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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시장: 미국은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 등으로 위험자산 선호 약화
주가 하락[-0.6%], 달러화 강세[+0.7%], 금리 상승[+14bp]
○ 주가: 미국 S&P500지수는 국채금리 상승, 차익매물 출회 등으로 0.6% 하락
유로 Stoxx600지수는 통화긴축 종료 기대 등으로 0.1% 상승
○ 환율: 달러화지수는 예상치 상회한 9월 소비자물가 등으로 상승
유로화와 엔화 가치는 각각 0.9%, 0.4% 하락
○ 금리: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기물 국채 경매 수요 부진 등으로 상승
독일은 미국 국채시장 영향 등으로 7bp 상승
※ 뉴욕 1M NDF 종가 1347.4원(스왑포인트 감안 시 1349.6원, 0.8% 상승). 한국 CDS 보합
금일의 포커스
n 미국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예상치 상회. 고물가 지속 가능성 부각
○ 9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CPI)의 연간 및 월간 상승률은 3.7%, 0.4%로 전월(각각 3.7%, 0.6%) 대비
보합 및 하락을 기록했으나 모두 예상치(각각 3.6%, 0.3%) 상회.
한편 근원 CPI의 연간 및 월간 상승률은 4.1%, 0.3%로 전월(각각 4.3%, 0.3%) 대비 하락 및 보합
○ 항목별로는 전월 대비 휘발유(2.1%), 운송서비스(0.7%), 주거비(0.6%) 등이 큰 폭상승한 반면
유틸리티 가스 서비스(-1.9%), 중고차(-2.5%) 등은 큰 폭 하락.
부문별로는 에너지를 제외한 서비스의 상승세(0.6%)가 강한 모습
○ 전문가들은 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상회하여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완전히 소멸된 것은 아니라고 평가(Nationwide).
또한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는 유효하지만 물가상승을 막기 위한 노력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Fitch),
서비스 부문의 높은 상승률은 단기간 내에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이 어렵다는 의미로 해석(Wells Fargo)
○ 다만 최근 시장에서는 금리인상 사이클이 종료되었다는 의견이 점차 증가.
CME의 FedWatch Tool 역시 현행 연방기금금리(5.25%~5.50%)가 내년 5월까지 유지될 것으로 전망.
그리고 내년에는 6월, 9월, 12월 등 3회의 금리인하(각각 0.25%)를 거쳐
4.50%~4.75%까지 떨어질 것으로 관측
○ 한편 10월 1주차 신규실업급여 청구건수는 20.9만건으로 전주와 동일.
다만 역사적기준에서 이는 매우 적은 수준으로 노동시장이 여전히 매우 견조함을 시사
글로벌 동향 및 이슈
n 미국 보스턴 연은 총재, 국채수익률 상승 계속되면 정책금리 인상 필요성은 감소
○ 콜린스 총재는 높은 수준의 국채수익률이 지속된다면 이는 금융긴축 강화를 의미하기에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도 약해진다고 언급.
한편 9월 소비자물가 결과는 물가안정 회복에 시간이 소요된다는 사실을 나타낸다고 평가
n 미국 재무부, 러시아산 유가 상한제 위반한 UAE 및 튀르키예 업체 제재
○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유가 상한제보다 비싼 가격의 러시아산 원유를 운송한
유조선 및 이들 유조선 소유 업체들을 제재한다고 발표
n ECB 9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 위원들의 금리인상 관련 의견은 상반
○ 지난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위원들은 금리인상에 대해 의견이 팽팽하게 맞선 것으로 확인.
다만 금리동결을 단행할 경우 ECB의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 의지가 약해진 것으로 인식될 수 있기에
결국 금리를 인상하기로 결정
○ 한편 센테노 위원은 현행 금리를 유지해도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언급.
반면 홀츠먼 위원은 양호한 노동시장 등으로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이 매우 어렵다고 주장.
마쿨로프 위원은 최근 이탈리아 국채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있는데,
이는 ECB의 주요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언급
n 이스라엘, 시리아 일부 공항을 공습. 미국은 이란 원유 자금 60억달러 재동결
○ 이스라엘 군은 시리아의 다마스쿠스 및 알레포 공항을 공습.
이는 최근 시리아에서 이스라엘로 박격포 공격이 이루어진 것과 관련된 대응으로 추정.
일부에서는 이로 인해 인근 국가들까지 전쟁에 직접 참여할 것으로 우려.
한편 미국은 최근 동결을 해제했던 이란 원유 자금 60억달러를 다시 동결하기로 결정
n 일본은행 노구치 위원, 수익률곡선제어(YCC) 조정 필요성이 크지 않은 편
○ 일본은행은 10년물 국채수익률이 상한선을 넘어서기 전에 조절할 수 있는 여력이 있기에
YCC 조정의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발언.
또한 통화정책 결정 시 여전히 경기가 둔화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하며,
지속 가능한 인플레이션 달성에는 아직 상당한 괴리가 있다고 첨언
n OPEC, 내년 글로벌 원유 수요 증가를 예상. 반면 IEA는 수요 둔화를 전망
○ OPEC은 내년에 견조한 글로벌 경제 성장 등으로 원유 수요의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
특히 중국발 수요가 늘어나면서 내년에 일일 225만배럴 증가를 기대.
반면 국제에너지기구(IEA)는 경기둔화 및 전기차 확산 등으로 내년 수요 전망을
일일 100만배럴 증가에서 88만배럴 증가로 하향 조정
주요 경제지표 n ○ ECB 라가르드 총재 발언, 미국 10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 중국 9월 소비자 및 생산자물가, 9월 수출입
해외시각 및 외신평가
n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 경제지표 등을 고려 시 종료된 것으로 판단
블룸버그 (Hurting From Rate Hikes? The Fed Looks as If It’s Finally Done)
○ 향후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에서 소폭 둔화로 전환될 가능성이 확대되면,
연준도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
그리고 이는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확률을 낮게 평가하고 있는 전문가들의 전망,
인플레이션 둔화를 시사하는 각종 경제지표 등을 미루어 볼 때 현실화될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추정
○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선언은 통상적으로 예상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
또한 역사적으로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시점과금리인하 시작 시점의 간격은 1년을 넘지 않는데,
이는 종료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요소.
다행스러운 점은 이전과 달리 서브프라임모기지사태,코로나팬데믹등의경제적충격이없다는사실
n 미국과 중국의 경기둔화 위험 인식, 세계경제에는 희소식
- 블룸버그 (How Powell and Xi Can Salvage Global Growth)
○ 최근 미국과 중국의 정책 당국은 내년 세계경제 성장이 강력하지 않을 수 있으며
급격한 둔화 위험도 있음을 깨닫게 되면서 종전의 입장을 재조정.
연준은 추가 통화긴축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매파적 입장을 줄이고 있고,
재정지출 확대에 소극적이었던 중국 정부도 경제 회복을 위해 부양책을 좀 더 적극적으로 고려
○ IMF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2.9%로 낮춰 잡고 이 전망도 과대평가일 수있다는 비판 속에서
양국의 정책 변화는 세계경제에 긍정적.
다만 통화정책보다 정책효과가 느린재정지출을 추구하는 중국에대해서는 좀 더주의 깊게 살펴볼필요
n 금융시장, 중동 분쟁의 영향을 과소평가하고 있을 소지
- 블룸버그 (Are Markets Taking the Gaza Conflict Seriously Enough?)
○ 최근 금융시장이 중동 사태 영향을 제한적으로만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가 제기.
예컨대, 안전자산인 금과 미국 국채는 지난 일주일간 가격이 상승했지만
4~5월 고점에못 미치고,연준 통화정책등다른 변수들이더큰 요인으로작용했을소지
○ S&P500 등 주가는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뉴스 발표 이후 3일간 2% 이상 상승.
특히 유가의 경우 아직 `22년 여름 고점을 크게 하회하는 수준.
Citi 등은 이번 사태가 주변 지역으로 쉽게 번질 수 있으며
특히 이란이 연관되는 경우에는 유가 급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
따라서 투자자들은 확전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
n 세계경제의미래,분절화등 3가지특성및이에따른위험을내포
FinancialTimes (Three waystothink aboutthefuture world economy)
○ 최근 세계경제는 분절화(fragmentation: 국가 간 새로운 경제장벽 형성), 변동성 확대(volatility:
기후 변화 대응, 지정학적 충격 등의 결과), 공급측의 중요성 증가
(the rise of the supply side. 공급측의 구조적 변화가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
등 3가지 중요한 변화가 진행 중
○ 그리고 이러한 변화들은 향후 공급망의 중복(duplication), 보험비용(insurance cost) 증가,
비효율성(inefficiency) 심화 등의 문제를 초래할 우려.
아울러 이러한문제들은 현실에서 더욱 다양한 형태의 위험으로 전개될 소지
○ 다만 분절화의 경우 복수의 공급망을 유도하며, 이는 하나의 공급망 때문에비롯되는
변동을 축소시키는데 긍정적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
n 원자재 시장, 글로벌 경제 블록화 여파를 실용주의 강조로 대응
FinancialTimes (How commodity markets are defyingthe new cold war)
○ 미-중 간 갈등이 확산되면서 글로벌 경제는 원자재, 에너지, 농산품 등에서 동맹국 위주의 경제 블록화가 진행.
관련 영향으로 원자재의 가격상승이 유발.
일례로 중국 중심의 경제블록에서 팜유나 대두 가격이 500% 급등했고,
미국과 유럽의 경제블록도 광물가격의 큰 폭 상승에 직면
○ 그러나 기업은 국가 간 이해관계를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합리적인 실용주의를 추구하여 이러한 위기에 대응.
또한 많은 국가의 정부들도 비용 부담 증가로 강경노선 유지에 소극적.
중국의 경우 `20년에 호주의 철광석 무역제한 조치를 취했지만 최근에는 공급부족 등으로 해당 규제를 철폐
n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정책, 소외 지역의 경기활성화가 중요
블룸버그 (Can Biden’s Economic Policies Help Those Left Behind?)
n 미국대형은행,지원혜택등으로경영성과양호할전망.중소은행은압박지속될소지
WSJ (Are High Rates Taking a Toll on Consumers? Bank Earnings Will Provide a Clue)
n 중국당국의국영은행지원,부동산위기및시장불안증폭등을반영
FinancialTimes (China banks: intervention hints at darktimes ahead)
첫댓글 해외 시장 동향 요약:
- 미국 S&P500 지수는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 등으로 0.6% 하락.
-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며, 유로화와 엔화 가치는 하락.
-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상승.
- 미국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를 상회하며 고물가 지속 가능성 부각.
- 미국 연방기금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가능성 높아짐.
- 이스라엘이 시리아 일부 공항을 공습하고, 미국은 이란 원유 자금 60억 달러를 다시 동결.
- 일본은행은 수익률곡선제어(YCC) 조정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평가.
- OPEC는 내년 글로벌 원유 수요 증가를 예상하고, IEA는 수요 둔화를 전망.
- 세계경제의 미래에는 분절화, 변동성 확대, 공급측 중요성 증가 등 3가지 특성과 관련된 위험 존재.
- 금융시장에서 중동 분쟁의 영향이 과소평가될 수 있음.
- 원자재 시장에서 글로벌 경제 블록화가 원자재 가격 상승을 유발하고 기업은 실용주의로 대응.
-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정책이 소외 지역의 경기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
감사합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