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접어들면서 뮤지컬 "에비타" 공연을 너무 기다렸던 시간들..
드디어 오늘 매서운 바람이 불지만 무장하고 LG아트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아트센터 앞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너무나 예쁘게 꾸며져 있네요~
1층 로비부터 공연장 3층 가는 곳곳에 에비타의 공연을 느낄수 있었어요~
오늘의 주연 배우.. 정선아, 박상원, 이지훈님..
1층은 물론 2층까지 관객이 꽉 찼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에비타의 공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퍼스트레이디로 극적인 삶과 사랑을 그린 작품 "에비타"
관찰자로 극을 이끌었던 체 게바라를 에비타와 팽팽하게 대립을 이루는 연출로
무대앞에 16인조 오케스트라 연주단의 웅장한 음악을 전해주어 무엇보다 좋았습니다.
사생아로 태어난 에비타가 한나라의 국모가 되기까지의 과정..
세계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퍼스트레이디가 되었지만
33세의 짧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는 에비타의 파란만장한 일생..
에비타의 정선아님은 높은 음역대를 잘 소화해내며 공연을 이끌어 주었습니다.
다리를 다쳤다고 들었는데 유난히 높은계단을 오르내려야 하는 장면이 많았지만
연기 투혼을 발휘하며 흔들림없는 노래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후안 페론역의 박상원님은 정선아님을 받쳐주기에 조금은 힘들어 보였습니다.
이지훈님 가수로만 알았었는데 에비타 뮤지컬에서 강한 남자.
죽어서도 쿠바인들을 먹여 살리고 있다는 체 게바라역을 맡으셔서
색다른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원작에 좀 못미치는 스토리와 연출이 못내 아쉬움이 남습니다.
첫댓글 인터파크 puppy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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