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음날..비가 멈추질 않다..여기를 하룻밤 더 묵을까..어쩔까 하다 ,
에라 모르겟다는 심정으로 짐을 싸고 출발햇다..비가 잠시 멈춘 상태이긴하나..
조금씩 휘날리고 있었다..ㅠ0ㅠ 오후 6시..일단 갈때까지 가자라는 심보로..
2# 7번국도를 쭈욱 타고 가니..멀리에 가슴 트이는 곳이 보인다..
사진을 찍고 이정표를 본순간 이.명.박 대통령 고향이란다~
내가 여길 다시 오면 십자가를 짊어지고 이명박을 찬송한다.
3# 시속 80km로..미끄러운 길을..달리니 달리고 달려 , 영덕 표지판이 보인다. 영덕...
모든국민이 알고있는 대게의 나라 영덕이다..ㅎㅎ 달리는중에 또 멀리서 푸른 바다가
보인다. 근데..바람은 장난이 아니란다.ㅠㅠ 날아갈것 같다.
4# 왔으니 셀카질은 이제 기본이다. 아..정말 좋은곳이다.
동해안 라인 타고 오길 잘햇다 라는 생각이 절로든다..
바다는 정말 원없이 본다.. 근데 이런생각도 잠시뿐이다..
멍청하게도 앞일은 어케될지도 모르고 저런 사진이나 찍고 있는거다.
5# 울진으로 가는 곳에..순간 해가 더 저물어 버렷다..젠장 정말 앞이 보이질 않는다.
그렇다고 가로등 불빛 마저 없다. 비는 오지..바람은 거세지..환장할 노릇이다.
정말 귀신이라도 튀어나올것만 같은 도로다. 이럴줄 알았으면 걍 찜질방에서 잘껄..하는 생각이..
6# 그렇게 나는 마음속으로 찬송가를 부르며 1시간50분을 달려 , 병곡 휴게소라는곳을 도착햇다.
정말 온몸에 소름 돋는다..ㅠㅠ 국도에 저런 악조건 속에 달린다는것은 상상하기도 싫다.
7# 울진쪽으로 계속 가자 , 순간 내눈앞에 조그마한 바이크 가게가 보인다.
그전에 모잘랏던 브레이크액좀 쓰기로 한것이다. 그렇게 실례를 무릎쓰고 덮썩 들어가서
이런저런 사정을 얘기하니 흔쾌히 맘껏 쓰란다.공구까지도..
서울서 왔다 하니 , 따듯한 커피한잔도 주시고 감사하다.
후..갈길은 먼데..길을 여쭈어보니 , 울진쪽엔 찜질방이 없단다. 그냥 이쪽 근처서 자고 가는게
젤 현명하다고 하시단다. 그렇다고 하시는데 안따를수도 없다..젠장 슬슬 배도 고파진다.
8# 배도 고프고 ,맛집은 없고..기사식당을 찾았다.
추운날씨속 라이딩은 여간 힘든게 아니다. 무얼먹을까 하다 , 김치찌개를 시켯는데
아 정말~내입맛에 딱맞는다. 얼마나 배고팟으면 2그릇을 후딱 해치웟다..
그렇게 배를 불리우고 , 아쉬운맘을 뒤로한채 6일째를 맞이햇다.
--------------------여기까지 5일째 사진입니다.-------------------------
1# 하룻밤 묵었던 후포 찜질방이다. 찜질방 위에서 보면 경치가 정말 좋다.
후포해수욕장 이란 곳인데 , 뭐랄까..사람들이 잘 찾지않는다.
외진곳이기도 하고 , 근처 시설물이 많이 미약하다.
2# 아침 9시..아침 바닷 바람 맞는것도 나쁘지 많은 않다. 춥다는 생각보다 시원하다..?
라는 생각마저 들정도로..그렇게 10분을 있다 , 나의 닉네임과 발자국..을 적어놓았다.
그리고 그밑에는 배.신.자 들의 이름까지 써어넣는다. 후훗..
데스노트가 존재하지 않는다는것에 다행으로 여기시옵소서..
3# 그렇게 바다를 보고난후 삼척으로 향햇다. 삼척은 내가 1살부터 7살까지 살던..
옛고향이다..우리 가족이 힘들엇을적 우리부모님은 할머니와 , 누나 나를 데리고 먼 삼척까지 오셧었다..
어렷을때라 옛기억에 대한 기억은 희미하지만 조금씩 기억도 나고 정말 많은 추억들이 담겨있는 소중한 곳이다.
4# 삼척을 진입하다 , 비가 오기 시작한다..아무래도 높은 고지대를 향해 달리다 보니 생기는 현상인듯 하다.
이제는 비오는것마저 그냥 무감각 하게 느껴진다. 그래도 다른때보다 빠른 휴식을 갖아야 한다.
5# 배는 고프고 , 어쩔까 하다 , 예전에 누군가 아트라스 같은걸 먹으면 도움이 된단다.
그래서 삿는데..뭐랄까..전혀 도움은 안되고 , 입이 달달해지니 식욕을 떨어뜨리는니 밥맛이 없어지게된다.
조금은 효과가 있긴 하다.
6# 이제 또 슬슬 출발해야 한다. 비는 계속 오지..서울은 가야지..시간을 오래 지체할 필요없고
길을여쭌후 도계읍 까지 들어간다..나의 옛 추억이 담긴 곳으로.
7# 1시간 정도를 달리니 도계1리가 나온다..조금씩 기억이 나기 시작한다.
내가 정말 어렷을때 우리부모님은 이런곳의 나의손을 잡아주시며 데리고 다니곤 하셧다.
그리고 내가 18년이 지난 지금..(현23) 나혼자 오게되었다.
8# 정말 기분이 묘하다..이곳은 내가 , 1학년까지 다니다 그만둔 학교이다.
내가 다닐땐 국민학교 엿는데..ㅋㅋ
폐교된줄 알았는데...아직까지 있으니 정말 생소햇다..많은 학생들이 있는학교는 아니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9# 내가 어릴때 다녓던 길들이다..저계단은 정말 수없이 많이 넘어지고
머리도 깨졌다..지금 찾아보면 어릴쩍 저 계단앞에서 찍은 사진이 아직또 앨범에 있다.
정말~뭐랄까...하여튼 말로 표현이 안된다..ㅎㅎ
저 아파트는 우리가족이 7년가량 우리의 보금자리가 되엇던 곳이다.
지금은 많이 허물엇다..친구들도 다 같은 동에 살아 딱지도 많이 치고 , 산에 올라 고사리도 뜯고..
개구리도 잡으로 다니고..하지만 그친구들하곤 이제 연락이 되질않는다..
그렇게 나는 1시간을 넘게 이곳을 돌아다녓다..
10# 늦었으니 서울로 출발하는데..비는 멈출 생각을 란한다..해발700미터까지 올라가니
앞은 보이질 않는다..후..
그래도 불행중 다행인지 영월서 부터는 비가 오질 않고..언제 그랫냐는듯 길이 깨긋하기만 하다..
그러고 무사히 서울까지 복귀할수 있었다.
첫댓글 사진 정말 잘 봤습니다.. 저도 시간이 된다면 정말 전국 투어 한번 해 보고 싶네요..ㅎㅎ
한번쯤은 꼭 해볼만한것 같습니다. 할때는 외로워도 갔다와서 돌이켜보면 정말 못내 다 못간게 아쉽다는..ㅠㅠ
전국투어중 비오면 정말 마음이 해탈해버린다는... 올해는 솔로투어를 한번도 못갔네요... 부럽삼 ㅠ 빨랑 여의도 밤바리나 찍어여 ㅠ
언제 한번 여의도에 민폐끼치로 가야 하는데말입니다~빠당빠당~ㅎㅎㅎ
이야~~ 멋지내~~
^^
글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안운~라이트온~
ㅎㅎ 첫째날 부터 다봤는데 말도 잘하시고 사진도 잘찍으시고 재밌네요 ㅎ 부럽습니다 ^^ ;; ㅋ 저도 가고 싶지만 장거리 가기엔 힘든 바이크라 ㅠ.ㅠ;; 흑흑 ㅠ
두바퀴라면 무엇이든지 다 가능하지요. 불가능은 없다..ㅎㅎ
수고 많았습니다.^^ 다음번에 충청,호남 지역을 돌아 오면 전국투어가 완성되겠네요.~~
어떻게 몸은 많이 좋아지셧는지 궁금합니다.^^ 어서 하루빨리 복귀하셔서 좋은 사진 많이 올려주세요!
후후후 모래사장에 써놓은 배신자들 처리 어케하실껀가요 ㅋㅋㅋㅋ?너무 귀여우시다 오너님 ㅋㅋㅋ
다 죽여버릴생각입니다.
오우~전국투어 갔다 왔구나~ 부럽네... 잘 지내지? 글구 너 티엘 허리 아파서 팔거라더니 안팔았네... 나는 9알로 기변했다...ㅋㅋㅋ 근데 또 기변할 듯 싶다...ㅡ.,ㅡ
나인알 전에두 타구 이번에두타구~운명이에요~걍타요~ㅋㅋ
예전에는 6알 탔어! ㅋㅋㅋ 이제는 멀 타야될지 모르겠어...ㅡ.ㅜ
경비 얼마나 들었엉? 나도 가볼래 ㅋㅋ
좀 많이 들었으...ㅡ.,ㅡ;;;
캬~
맥주드시면서 보시나봐요 ㅎㅎ
수고 많았네요..빗속 솔로 투어를 했는질 몰랐네요..담에 기회가되면 같이 투어가요 ^^
넵! 서울 오시면 또 그때 뵙겟숩니당. ^0^a
부럽습니다!!! 올해 투어다운 투어 한번 못가보고 끝나면 안되는데 ㅜㅜ
에공;; ..저 삼척에 있었는데...아깝네요..저도 홀로 투어중이였는데..저는 동해 정동진 강릉 속초 홍천 서울로 들어 왔는데..오늘 도착 ;; 아깝다..정말..비두 오구 슬쓸했었는데...
멋지시네요 ^^ 잘보고 갑니다
잘봤어~ 나도 전국투어해보고 싶다 ...
글 재미있게 쓰시네요 ㅋㅋ 투어 부럽네요~
캬~정말잘보고갑니다^^
사진과글 잘보고 갑니다.재미 있게 잘쓰시네여
몸건강히 신나게즐기다 돌아오세요~ 정말부럽습니다!
망구님 저도 도계 에서 흥전 국민학교를 나왔습니다 안가본지가 15년 가까이 되었는데 사진으로 나마 보게 되네요 ㄳ 함다
사진 잘봤습니다 ㅈ ㅓ`오토바이센타는 후포에 대광오토바이 센타 입니다 ,~ *_*
ㅋㅋㅋ...
부럽네요 빨리 제애마도 점검해서 내년에는 꼭 투어 가고 싶어요~~!!
와 정말 사진과 글이 너무 잘 어울리게 하셨어요 그리고 대단하십니다 ㅎㅎ 너무 부럽고요 ~~ ㅎㅎ
멋져부러!~
최고최고최고 !!!
잘 봤습니다...부럽네요...^^
브레이크액넣은곳이 울진 대광오토바이입니다..예전에 거기사장님 하야부사탓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