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준비해 놓은 염액이랑 짐을 챙겨서
이른 아침에 대전으로 출발 했습니다.
아이들을 만나는 일은 항상 설레이고 긴장되지만
직접 찾아가는 것은
나에게 익숙하지 않은 공간에서의 변수를 짐작할수 없으므로
조금 더 긴장감을 가지고 시작 하곤 합니다.
그러나 언제나 처럼 아이들은 재미난 놀이감을 만난냥
활기가 넘치고..
예상했던것 보다 더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낼 때 그 긴장감은
뿌듯함과 행복감으로 느슨해 지곤 합니다. ^^
오늘 은 더욱 멋지고 즐거운 체험 수업 으로 기억될 것 같네요. ^^
천연염색의 특성 상 불을 쓰는 작업은
유치원이나 저학년 아이들을 제외하곤 피하기 어려운데..
이렇게 체험 수업을 하면서 다양한 방법을 나름대로 시도해 보며
더 낳은 방법을 구상해 보기도 합니다.
같은 시간에 이렇게 다양한 가지각색의 작품이 나오기가 쉽지 않은데,
모두가 저마다의 특별한 작품을 만들어 냈다는것이 참 멋진 하루 였습니다.
이 아이들 세명만 일부러 인지 정말 세쌍둥이 같은
무늬염색을 만들어 냈네요. ^^
조금씩 다르게 바꿔 보자고 했더니 바꾸지 않겠다고 합니다.
이 학생은 처음부터 디자인 이나 색상에 고심이 많았었는데..
나름대로 만족 하였길 바라구요.
몇 몇 학생들은 추가로 몇 작품을 더 했는데,
그 중에 멋진 작품을 골라서 전시회를 한다고 합니다.
이 학생의 작품은 아이들이 모두 미술관에 걸릴 예술가의 작품 같다고 감탄했는데,
위의 작품 말고 또 다른 한개도 정말 잘 했더라구요.
일학년 학생들인데도 조금 난위도 있는 무늬염색도 피하지 않고 열심히 잘 하는것을 보니
나는 또 다른 계획을 꿈꿔보아도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