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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동기 산우회 7월 정기모임이다.
지난 달 말일에 사전 답사까지 마치고 날을 잡았던 터인데,
10일 전부터 일기예보는 지속적으로 오늘 비가 온다고 했었고, 이틀 전부터는 잠시 비 예보가 있었으나 오늘 관악산 도림천 계곡 일대는 하루종일 맑은 날이었다.
비가 왔어도 좋은 친구들과 함께 하는 산행이니 좋았겠지만 마침 날이 갠 날을 맞고보니 더들 좋아했다.
약속 시간인 10시에 예정된 참석 인원 모두가 도착해 단체 사진을 찍은 후 관악산 공원 입구를 따라 출발했다.
대체로 평탄한 길과 완만한 오르막인 등산로이기에 큰 부담이 없는 길이나 중반부터는 돌길이어서 다소 신경이 쓰이기도 하는 코스다.
두세명 정도가 적당한 곳에서 자리를 잡고 계곡의 시원한 물에 발도 담그자는 강력(?)한 제의를 하는 바람에 옥류샘 근처에 베낭을 풀고 말았다.
먼저 올라가
제4야영장에 자리를 잡고 기다리던 몇몇은 옥류샘이 있는 다리로 되돌아 오고.
어차피 오늘 산행은 등산보다는 계곡에서의 천렵이 목적이었으니 불평하는 사람은 없었다.
최근 췌장암 말기 진단을 받은 한 회원의 건강회복을 기원하면서 모두 건강에 대해서 다시 한번 경각심을 일깨운 하루이기도 했다.
그래도 술 한잔 들 들어가니 평상의 모습으로 금새 바뀐다. 그래 이게 사는 방법이다.
뒷풀이 장소인 사당역 와오리 장작구이에서 8월 모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아쉬움을 뒤로 했다.
[관악산역/관악산입구/황톳길/물놀이장/관악산호수공원/무장애숲길/옥류샘/제4야영장/옥류샘/관악산역/사당역/와오리]
오늘 걷는 길은
11.35km, 2h 41m, 16,218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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