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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최고를 지향하는 韓 민족의 正論[연변통신]의 오늘의 음률........
오늘은 모란 동백이란 노래를 한번 더 올려봅니다.
시인 이제하 선생이 김영랑시인과 조두남시인을 생각하여 노래를 만들고 직접 부르기도한 이 노래는
조영남이 다시 불러 발표한지 10 여년이 지나서야 열렬 애청자들이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난 정말 재수가 좋아." 모란동백의 뒤늦은 인기와 세시봉 열풍으로 CF 촬영까지, 아이돌 못지않은 스케줄을 소화해야하는 요즘,
환갑을 훨씬 넘긴 조영남은 언제나처럼 '재수가 좋아서'일뿐이라며 겸손해합니다.
그는 평소에도 자신의 종교는 '재수교'라며 인기도 돈도 다 재수가 좋아서라고 '겸손'해하곤 합니다.
히트곡도 그는 늘 '화개장터'하나로 40년을 버텼다고 엄살이지만, 사실 조영남은 히트곡이 많습니다.
'딜라일라''사랑이란''내 생에 단 한번만'"도시여 안녕" '제비''불꺼진 창''지금' "최진사댁 셋째딸"등등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노래들입니다.
그런데 왜 엄살을 부릴까?
"겸손하게 사는 게 가장 중요하거든. 그래도 사람들이 다 알아. 자랑한다고 알아주는 게 아니라니까!"
비교적 최근곡 중 조영남식 재치가 돋보이는 '겸손은 힘들어'라는 노래와 실제의 그는 이렇게 사뭇 다릅니다.
이처럼 히트곡도 많고, 뉴욕 평단에서도 인정받는 유명화가이기도 한 조영남이
"영원한 내 노래"라는 확신을 처음부터 품었던 노래가 바로 '모란동백'입니다.
"내가 죽으면 장례식 때 이 노래를 후배들이 합창해주었으면 한다"는 그의 부탁과 50대 이상의 남성들이 이 노래를 특히 좋아한다는 것을 연결해보면, '모란동백'은 삶의 끄트머리에서 더욱 와 닿는 노래임에 분명합니다.
그렇지만 조영남은 이 노래처럼 인생을 정리하고 뒤를 돌아보기엔 현재 여전히'철없음'중이고, 다양하게'작업중'입니다.
그는 정말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활동하는 뮤지션입니다.
그런 조영남이기에 최근의 세시봉 열풍에 대한 그의 해석도 이렇습니다.
"사람들이 세시봉 시대의 노래를 좋아하는 것 같지만, 아니야. 사람들은 세시봉 시대 사람들의 '우정'에 감동하고 있는 거야."
가수로, 작가로, 화가로 일가를 이룬 조영남을 지금처럼 우리가 다소 만만하고 친근하게 오래오래 만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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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이 피기까지는 ....詩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
오월 어느 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 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녀졌느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 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 예순 날 섭섭해 우옵내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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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 동백의 작시 작곡자 : 이제하(李祭夏):시인, 소설가
출생 :1937년 04월 20일, 경남 밀양시 데뷔 :1956년 월간 새벗 '수정구슬' 당선
학력: 홍익대학교 조각소묘학과 경력:1999년명지대학교 문예창작과 겸임교수 1994년서울예술대학, 추계예술대학, 명지대학교 강사 수상: 2009년 동리문학상
주요작품: 마초를 죽이려고 (양장), 능라도에서 생긴 일, 느림보의 다섯 가지 수수께끼
 이제하 님.
경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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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테요
찬란한 슬픔의봄.....조영남 노래를 다시한번 생각 하게 됩니다 감사 합니다
네 그렇지요 김영랑 님의 시인가요 ?
@Q마테 시인>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테요
뻐꾸기울면 소쩍새소리 신록에 묻혀지나고 눈먼처녀가슴도 지나가는 봄의 끋자락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