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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8월 24일부터 27일까지 여름 휴가차 부모님 모시고 가족 여행 다녀왔습니다...
인원은 어른 6명에 아이 2명 총 8명이었고,
CS에서 금호랜트카 그랜드카니발 11인승 예약해서 둘러보았습니다.
인터넷 금호렌트카에서 예약하는것보다 저렴해서 좋았습니다.. ㅎ
다만 성수기기간이라 카시트가 없어서 장난감대통령이라는 가게에서 3일 렌트했습니다. (하루 5천원)
아기 있는 분들은 카시트 필수입니다. 아기도 좋고 어른도 좋고 ㅎㅎ
저빼고 다들 몇번 씩 제주도에 다녀온 터라 구경보다는 먹는거 위주로 여행을 짰습니다.
매형 후배가 제주도 지사에 근무하는데 현지인이 맛있다고 추천해준 집으로..
첫날 (8/24)
- 점심쯤 공항에 도착해서 그 유명한 유리네로 향했지만
식사시간이라 사람이 폭주해서 1시간 반기다려야 한다는 말에
근처 어장군에 갔습니다. 이곳도 제주 후배가 맛있다고 추천해 준 집입니다.
갈치조림이랑 성게 미역국, 옥돔 미역국 시켜 먹었는데 갈치 조림은 맛은 괜찮았는데 가격에 비해 양이 좀 작다는 느낌..
너무 배가 고파서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습니다.. ㅎㅎ
옥돔 미역국은 좀 밋밋한 맛이었고.. 성게 미역국은 맛있었습니다.. 조식으로 가볍게 성게 미역국 먹기에 좋은 집 같습니다.
- 한화리조트에 짐을 풀고 마트에서 과일이랑 음료수 등을 산뒤 저녁엔 토종닭을 먹었습니다.
리조트 근처에 성미가든이라는 곳이었는데 닭샤브 - 토종닭백숙 - 녹두닭죽 순으로 나왔구요..
마리당 4만 5천원씩, 2마리 시키니깐 6명이서 배부르게 먹을 정도였습니다.
맛은 아주 좋았구요.. 특히 녹두죽 맛이 잊혀지지 않네요.. 강추입니다.
둘째날 (8/25)
- 리조트내 식당에서 조식부페를 먹었습니다.
무료 쿠폰이 있어서 먹었지만 돈주고 먹으면 인당 만원 좀 넘는 식사였는데 그냥 그럭저럭이었습니다.
- 점심은 우도로 놀러갔다가 해물뚝배기를 먹었는데요.. 국물이 끝내줬습니다.
조개류랑 꽃게 등 특별히 든건 없는데 싱싱해서 그런지 아주 맛있었습니다.
상호는 잘 기억나지 않는데 아무튼 우도 입구 바닷가 근처에서 바로 보이는 해물뚝배기 집입니다.
- 저녁에는 말고기를 먹어보러 중문쪽에 제주마원이라는 곳에 갔습니다.
소고기보다 부드럽다는 얘기를 들어본거 같아서.. ㅋㅋ
시설이 굉장히 넓고 좋았습니다. 사람들도 많았고.. 제주도 온 김에 한번 먹어보자는 마인드인듯..
그런데 말고기는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비위가 좀 약해서.. 거의 못먹겠더군요.
사람마다 취향이 다를 수 있으니 한번 경험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만..
가격은 소고기 수준입니다.
셋째날 (8/26)
- 유리네로 아침 먹으러 갔습니다.
리조트에서 비교적 먼 거리였지만 워낙 유명한 집이라..
벽에는 유명인들의 싸인이랑 시식기가 도배되어 있더군요.
역시나 아침부터 사람이 많았구요.. 갈치조림이랑 고등어조림,성게 미역국 시켜 먹었습니다.
김치랑 같이 조려서 밥이 많이 먹히더군요.. 두공기 먹었습니다.
맛은 너무 큰 기대를 하기엔 부족하지만 맛있었습니다.
- 점심은 서귀포 최남단횟집에서 회를 먹었습니다.
갓돔이랑 모듬회를 시켰는데 22만원 나왔습니다.. 갓돔이 비싸더군요..
회는 정말 신선하고 맛있었구요.. 끝없이 요리가 나와서.. 행복했습니다.
서비스로 주는 갈치회나 전복회 등도 아주 좋았습니다.
가게도 깨끗하고.. 강추합니다.
- 저녁은 중문쪽 쉬는팡이라는 곳에서 흙돼지를 먹었습니다.
이곳도 굉장히 유명한 곳이라 조금만 식사시간보다 늦게가면 기본 1시간 이상씩 기다리는 곳인데
운이 좋게 마지막 남은 한자리를 차지 했습니다.
흙돼지를 시켜 먹었는데 고기가 두껍고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바쁜 집이라 정신이 좀 없고 방안이 좀 덥더군요..
고기의 맛을 느끼면서 먹으려면 야외에서 먹거나 아님 식사시간을 좀 피해서먹어야겠다는..
동치미국수도 괜찮았구요..
넷째날 (8/27)
- 마지막 날 아침은 리조트 조식 부페로 해결했고
- 점심에 서귀포쪽 덕성원 꽃게 짬뽕을 먹으러 갔습니다.
생각보다 저렴해서 (한그릇에 6천원) 놀랐는데 짬뽕 한그릇에 살찐 꽃게 한마리가 다 들어 있더군요..ㅋㅋ
물론 토막으로.. 국물도 시원하고.. 가격대 성능비가 아주 좋은 집이었습니다.
60년 전통의 집이라고 하네요..
이렇게 먹고 제주도를 떠나 집에 와서 엄마가 해주는 김치찌게로 나흘간의 휴가를 마감했습니다.
엄마표 김치찌게가 젤 좋았습니다. ^^
먹는데 돈을 좀 많이 썼지만 다들 즐거워하셔서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
첫댓글 잘다녀오셨으니............엄마표 김치















유리네가.. 요즘은.쫌.. ^^
유리네 생각하면 뚜껑열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