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목 오랫만이네.. 날세.. 지누
ㅋㅋㅋ
춘천은 안춥냐?
여기도 추운데.. 겨울에 따뜻한 남쪽나라로 함 놀러와라
음.. ASB라....부럽군
나도 ASB에서 운덩하고 시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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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 이번 국생체 대회 다녀오니 또 스쿼시에 대한 사랑의 열병이 도져서, 아무리 회사가 바빠도 운동은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춘천 스쿼시에 전화를 했더랬습니다.
전화받으신분이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던데, 제가 몇가지 물어봤죠.. 그중에 공인코트냐고 물어봤더니 그이름도 짱짱한 ASB코트라고 멋지게 대답하더군요.. 캬캬캬.. 그때의 가슴 설레임이란.. 이 시골 변두리 행성 오지에 ASB코트가 존재하다니.. 그것도 다섯면 칼라코트라네요... 음하하하
전 당장에 택시타고 내 달렸습니다. 춘천시 퇴계동에 자리잡은 스포렉스 4층이 스쿼시장이었습니다. 근데 도착하니 이게 왠일인지 썰렁~ 간판에는 불도 안켜져 있고.. 1층이 공사중이었던것입니다. 착 보아하니 사우나 헬스장의 카운터 같이생겼었는데 아마도 내부 수리중이었던거 같습니다. 쩝... 2층도, 3층도 내부 수리가 한창이었습니다.. 하지만 꿋꿋하게 3층까지 헥헥 거리며 걸어올라갔던 저는 그야말로 반가운 소리를 듣고 말았습니다. 한층 위에서 ASB특유의 공 튀는 텅텅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으아.. 스쿼시장은 내부공사 안하는구나 하는 안도감과 함께 올라갔죠. 내부도 아주 좋았습니다. 일단 실내 장식도 괞찬은 편이구, 코트 2면과 3면이 마주보고 있었는데 정말로 ASB 칼라코트였습니다. 모두 다요.
가운데 홀도 넓어서 충분히 전국 규모의 대회를 치루기에도 충분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한 코트가 바닥에 습기가 올라와서 약간 헐었더군요. 실장님은 곧 수리예정이라구 하면서 지금 임시 오픈 상태라서 뜨거운 물도 안나온다는군요.. 1,2,3층 헬스 사우나와 함께 정식 오픈을 할 예정이라나요. 그래서 이번달은 6만원만 받는다고 하더군요.. ^^ 아싸 봉잡았다 반값에 운동하겠구나..라고 생각했죠.. 뜨거운 물이 안나온다지만 스쿼시에 대한 저의 열렬한 사랑이 찬 물에 식겠슴꺄? 캬캬.. 암튼 이번달부터 어떻게든 등록해서 다녀야겠군요. 쩝. 그런데 아쉬운것은 회원 대부분이 그냥 공 맞추는 정도의 실력을 지니고 있더군요... 자체 동호회도 없다고들 하구요.. 좀 아쉬웠습니당.. 고수들 있으면 바로 한스동의 수렁에 빠지게 하려고 작정하고 있었는뎅..
암튼 춘천에 한스동 길 터놓을 테니깐, 팍팍 밀어준다고 했던 한스동 식구들.. 기대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