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는 시간이 벌써 다가왔네요
열흘... 긴시간은 아니었던 게지요..
그런데 끝날 것을 생각하면 벌써 끝나는 거지만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생각하면 참 긴 시간이었던 것도 같습니다.
저만 그렇게 느꼈던 걸까요?
어제는 2조가 뒷풀이를 가졌던 모양이네요
마지막 뒷풀이였나봅니다.
단기반 수업시간 내도록 가장 차분한 조다운 모습으로
뒷풀이도 다른 조들과 달리 차분했나봅니다.
(어떻게 뒷풀이때 마피아게임을 수 있는지... 그 엄청난 차분함에 경의를 표합니다.-1조라면 절대 못할껄)
오늘밤은 1조와 3조의 뒷풀이가 있겠군요
모든 조원이 모이는 마지막 자리가 되기가 쉬운 관계와(차후에 만나더라도 모두 만나기는 힘들테니까요)
평소 시끄럽고 산만하기 그지없던 두 조들은 마지막 밤을 불사를 계획일지도 모르겠습니다.
3조의 강사와 보조강사는 밤새고 난 뒤에 다음날 아침 각자 아침 버스를 타고 바로 집으로 내려갈 계획이니까요.
뭐 1조야 아무렴 어떻든, 저는 3조니 3조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3조여러분 첫날을 기억하시나요.
우리들이 모두 처음 만난 날이지요. 그때 여러분들이 어떤 느낌을 가지셨을지 무척 궁금합니다.
미흡한 강사진을 어떻게 생각하셨을지...^^;
그리고 첫번째 뒷풀이날을 기억하시나요?
그날 어떻게든 말놓게 하려고 벌주책정하고 조원 여러분끼리 말통하기전까지 혼자 지껄이느라 혼났습니다.
원래 성대가 약한데 말을 하도 많이해서 목이 완전히 깨졌으니까요.
그래도 다들 정말 빨리 친해지셔서 좋았습니다. (해진형 팬클럽 결성의 날)
너무 빠른 진행에(사실 빠른 건 아니었지만 강사진이 마음을 조급하게 먹는 바람에 말이 빨라져서..)
속도를 못 맞추시던 여러분들이 생각납니다.
호영이가 중간 중간 이랬죠. "너무 빨리 나가나요? 네, 하겠습니다."
그리고 복습할 때마다 틀리면 구박하던 보조강사. 바로 저의
어쩌면 듣기 싫을 수도 있는 말을 모두 웃으면서 받아 주셔서 감사합니다.(웃는 낯에 침 뱉으라~. 속담 완벽 활용)
여러분의 힘 덕분에 제가 웃으며 즐겁게 복습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남은 마지막날은 어떻게 기억하시게 될런지
오늘은 어떻게 여러분의 뇌리에 남게 될지
나 역시 그중의 한사람으로서 무척 궁금하고 기대가 되네요
(영록이가 좋아하는 가나다순.)
작가분이셨던 강희진님.
이틀인가 사흘밖에 안나오셨지만 계속 나오셨다면 의외로 재밌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스튜어디스 재영누나
뒷풀이때마다 중간중간 가버리시고... ^^; 결코 마지막까지 달리신적 없었던~.
음. 생각해보면 의외로 또 대화가 부족했던 것 같네요(왜그럴까? 역시 뒷풀이때마다 일찍 가서 일까요?)
예비선생님 남선누나
시험 붙을지 안붙을지 걱정에(이건 사실 별로 걱정하는 것처럼 안보였음), 남자친구 걱정까지.
앞으로도 집이 가까우니까 자주 보겠죠? 상봉 시네마예요~ 물론 다른 사람들도 함께
그리고 누나 듀오에 공짜로 가입하면 몇등급인지 말해주기예요!(모르는 걸까나?)
언제나 사진찍는 진수형
형이 처음에 보여줬던 몸으로 만드는 숫자 아직 기억해요~ㅋ
둘쨋날 딱딱 힘있게 끊어지던 그 지문자들~ 반면에 갈수록 날라가는 수화들~
그래도 가장 열심히하는 조원중 한명이죠~^^ 실제로 오늘 답사도 형이 할 꺼구요.
내가 술마실 수 있게되자 마자 연락 드릴께요~ 그때는 정말 한잔~
제수씨 예영이
수없이 많은 태클에도 호영이에게 늘 당한 것처럼 웃기만 했지.ㅋㅋ
물론 어느 사이엔가 반격이 들어오긴 했지만.
호영이한테 잘해주라고~
구수한 전라도 억양 형숙이
결석 좀 하지마! 어째 얼굴 본 날이 얼마 안되는 것 같다.
형숙이한텐 특별이 태클 건 기억이 없는 것 같아서... 음...
어쨌든 우리 3조의 최연소자!
수화실력 우리조 1,2위를 다투는 명숙누나
처음엔 별로 못느꼈는데 자세히 보니까 잘하더라구요~
알고보니 중학교때 수화노래를 했었다는...
그래도 대단한 우리조 1, 2위를 다투는 누나~ 단점은 결석이 조금 있죠?ㅋ 뒷풀이도 많이 빠지고
서른즈음에 선생님 태숙누나
수연누나와 더불어 태클걸때 제일 재밌는 누나! 뒷풀이첫날 물귀신 작전, 그리고 노래 서른즈음에(자폭이죠)
"죽다"수화 배운날 나에게 이렇게 수화로 말했었죠.'너 죽고 팬티냐?(ㅡㅡ;)'
교탁 앞에 서 있는 누나가 상상이 안되곤 한답니다.(지금에서야 그려보는..ㅡㅡ)
학생한텐 자상한 선생님일 것 같아요~
32살 전엔 꼭 결혼하시길...물론 자식은 x(0명이라는 뜻인듯)겠죠?
아기염소 법학도 수연누나
법학과라고 말하던 바로 그순간 우리조 전체가 의혹 가득한 표정으로 바라봤던거 기억나요?
처음에 항상 우리조 1등이었죠(일찍 오는 것만). 누나한테 제일 많이 했던 말은 하나뿐이군요
"컨닝하지마세요!" 나중엔 지각도하고~ㅋ 수많은 소개팅 건수까지 ㅋㅋㅋ
좋은 사람 만나세요~ 3년안에 시집가야하지 않아요?
영원한 왕언니 예종누나
우리종의 영원한 정신적지주, 더불어 그 카*로 물질적지주까지 겸하셨지요
통화 목소리 제일 깜찍한 사람 1위. 편해클럽 회장!
단지 지각과 결석을 일삼는 것 외에는 역시 타에 모범이 되시는 누나~
참. 바늘과 실은 언제나 함께인가요?
중간탈락 이지향
조원들중에는 아무도 기억하는 사람이 없을 것 같아요
첫날만 왔었답니다. 아쉽게도 넷째날 그만둔다고 연락을 해왔지요
의외의 '꾼' 기질 옥자누나
누구나 얼핏 보았을때 얌전해보인다고 할만한 외모에 수화할때도 도도한 무표정!
청순가련형으로 짐작하면 큰 오산! 우리조 스피드게임 출전자 제 1지명자!
벽과 벽사에서 보여준 탁월한 화장실 연기! 으와와 감탄에 감탄!
마지막으로 대담무쌍한 03학번과의 사기팅!! 누나 난 누나가 그런 사람<?>일줄 몰랐어요 ^^;;;
역시 초반 탈락 지도진님
아아.. 아쉬울 따름입니다.
보조강사 선정 최고의 성실! 소정이
책을 보면 엄청난 양의 필기가 가득.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그러나 소정아 필기도 좋지만 강사 호영이의 수없이 남발되는 대사를 한번쯤은 신경써서 들어줘
"여러분 책에 필기하지 마세요. 저나 보조강사님을 봐주세요."
하지만 나는 너에게 그런 말을 도저히 못하겠더구나. 방해할 수 없는 분위기야.
조내 유일의 팬클럽을 가진 해진형
노래 잘해, 영어 잘해, 사회 경험도 많고. 뭐하나 빠지지 않는 우리조 최고의 인기남!
그 호칭은 매너 편(태숙누나), 실(수연누나), 오빠(예종누나) 등등 다수!!
일단 뒷풀이때마다 빠지지 않는 것이 최고 장점이긴하지만. 일찍 가는 점이 무척 아쉽죠.
여동생을 무척 챙기시는 점을 빼면 다 좋은 것 같아요~ ^^;;
이핑계 저핑계 은누나
옥자누나와 더불어 뒷풀이 참여 최저율...
덕분에 은누나랑은 이야기할 시간이 별로 없었네요.
뭐 오늘 하면 되겠죠?
자.
무려 한시간 넘게 썼습니다.
자야하는데 쓰다가 잘순 없고
누구하나 빼놓을 수도 없고
으아아 내 잠을 돌리도!!
(혹시 빠진 사람이 있을지도 ... 제정신이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