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대장경 읽고 게송 필사하기 제323일 《중아함경中阿含經》 권제3 <라운경羅云經> 제3일
라운이여, 미래의 행으로 인하여 뜻으로 업을 지으려고 하거든 곧 그 뜻으로 지은 업에 대하여 관찰해 보되 ‘미래의 행으로 인하여 뜻으로 업을 지으려거든 그 뜻으로 지을 업은 깨끗한 것인가, 깨끗하지 못한 것인가? 자신도 위하고 남도 위함이 되겠는가?’ 하고 살펴보아야 마땅하오. 라운이여, 만일 그것을 관찰해 보았을 때 곧 ‘미래의 행으로 인하여 장차 뜻으로 업을 짓는다면 그 뜻으로 지을 업은 깨끗한 것이다. 그러나 혹은 자신을 위해서나 남을 위해서나 선하지 않아 괴로움의 결과를 주고 괴로움의 과보를 받게 할 것이다’라고 깨닫게 되거든, 라운이여, 그대는 그 미래에 뜻으로 지을 업을 버려야 마땅하오.
라운이여, 만일 그것을 관찰해 보았을 때 곧 ‘미래의 행으로 인하여 장차 뜻으로 업을 짓는다면 그 뜻으로 지을 업은 깨끗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혹은 자신을 위해서나 남을 위해서나 선하여 즐거움의 결과를 주고 즐거움의 과보를 받게 할 것이다’라고 깨닫게 되거든, 라운이여, 그대는 그 미래에 뜻으로 짓고자 하는 업을 수용해야 마땅하오.
라운이여, 현재의 행으로 인하여 뜻으로 업을 짓거든 곧 이 뜻으로 짓는 업을 관찰해 보되 ‘현재의 행으로 현재에 뜻으로 업을 지으면 이 뜻으로 짓는 업은 깨끗한가, 깨끗하지 못한가? 자신을 위하고 남도 위함이 되는가?’ 하고 살펴보아야 하오.
라운이여, 만일 그것을 관찰해 보았을 때 곧 ‘현재의 행으로 인하여 현재에 뜻으로 업을 지으면 이 뜻으로 짓는 업은 깨끗할 것이다. 그러나 혹은 자신을 위해서나 남을 위해서나 선하지 않아 괴로움의 결과를 주고 괴로움의 과보를 받게 하는 것이다’라고 깨닫게 되거든, 라운이여, 그대는 이 현재에 뜻으로 짓는 업을 버려야 마땅하오.
라운이여, 만일 그것을 관찰해 보았을 때 곧 ‘현재의 행으로 인하여 현재에 뜻으로 업을 지으면 뜻으로 지은 업은 깨끗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혹은 자신을 위해서나 남을 위해서나 선하여 즐거움의 결과를 주고 즐거움의 과보를 받게 하는 것이다’라고 깨닫게 되거든, 라운이여, 그대는 현재에 뜻으로 짓는 업을 수용해야 마땅하오.
라운이여, 과거에 몸과 입과 뜻으로 짓는 업을 관찰하고 또 관찰하여 깨끗이 하고 또 깨끗이 한 사문 범지들이 있었소. 그들은 모두 이 몸과 입과 뜻으로 짓는 업을 관찰하고 또 관찰하여 깨끗이 하고 또 깨끗이 하였소. 라운이여, 미래에 몸과 입과 뜻으로 짓는 업을 관찰하고 또 관찰하여 깨끗이 하고 또 깨끗이 할 사문 범지들이 있을 것이오. 그들은 모두 이 몸과 입과 뜻으로 짓는 업을 관찰하고 또 관찰하여 깨끗이 하고 또 깨끗이 해야 할 것이오.
라운이여, 현재에 몸과 입과 뜻으로 짓는 업을 관찰하고 또 관찰하여 깨끗이 하고 또 깨끗이 하는 사문 범지들이 있소. 그들은 모두 이 몸과 입과 뜻으로 짓는 업을 관찰하고 또 관찰하여 깨끗이 하고 또 깨끗이 하고 있소.
라운이여, 그대는 마땅히 이러한 것을 배워야 하며 나도 곧 이 몸과 입과 뜻으로 짓는 업을 현재에 관찰하고 또 관찰하여 깨끗이 하고 또 깨끗이 하고 있소.”
그때 세존께서 다시 게송을 설하셨습니다.
신업(身業)ㆍ구업(口業)ㆍ의업(意業)에 대해
라운(羅云)이여, 그대는
선한가 선하지 않는가를
항상 꼭 관찰하시오.
身業口業,
意業羅云,
善不善法,
汝應常觀.
이미 알면서도 하는 거짓말,
라운아, 그런 말 하지 마시오.
원래 남을 좇아 살거니
어떻게 거짓말을 할 수 있겠?
知已妄言,
羅云莫說.
本從他活,
何可妄言?
사문의 법을 뒤엎고
허황되어 진실이 없는 것
이른바 거짓을 말해
그 입을 보호하지 못하는 것이오.
覆沙門法,
空無眞實,
謂說妄言,
不護其口.
그러므로 거짓말하지 않는 것은
바르게 깨친 이의 아들이며
이것은 사문의 법이라,
라운이여, 마땅히 배워야 하오.
故不妄言,
正覺之子,
是沙門法,
羅云當學.
가는 곳마다 풍성하고 즐겁고
편하고 조용하여 두려움 없네.
라운아, 저런 경지에 이르려거든
남을 해치는 일 하지 마시오.
方方豐樂,
安隱無怖.
羅云至彼,
莫爲害他.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존자 라운과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