울284) 준공
1925년10월 15일, 경성역 영업 개시
1925년10월 25일, 경성역 2층 양식당 개업(서울역 그릴 전신)
1936년12월 01일, 경성-부산간 6시간 45분 소요되는 특별 급행 여객열차 아까스끼호 신설
1943년11월 25일, 부산-북경 사이에 운행되던 급행열차를 경성-북경으로 변경
1947년11월 01일, 서울역으로 역명 변경
1957년12월 30일, 서울역 남부역사 준공
1969년02월 14일, 서울역 서부역사 준공
1974년08월 15일, 서울지하철 (서울-청량리) 개통
1975년09월 18일, 철도청 서부역사 준공
1981년09월 25일, 서울역사를 사적 제284호로 지정
1988년09월 11일, 서울역 민자역사 개시
1993년12월 17일, 서울역 문화관 개관
1997년04월 01일, 서울역 철도박물관 서울역관 개관
2004년 구 역사의 막을 내리다
경성역은 1947년 서울역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100여년간 경성역과 서울역이라는 이름으로 영업해오던 구 역사가 2004년에 신 역사가 완공되면서 역사의 영업을 마쳤다.
2004년 KTX 고속철도 개통 및 구 서울역사 폐쇄
2007년08월, 철도청의 공사전환으로 국유문화재(사적 제284호) 소유권 이전
2007년08월 30일, 문화재청에서 문화체육관광부로 관리 위임
2011년 문화역서울284로 새롭게 시작하다
2008년부터 2년간 경성역 초기 공사 당시 사진을 바탕으로 원형 복구 공사에 착수하였다. 2011년 8월에 ‘문화역서울284’라는 이름으로 구 역사를 새롭게 개장하였다. 이름에 붙은 284는 구 역사의 사적번호로서, 1981년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정되었다.
2011년04월 15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 위탁 운영
2011년08월 08일, 복원공사 준공 완료
2011년08월 09일, 문화역서울284 개관
문화역서울284
관람동선 안내도
문화역서울284 위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