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힘찬 어미 또자 입니다.^^
요즘 저희는 이사한 집 근처 공원이 벚꽃으로 유명한 곳이라 꽃놀이 할 날을 기다리며 새동네에 적응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회원님들도 잘 지내고 계시죠? ^^
2월말부터 대찬이 구조 때문에 신경이 곤두 서 있던 데다, 이사까지 겹쳐서 정작 중요하게 챙겨야 할 연중행사를
놓쳐버리고 말았네요.
^^;;;
3월 15일이 힘찬이와 한 집에 살게 된지
꼭 1년째 되는 날이였거든요.
힘찬이로 인해 시작 된 팅프와의 인연이 대찬이 구조까지 이어졌다면 더할 나위 없이 뜻깊은 날이 되었을텐데..
운명의 장난처럼 대찬이는 정식(?) 팅프 아이가 되지는 못했지만, 좋은 분들께 입양 가서 잘 지내고 있을꺼라
믿고 싶습니다.
끝까지 마음으로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신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마음 담아 다시 한번 인사 드리며,
본론으로 들어가 많은 분들의 힘으로 살아나고, 키워졌던 예쁜 똥강아지
힘찬이와의 1년을 되돌아 볼까 합니다.

작년 11월 태안 ^^ 바이크에 앉혀 놓은 힘찬이 웃기죠??


애견 펜션에서 잘 놀다 왔습니다. ^^

섬진강변 공원에서 뛰어 노는 어미와 힘찬이..ㅋㅋㅋㅋ

담양에서 풍류 좀 즐기다 오신 힘찬순양 ^^

담양에서 힘찬순 궁둥이만 나온 가족사진 ㅜㅜ

땅끝 마을 인증샷

힘찬순 모델 좀 시켜보려 욕심내 찍은 사진 ㅋㅋㅋ

부산 송정 해수욕장


미용 전 후가 너무 다른 힘찬이~~^^;; 인천 영흥도에서~

아빠 출장 따라 나서서는 간식 훔쳐 먹고 등돌리고 모른척! 올라오는 길엔 조수석에서 떡실신중!!

밥 그릇 내동댕이치고 눈치 살피는 중~어미에게 딱!! 걸렸죠. ^^;;;;

동글동글 말린 털뭉치 똥힘찬~~응가 퍼레이드 ^^

"에미야!! 응가 치워라!!!!" 늘 이정도 떨어져서 응가 처리 기다리는 힘찬순양..ㅡㅡ^

요즘 차 타고 이동할때 꼭!! 요래 댕겨요.^^

아빠가 발만 닦아줄라 치면 왜 이리 억울한 표정을 지으며 조아리고 앉아 있는건지요~~~~



한참 털이 자라서 더벅머리 처자로 지낼때 모습이예요.

파주 할머니 댁에만 가면 이렇게 경계모드로 돌변!! 놓고 갈까 걱정 하시는 힘찬순양~~

동네 길냥이와 싸움질~철딱서니 어미는 힘찬이 상처 살피다 힘찬이도 한대쯤은 때렸겠지?라는 생각을 했더랍니다.

어미가 장난을 좀 쳐도 가만히 있어주는 힘찬순 ^^
처음 팅프를 알게 되고 한 2년 정도는 가입 하지 않고 고민만 했었습니다.
끝까지 책임질 수 있을 것인가? 우리가 잘 할 수 있을 것인가? 가 제일 큰 고민이였으니까요.
그리고 가입 한달 후쯤 힘찬이 임보를 시작으로 함께 산 1년~~
결코 쉽지도, 즐겁지만도 않은 시간 이였습니다.
“개 눈이 애꾸네.” 라는 말은 이제 웃어
넘겨버릴 수 있을 만큼 자주 듣고 있구요,
“개 눈깔이 하나 없네요,개를 학대 하셨나봐요.”라는 참~어이 없는 얘기도 들었더랬습니다.
좁아진 시야각으로 인한 잦은 비명.. 제 발에 밟혔던 풀,가지들이 오른쪽에서 움직일때면 놀라 도망가는
힘찬이 모습도 이제는 그러려니 하고,절대!! 실외 배변만 하시는 깔끔함 덕분에 산책 도우미 겸
5분대기 응가 처리반 어미는 살도 쬐끔~ 빠진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고질병인 밥띵깡도….손만 보면 무조건 머리 디밀며 쓰담 요구 하는 것도
여전하구요 ^^;
좀 한적한 공원으로 산책 가 리드줄 풀어줄 때 간혹 정신줄 놓고 마구 뛰어 가는 통에
궁디 맴매 맞을때도 더러 있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에게 힘찬 인 최고의 아이라고 자신할 수 있음은 힘찬이가
너무도 이쁜 아이이기 때문입니다.
짖음도 없고(너무
안 짖어 걱정^^;;), 저지레도 없이 집에서도 차에서도 혼자 기다릴 줄 알고,
엄마가 이닦인다,귀청소한다,항문낭
짠다~ 싫은 일을 하며 아무리 귀찮게 해도 입질 한번 하지 않는 아이입니다.
간단한 지시어도 잘 알아들어 집근처 산책 할땐 리드줄 없이도 가능하구요,
실외
배변만 고집하며 아빠의 다이어트 트레이너가 되어 줬답니다.^^(정말~힘들긴
하지만..좋은점이 더 많아요.^^)
흐흐~ 이 정도면 이쁜 힘찬이 자랑할 만 한거 맞죠?(작년 11월 5박6일의 여행이 가능했던 것도 다 힘찬이 덕분이었습니다.^^)
서너살 짜리 말도 못하는 아이를 15년에서 20년 가까이 먹이고,키우고,인내하며
배려한다는게 결코 쉬운일은 아닐테죠.
그렇다고 망설이기만 했다면, 입양 과정에서 약간의 꼬임이 없었다면, 그때 힘찬이가 센터로 오지 않았다면…
늘 다름 없는 시간을 보내긴
했겠지만 힘들지만 즐겁고, 겁은 났지만 기쁘기도 했던 버라이어티한 시간은 보내지 못했을겁니다.
항상 드리는 말씀 이지만.. 사고 난 채 방치되어 있던 힘찬이를 모른
척 하지 않으신 띨이네님.
보호소에서 빼내와 수술 후 보살펴 주신 헬레나님과 동생분..
정성과 사랑 가득한 보살핌을 힘찬이에게 주셨던 마루님..
그리고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힘찬이를 살려주신 많은 회원님들..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아직 입양 못 간 팅프의 똥강아지 들에게도 따듯한 봄날과 함께 부모님이 오시길 빌며..글을 마치겠습니다.^^*
첫댓글 힘찬이의 1년을 사진으로 잘봤습니다. 감회가 새롭네요.
2014년 겨울에 팅커벨 회원 몇 명이서 일산에서 뒷풀이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 나눴던 대화 중에 제가 "2015년 새해 목표 중 최우선 목표가 힘찬이를 좋은 가정에 입양보내는 것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또자님께서 힘찬이를 입양하므로서 그 꿈이 실현되어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힘찬이와 함께 한 1년 축하드립니다.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
배변때문에 산책 열심히 나간거 외엔 크게 한 것도 없지 싶습니다.^^
짖음,저지레,배변,분리불안~걱정했던 부분들 모두 힘찬이가 잘 해준거라서..(밥띵깡은 빼고요^^;;)
안좋은~짜증스런 일들이 종종 있더라도 잘 지내는 아이들 모습 보시며..지기님도 힘내세요.. 고맙습니다 ^^*
지치는 목요일 낮 업무시간 힘찬순 사진보며 잠시나마 힐링하고갑니다^^힘찬이는 기쁨이랑 무척 닮았는데 털이 보드랍고 복슬복슬한것도 똑같더라구요 행복하고 밝은 힘찬이, 응가하는 힘찬이,발닦는 힘찬이 예쁜 사진 마니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센터 냥멍이들도 어서빨리 또자님같은 엄마 만날수있길~
또자님~~힘찬이와의 1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저도 가을이와 곧 1주년이 된답니다. 말씀처럼 1년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음을 충분히 짐작이 되네요...그래도 함께 해서 더 좋고 더 행복했고 더 즐거웠던 한 해였다는 말씀 참 맘에 와닿습니다~~^^ 앞으로도 힘찬이와 늘 즐겁고 행복하게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힘찬이 팔자가 요즘 나보다 훨 좋네ㅋㅋ사랑하는 가족과 여행도 많이 다니고!
힘찬이와의 1년이 즐겁지많은 않았다는 말씀이 가슴에 와닿네요~~ 아이들과 함께하다보면 즐겁고 좋은일과함께 힘들고 어려운일도 많이 있지요 그럼에도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함께할수있음에 늘 감사하고 삽니다~~ 힘찬이 이야기 잔잔하게 풀어놓으셨지만 큰감동이었어요 힘찬이와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가슴이 먹먹하고 울컥했어요~~~
진심으로 힘찬이와 함께한 1주년 축하드립니다♡
변함없이 행복한 한해한해가 쌓여 매년 즐거운 기념일이 되시길 빕니다♡
힘찬이와 함께하는 1주년 축하드립니다!
힘찬이 여행도 다니고, 땡깡도 부리고, 폭풍응가ㅋ_ㅋ도 다 좋네요. 힐링하고 가게 되네요~
힘찬이는 여행을 즐기는 강아지~~~ㅎㅎㅎ
정말 감명깊게 잘 보았습니다..
힘찬이를 가족으로 품어주신 또자님께 감사드립니다..
힘찬이 와 오래 오래 행복하세요~~~ 고맙습니다~~~^^
힘찬이는 응가하는 모습도 너무 이쁩니다^^
힘찬이 사진 이렇게 많이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해 보고 또 보고 있습니다.
발라당에 쩍벌에~~간식 훔쳐먹고 모르쇠로 돌아앉아 있기에~~ㅎ
가족여행 사진은 너무 부러버요^^
힘찬순양~~~사랑해요^^
힘찬순양입양간지 엊그제갔은데벌써1년이네요 힘찬이아직두
밥투정하는겨 네이놈^^잘지내보여다행이에요 또자혀니님누가뭐래든
신경쓰지마세요 그리고힘찬이밥잘먹고행복하렴
힘찬~항상건강하구~엄마아빠랑 알콩달콩~^^
힘찬순이와 가족이된지 벌써 1년 되었군요
이렇게 행복하게 지내는 힘찬이 모습을 볼때면 또자님가족께 얼마나 고마운지요^^
힘찬순이와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힘찬순이(ㅎㅎ) 정말 따뜻한 가족과 함께 하는 행복한 모습에 미소가 저절로 지어져요
또자님 가족 모두 정말 고맙습니다
힘찬이 당당한 꼬리를 기다리셨던 회원분들 많을 거에요 저도 그 중 한명이구요
이젠 꼬리뿐만 아니라 표정도, 행동도 당당하네요
힘찬아 1주년 축하해
늘 지금처럼 엄마 아빠랑 건강하고 행복해~
사랑 받아 행복한 모습의 힘찬이네요.^^
보는 것만으로도 사랑스럽습니다.
알찬 1년을 보내셨네요~ 부럽습니다~
힘찬이와 행복하세요~^^
지금에서야 이 글을 읽었네요.
벌써 힘찬이와 함께 한지 1년이 지났군요~
힘찬이가 또자님가족을 만나 얼마나 다행이고 감사한일인지..
힘찬이와 가족모두 건강하시고 좋은일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2.19 0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