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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월에 지방에서 노량진에 올라와 1년간 공부하고 올해 전남 최종합격을 하게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합격수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공부한 기간은 총 1년 반 정도인데요. 간단하게 교직을 시작하기전 이력을 말씀드리면, 대학 음악학부에서 교직이수를 하고 졸업후에 임용고시에 대해 고민하다가 감사하게도 1년반만에 좋은 결실을 얻게 되었어요 ㅠㅠㅠㅠㅠㅠ
저는 음악도 고등학교때 처음 시작했었고, 전공도 임용실기와는 다소 거리가 먼 바이올린전공이였기때문에 실기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으로 임용준비를 많이 망설였었습니다.....ㅠㅠㅠㅠㅠㅠ
그 와중에 대학 교직 교수님의 권유와 늘 응원해주신 박성선교수님,긍정적인 기운을 불어넣어주신 이윤주쌤,한혜신쌤,박정아쌤,백고은쌤,1년간 함께 으쌰으쌰하며 스터디했던 선생님들이 있어 힘들면서도 행복했던 임용생활을 잘 보낸것 같아요!!
저와 같이 실기에 걱정이 많은 선생님들 또는 이제 막 공부를 시작하시는 초수선생님,초수같은 재수(?)선생님들께 도움이 되고자 합격수기를 남깁니다.^^
<1차 시험> [ 교육학-18 전공-63.67 총점-81.67/전남컷-70.67 ]
1. 생활습관
공부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자신이 공부할 때 어떤 생활습관을 갖고 있는지 파악하는게 우선인것 같아요.
저는 평소에 행동이 좀 느리고 잠이 많은 고질병(?)을 갖고 있어서 이 점을 고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공부하면서 바꿨던 생활습관을 먼저 말씀드릴게요.
-느린 행동고치기
제 스스로 이 습관에 대해 단점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임용공부를 하는 동안엔 가장 큰 단점으로 다가오더라구요.
그래서 자취하는 방 시계란 시계를 모두 20분앞으로 앞당겨 생활했습니다. 물론 핸드폰도 20분 앞당겼어요. 생활하다가 가끔 20분앞당겨 머리를 굴리는 꼼수(?)를 발휘하기는 했지만 공부할때나 실기연습을 할때 시간을 앞당겨 연습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많이 자는 습관 고치기
이 점에 대해 선생님들께 말씀드리고 싶은점은 저는 평소 새벽1,2시에 자면 오후 12시에 일어나는.....대단한 잠자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저와 공감하는 선생님께 도움이 되는 방법이 아닐까싶어요.
밤에 잠자는 동안 하루종일 공부한 내용이 단기기억에서 장기기억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공부하는시간만큼 잠자는 것도 매우 중요하 것 같아요! 물론 저처럼 너무 자는 것도 문제가 되지만요 ㅠㅠㅠㅠㅠ
저는 일부러 저녁9시정도에 잠들어서 새벽2,3시에 일어나는 습관을 만들었어요. 지난 1년간 이렇게 보냈기 때문에 아직도 9시만 되면 잠이 솔솔오곤 한답니다. 하지만 공부시간을 확보하고 잠을 줄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됬어요!
혹시 잠을 통제하지 못하는 선생님이 계시다면 이 방법을 과감히 추천해 드립니다!!!
-일주일 계획표짜기
1월달에 1년간 열심히 준비할거야!하고 다이어리를 사용했으나 일주일도 채 안가고 책꽂이에 그대로 두었어요ㅠㅠㅠ
원래도 무언가를 꾸미거나 글쓰기를 귀찮아하는 성격탓에 그리 오래 가지 못했죠 ㅠㅠㅠ그래서 다이어리 대신 사용한 것이 이 일주일 스케쥴표였습니다! 대학교때 사용한 시간표어플이였는데요. 넘어가는 요일마다 그 다음주 요일의 할일을 일주일 앞당겨서 미리 계획 해두고 매일매일을 살았던 것 같아요. 아래 사진은 박성선교수님과 상담했던 6월달 당시 스케쥴표인데요. 교수님이 직접 캡처해주시고 합격수기에 꼭 올리세요~라고 하셔서 7개월동안 핸드폰에 간직하다가 드디어 합격수기에 올리게됬습니당 ㅠㅠㅠ스케쥴표활용방법이 궁금하시다면 아래참고해주세요!^^
2. 공부방법
-첨삭표 활용
작년 서울 초수로 합격하신 선생님께서 합격자특강 때 박쌤의 논술 첨삭표가 정말 좋다고 활용하시라고 해주셨는데요.
그때 선생님말을 참고삼아 심화반첨삭표,문풀반첨삭표,모의반 첨삭표로 분류하여 스프링철하여 시험보기 전날까지 내내 봤던 것 같아요~ 아마 한번 보시면 왜 좋은거지? 하실 수 있지만 2번보고 3번보고 반복하다 보면 진짜 알짜배기는 요것이구나!!하실 거에요^^
첨삭표를 자세히 공부하시면 시간이 많이 들기 때문에 쉬는시간,아침시간,잠자기전 활용해서 매일매일 조금씩 봤던 것 같아요.
-교육과정과 악곡암기
저는 1년반 동안 준비했지만 제작년 반년간 공부는 흐지부지 시작했던 것 같아요. 주위에 임용준비하는 친구들이 없었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하구요 ㅠㅠㅠㅠ그래도 2009개정 교육과정암기,악곡암기,장구레슨,단소레슨 4가지는 꾸준히 준비했던 것 같아요.
교육과정은 2009개정 교육과정에 노래를 붙여서 녹음하고 암기하며 아침마다 백지쓰기를 했었어요.
근데 올해부터는 2015개정 교육과정을 반드시 외워야 했기 때문에 다시 교육과정에 노래를 붙혀 상반기 내내 외웠어요ㅜㅜㅜ
교육과정을 외우는것이 쉽지않지만 좋아하는 노래에 붙혀 부르면서 재밌다~즐겁다~하고 참고 외운 것 같아요.
덕분에 2009개정 교육과정,2015개정 교육과정을 모두 외웠고 새로운 교육과정에 등장할 때 마다 나온다는 교육과정 비교문제도 함께 해결 된것 같아요.
교육과정암기는 각자 개인방식대로 외우시지만 만약 저와 같이 노래를 붙혀 외우신다면 관련성있는 노래들로 묶어서 외워야 해요.
중학교,고등학교,심화부분까지 외우다보면 노래부르다가 헷갈리게 될 수 있거든요 ㅠㅠㅠ
저는 무한도전을 즐겨봤었는데 무한도전가요제에 나온 노래들 위주로 유재석,정형돈,정준하......요렇게 인물별로 노래를 짝지어 외웠어요!!
악곡은 노부정도 있고 매일악곡도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악곡암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음중심으로 외우는 것 같아요.
유투브나 멜론과 같은 음악어플에 없는 교과서 악곡들은 항상 피아노로 쳐서 불렀어요.
처음엔 악곡외우는게 힘들지만 상반기때 꾸준히 암기하시면 문풀반,모의반때 웃으며 문제를 푸실거에요.
악보도 문제를 푸는 하나의 흰트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정답은 아니더라도 정말정말 중요하거든요 ㅠㅠㅠㅠ
그리고 교과서악곡집이 있는데 여기에다가 교과서 중요내용이나 악곡과 관련된 외적내용들을 포스트잇으로 정리하고 악곡암기 하실때 마다 보시면 나중에 1차시험중 악곡에 대한 배경지식이나 수업실연의 지식들을 쌓는데 도움이 될거에요!
스터디원끼리 날짜를 정해서 악곡시험을 파트별로 보는 것도 좋아요.
판소리,민요 등은 상반기 수업시에도 시험을 보는데 이때 본 시험지를 활용하여 계속적으로 자체 시험을 보는 것도 활용하시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 악곡은 혼자 듣고 부르고 외우는 걸 좋아해서 따로 악곡스터디는 안했어요!
-국악,서양,음교론공부[전반적인 방향]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싶은점은 서양통론,국악통론,화성학,대위법,국악사 등 일주일을 넘기면 잊어버리기 쉬운것들은 일주일에 한번씩은 반드시 보셔야 시험장가셔도 기억나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번씩 볼 수 있게 공부방향잡으시면 좋겠어요!! ㅠㅠㅠ
또 3-4월 음교론심화반,국악심화반수업할때 서양음악도 반드시 일주일에 한번이상 함께 공부하도록 계획하시고 반대로 5-6월 국악심화반,서양심화반수업할때는 음교론도 반드시 일주일에 한번이상 함께 공부하시고 놓으시면 안되요!!ㅠㅠㅠㅠ
저는 살짝 놓았다가 문풀반들어가서 일부 리셋 되었거든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공부계획하실때 참고해주세요!
국악은 정격종지를 활용하셔서 교과서내용이나 국악개론내용을 덧붙여 공부하면 될 것 같아요.
이번 임용기출문제를 보시면 이전과는 다르게 국악출제 비중도 높아졌고 깊이 물어보는 내용들도 많아졌어요.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암기할 것은 암기하고, 기출내용도 확실히 파악하고, 그보다 좀 더 나아간 범위까지 대비해야해요.
제주도교육청교과서,예고교과서 활용하셔서 교과서 내용을 채우시고 김영운 국악개론,장사훈책 등도 반드시 2,3번 이상은 확인하고 시험보시는 게 좋아요.
국악사는 개인적으로 제주도교육청교과서보다는 예고교과서내용이 더 자세했기 때문에 예고교과서에 중점을 두고 공부했어요.
정격종지,교과서,국악개론 등을 위주로하는 상반기 수업이 끝나면 하반기에는 문풀중심으로 부족한 것을 채워가고 기출중심으로 국악을 정리했습니다.
서양은 교수님과 심화반때 보는 들배를 들배요약본에 정리해 스프링으로 만들어서 계속 참고했어요.
들배 요약내용 뿐만 아니라 악보도 함께 주시기때문에 한주 한주 수업끝날때마다 들배책에 나온 악곡 설명을 악보에다 정리해 복습했습니다. 서양은 지금까지의 기출보다 더 깊은내용이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들배이외에도 그라우트나 두길 등을 참고하셔서 그 외 내용을 채워가시면 될 것 같아요. 문풀반때는 문제 수만큼 서양악곡수가 상당한데요. 서양문풀도 꾸준히 보시면서 문제를 푸는 것에 의의를 두는 것보다는 숨겨진 문제의 의도를 파악하고 악곡도 주의깊게 보시면 좋겠어요.
서양음악공부 할때 음악사보다 힘든 것은 서양통론이 아닐까싶어요 ㅠㅠㅠㅠ
제작년에는 당김음,나타냄말의미 등등이 나와 정말 통론도 무시할 수 없겠구나를 깨달았어요.
나타냄말은 스터디원들끼리 나타냄말시험을 보기도 하고 짝스터디로 말로도 했어요. 시험 보기전 반드시 외워야하는 내용이나 단기간에 암기 할 수 없는 내용들은 화장실에 코팅해서 붙여놓고 매일 봤어요. 1년간 화장실에서 그 내용들과 동거동락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다 암기가 되더라구요. 서양통론이외에도 국악통론암기가 어려우신 선생님들은 생활속에서 암기하시면 저절로 외워지실 거에요!!
음교론은 정말 정격종지,음악교육론 기초,총론만 봐도 되는데, 심화반때 음악교육론 기초,총론을 공부하시면서 정격종지에 정리하며 보시고 특히, 음악교육론 논술첨삭표 활용하셔서 음악교육론 논술풀이 방향을 잡아가시면 좋아요.
박쌤의 첨삭표는 정말 위에서도 강추했지만 특히 음교론파트 첨삭표가 도움이 되실거에요^^
문제풀이는 다른 합격수기에서도 강추했듯이 많이 돌리면 돌릴 수록 좋지만 전 1차시험보기전에 3,4번 정도 봤어요.
대신 기출문제도 항상 병행해서 함께 돌렸어요! 기출문제를 돌린것만 총 7번이 넘었어요....;;
1차시험을 보고나니 막상 시험장 들어갈때 가장 무서운 지식은 정확하게 암기한 지식이 아닌 알것같은 지식인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같은 문제를 보더라도 알것 같은 지식이 많은 선생님은 요목조목 생각하면서 답을 이끌어내시더라구요.
상반기 심화반과 문풀반때는 설마 여기까지 나오겠어? 하는 내용으로 넘겨버릴 수 있지만 조금만 주의깊게 단 한번이라도 집중해서 공부해 두신다면 분명 시험장가셔서 답을 찾을 수 있는 하나의 지름길이 되어 그 본질을 이끌어 내실 수 있을 거에요!
박쌤은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 순간 까지도 새로운 공부내용을 끝없이 주시기 때문에 그때그때 지식을 채워가며 스터디원들끼리 즐겁게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화성학&대위법
화성학은 상반기,하반기 박정아교수님 커리큘럼 그대로 따라갔어요~1년 동안 직강 또는 인강으로 밀리지 않고 꾸준히 따라가신다면 시험장가서도 화성학문제에 대한 걱정은 없을 거에요^^
특히, 7,8월 화성학심화반에서는 기출문제+기출응용문제를 함께 푸는데요 이것만 스프링으로 만들어서 1차시험보기 전까지 풀고 보면서 화성학에 대한 감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대위법은 학부때 수강하지않았던 과목이라 걱정을 했지만 노량진올라오기전에 조금씩 공부를 해둬서 양인용선생님수업을 인강으로 들으며 혼자 공부했어요. 종별대위문제는 규칙을 아는 것 도 중요하지만 직접 풀고 틀린점을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푸가는 기출을 중심으로 공부했어요. 이미 기출에 출제됬던 푸가번호들을 모두 체크하고 전체분석이 나온다면 가장 교과서적인 7번푸가나 페달톤을 물어보려고 마지막 악보까지 나왔던 cm2번푸가(?)가 나올거야!!하며 우선순위를 두고 공부했어요.
이번에 교수님이 푸가가 나올 것 같다고 하셔서 유심히 보긴했지만 이번에 출제가 되지 않았었기 때문에 올해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 같아요. 기출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서 푸가분석하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3. 기출분석
사실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었던 부분이지만 초수선생님께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적인 지식을 쌓는 것이기 때문에 뒤로 미뤄뒀어요. 초수 선생님들께서는 기출분석이 힘드실 수 있지만 수업진도를 따라가시면서 그 주에 해당되는 기출문제들을 함께 풀이하셨으면 좋겠어요. 작년 정격종지가 5,6월달 쯤 새롭게 개편되어서 늦게 기출분석을 시작했지만 올해 시험을 준비하시는 선생님들께서는 2월달부터 기출을 함께 분석하시면서 공부하시면 초기 공부방향을 잡는데 도움되실거에요!!
저도 처음부터 2014년도 이후의 기출들을 분석하는 건 너무 어려웠답니다 ㅜㅜㅜㅜㅜ 처음에는 1990년대 쉬운 기출문제들부터 분석하고, 2009년도와 2013년도 사이 객관식 문제들도 함께 차근차근풀었어요. 문풀반시작 후에 진도에 맞게 2014년도 이후 문제들을 제대로 풀이하고 분석했어요.
2014년도 이후문제들은 최근경향과 가장 유사하기 때문에 아래 첨부한 사진과 같이 구체적으로 분석해서 책상앞에 붙혀두었어요.
분석한 것은 평가영역분류,출제내용,영역별출제빈도(음교론,서양[화성],국악)등이 였어요.
나중에는 분석한 내용들을 보며 기입형,서술형,논술형 예상문제를 스스로 내서 공부했어요.
또 아래와 같이 2009년도 이후 논술 문제내용만을 따로 적어 기출문제집앞에 붙혀놓고 올해 논술문제 예상,알아야할 내용들을 짚어냈어요. 그리고 기출된 논술문제는 수업시간에 나눠준 논술답지를 B4사이즈로 여러장 복사해서 실제처럼 쓰고 계속 답안을 눈으로 봤던 것같아요!!
4. 스터디
저는 상반기에 스터디병(?)에 걸린것인가 생각이 들 정도로 스터디에 흠뻑 빠져있었어요.........
원래 장독립적인 사람이지만...임용이라는 장기레이스 앞에서는 스터디원이 너무나 큰 힘이 되더라구요.
맨처음 1월달 수업을 듣는 중 스터디가 짜여졌는데, 맨앞에 적힌 이름의 선생님이 조장을 하시면 된다고 하셔서 그렇구나....
하는와중에 제 이름이 맨앞에 있더라구요........주춤주춤 스터디원들과 처음 만나고 이야기를 나눠보니 제가 막낸데 조장을 하게 되서 당황했답니다 ㅠㅠㅠㅠㅠㅠㅠ그래도 이왕시작된 스터디 구성원들과 1년간 함께 으쌰으쌰함께 달려가기위해 여러방면으로 스터디방향을 정했던 것 같아요.
먼저 1~4월달에는 전반적인 지식이 부족하기때문에 사실적인 지식만을 물어보는 스터디를 했어요.
밴드를 활용해서 6명 스터디원이 저녁9시정도 정해진 시간에 모두 문제를 내고 10시까지 문제를 풀면 10시이후에 각 문제를 출제한 출제자가 답을 달아주는 식의 스터디였어요.
예들들어, 그레고리오성가의 음악적특징을 5가지 적어주세요. 이런식으로 정확한 지식만을 물어보았어요.
6명이서 일주일 중 하루를 뺀 나머지 매일매일 문제를 내려니 점점 묻고자하는 지식의 내용이 깊어지고 임용시험과 거리가 먼 문제까지 출제되곤 했었어요. 그래서 5월달 이후에는 기출응용스터디로 방식을 바꿔 스터디를 운영했어요.
하루에 한명씩 문제를 출제하되 기출응용한 문제의 출제년도를 쓰고 나머지 5명 스터디원이 문제를 풀면 12시에 출제자가 문제를 달아주는 식이였어요, 기출응용스터디를 시험보기 직전 일주일까지 스터디 했었고 공부방향을 잡는데도 도움이된 것 같아요.
게다가 7월 문제풀이나 10월 모의고사에 저희 스터디원들이 계속 응용해서 출제했던 문제가 박쌤이 내신 문제에 고스란히 나와서 스터디원 모두 웃으면서 시험 본적도 있어요ㅎㅎㅎㅎㅎㅎㅎ
문제답을 못달면 간식, 출제자가 문제를 출제못하면 커피쏘기 등으로 벌칙도 정했어요 ㅎㅎㅎㅎㅎ
1년간 함께 스터디한 선생님들과 함께 으쌰으쌰하면서 정도 많이 들고, 정말 내가 선생님들이 없었다면 임용고시합격 문턱이라도 밟아봤을까? 생각한 적이 많아요......ㅜㅜㅜㅜㅜ
1년간 좋은 스터디원들 선생님들과 함께 꾸준히 끝까지 성실히 달려가시면 더 좋은 성적으로 합격하실 수 있을거에요 ㅠㅠㅠ
[아래 사진은 기출응용문제 예시에요 참고바래요^^]
그리고 전 개인적으로 짝스터디도 추천해요!
짝스터디는 시간도 그만큼 덜들고 서로 질문의 부족한 대답이나 내용을 즉각적으로 채워줄수 있다고 생각해요.
상반기에는 7시반,하반기에는 7시까지 직강 수업에 미리나와 짝스터디선생님과 일정범위내에서 서로 이야기하는 식으로 공부를 질문하고 확인했었어요! 미리 학원에 일찍나와 복습하고 공부하는게 힘들 수 있지만 1년간 쌓이고 쌓이다 보면 엄청난 지식의 양이 쌓이게 되는 것 같아요.
막판에 10월 모의고사보기전부터 심리발달단계 4가지를 한주에 한가지씩 백지쓰기하며 암기하고 확인했어요!
꼭 외워야하지만 암기가 잘 안되는 것들은 모의고사반때부터나 그 이전부터 계획을 잡고 백지쓰기 등을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또 기입형연습을 위해 심화교과서기입 스터디도했는데 그 주에 해당되는 교과서의 중요한인물,사건,단어 등을 지우고 밴드에 올리면 서로 기입답을 다는 식의 스터디였어요. 스터디계획은 아래 첨부할게요!!
< 2차실기 >
앞서 말씀드렸듯이 전 음악도 늦게 시작하고 임용결정한지도 얼마안된 터라 실기에 대한 부담되고 불안하고 막막했답니다ㅠㅠ
하지만 박정아선생님 시창청음 커리큘럼 잘따라가시고 응용반주레슨,단소실기준비를 꾸준히 1년간 준비하신다면 합격하실 수 있어요!!ㅠㅠㅠㅠ전 저주받은 귀와 손가락을 가졌지만 최종합격을 한 산증인이기 때문에 저보다 음악을 오래하셨고 임용을 오래준비하신 선생님들은 당당하게 실기시험을 치루실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전 애초에 임용을 준비할때 1차 시험에서 10점이상 격차를 벌려놓지못하면 가능성이 없다고 믿었어요 ㅜㅜㅜ다행히 1차점수가 잘나와서 실기는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봤던 것같아요. 실기는 총점40점 중에 7점정도 깎였어요 ㅠㅠㅠㅠ
전남 2차시험을 보신 다른선생님께서 실기후기를 올려주셨기때문에 전 실기준비와 기출내용들을 살짝 언급만 할게요^^
-응용반주
상반기 2월달부터 10월달까지 이윤주선생님수업을 쭈욱 들었고 마지막 12월에는 한혜신선생님과 응용반주 진도 안나간 부분 점검 및 마무리를 했어요.[윤주쌤,혜신쌤 저주받은 손에 인공호흡해주셔서 감사해요ㅠㅠㅠㅠㅠ]
피아노전공이나 작곡전공이 아니시라면 피아노는 친근하지 않은 악기이기때문에 꾸준히 매일매일 연습하시는게 중요한것같아요 ㅠㅠㅠㅠㅠㅠㅠ
-가창
전남은 악곡시창/가창/시창 이 세가지로 매년 조금씩 변동이 되는데요.
올해는 가창이라서 반주자분이 첫음 쳐주시고 가창이 끝날때 끝음을 쳐주셨어요.
상반기때 백고은쌤 가창수업을 듣고 발성연습과 가성으로 저음 정확하게 음정내기 연습을 했구요.
12월달에는 매일 20곡씩 부르며 스스로 가사와 호흡,음정을 연습했고, 마지막으로 김효환쌤과 가창점검하고 실기시험을 봤어요.
실기때 장점이라면 장점이라고 할 수 있었던 게 노래를 많이 불러도 왠만하면 쉬지 않았던 목청과 큰 목소리를 가진거였답니다;;;;
그래서 가창은 당당하게 부르고 나왔어요!!!
여담으로 밖에 대기하시던 관리감독선생님께서 제 목청을 듣고 목청이 좋다고 전공을 물어보셨는데 바이올린전공이라고 하시니까 굉장히 놀라셨어요....;;;;;;;;;;;;;;;;
-국악기(단소,가야금,소금)
상반기에 김기엽쌤의 단소수업으로 소리내기,단소연습곡,세령산을 연습했어요. 12월에는 김백만쌤과 세령산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안되는 부분,숨소리하나 까지도 자세히 잡아주셨어요!!실기보는 곳이 건조해서 걱정이였는데 다행히 입댄 순간부터 3분연주하는 동안 내내 평이하게 소리났었어요. 큰 강당에서 앉아서 불거나 서서 연주 할 수 있었고 소리가 많이 울리는 곳이라 안심하고 쭉 불었던 것 같아요.
-청음
하.......청음이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한숨부터 나오지만 1년간 박정아쌤 커리큘럼 따라가니 저주받은 제 귀도 조금씩 응답을 하더라구요. 전남이 청음만 보는 지역이긴 했지만 시창과 청음 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에 모의고사청음자료를 모두 스프링으로 만들어서 계속 시창하고 절대음정으로 불렀던 것 같아요. 매일매일 시창을 부르다보니 시창을 부르는게 재밌더라구요.....@@;;
청음이 걱정이신 분이라면 박정아쌤 믿고 과제 성실히 하시고 스스로 시창도 많이 연습하신다면 실기는 문제 없으실 거에요.
[아래사진은 응용반주랑 가창기출을 정리해봤는데 전남 보시는 선생님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면접&수업실연
2차는 완벽히 초수였기 때문에 그냥 준비했던 것만 언급할게요ㅠㅠ
면접은 1차 시험 끝나고 일주일 후부터 타교과 선생님들과 스터디했어요. 1차발표후에는 실기가 우선이기때문에 같은 지역 전남 특수선생님과 정해진 시간에 실제시험처럼 구상형3문제 즉답형문제 10분구상하고 10분 답하는 식으로 전화 스터디했습니당!
실기 끝나고는 마지막으로 막간을 이용해서 대전 미용쌤과 스터디룸 잡아 주말 내내 짝스터디로 실제처럼 2,3세트씩 연습했어요!
지역마다 시책도 녹여말하는 연습이 필요한데 전남시책을 스프링으로 만들어서 전남 중국어쌤과 토론식으로 전남교육방향을 이야기했었고 면접시에도 자연스럽게 녹여 말하게 된 것 같아요. 면접은 50점 만점 중에 4점정도 깎였어요 ㅠㅠ
수업실연은 수업내용,활동지키는 것 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당당한 자신감,가르칠 수 있다는 열정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12월달에 만난 스터디선생님들과 월요일마다 스터디룸에서 수업실연하고 1차발표나기 막판에 일주일에 3,4번정도 스터디했어요. 물론 크리스마스기념 스터디도...... 수업실연이 어려워서 늘 막막했는데 마지막 박성선교수님과의 스터디에서 수업10년한 선생님같아요~라는 말을 듣고 기운얻어서 실제 시험장가서도 자신감있게 한 것같아요. 수업실연은 10점 만점 중에 1.5점 깎였어요.....
초수에게나 재수선생님들에게나 임용고시는 너무 막막하고 힘들고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감당하기 힘든시험인 것 같아요 ㅠㅠㅠ올해 시험을 처음보시는 선생님,다시 도전하시는 선생님들 모두 건강관리도 짱짱!!!긍정적인 마인드도 짱짱!!!스터디원들과도 으쌰으쌰 하시면서 2019년도 임용고시 모두모두 합격하실 수 있을 거라 믿어요!!!
전남지역을 목표로 시험준비하시는데 다른 궁금하신 점이나 스터디운영방향에 대해서 궁금하신 선생님들은 언제나 댓글로 남겨주세요!!
짧지만 합격수기를 남겨서 올해 공부하시는 선생님들 공부방향에 도움되셨으면 좋겠어요!!!^^모두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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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1.31 09:18
첫댓글 작년에 샘과 상담할때마다 샘의 계획성과 실천력에 감탄을 했던 기억이 새삼 새록새록 추억돋네요^^
올려주신 글과 사진보니 더욱 더 와닿네요.
정말 열심히 하시는것 보면서 1차에서 높은 전공 점수를 받으실 줄 알았는데 역시나!! ㅎㅎ
넘 자랑스럽고 기쁘기 이루 말로 하기 어렵군요.
항상 같은 자리에서 수업때 저를 뚫어지게 쳐다봐주셔서 감사드리고요, 후배 예비샘들에게 도전이 되는 귀한 합격수기 올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해요.
늘 마음으로 그렸던 교사의 모습, 교육현장에서 그대로 만들어가시길 바래요.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교수님 ㅠㅠㅠㅠㅠㅠㅠ상반기에서 하반기로 넘어갈때쯤 조금씩 지쳐갔었는데 상담할때 교수님께서 합격할거라고 다독여주셔서 정말힘이됬어요ㅠㅠㅠㅠㅠ이제 교육현장으로 나아가서 더 발전된모습 보여드릴게요!!감사합니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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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각에서 응용반주책으로 레슨받았었는데 레슨받지않은곡은 화성찾아서 간단한반주로 연습했어요!그리고 왼손반주패턴이 걱정이시라면 정반주와 똑같이 치지는않더라도 같은 느낌,정서를 살리는게 중요하기때문에 정반주책 왼손반주 참고하고 화성만 스스로 찾아서 연습했어요!
전남이 뮤지컬곡,한국가곡,예술가곡을 좋아하는 지역인데 작년에 세계민요도 나왔기때문에 응반책에있는 악곡모두 연습하시는게 안심되실거에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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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음이 제시되지않았구요! 리듬은 정말 쉬운편이였어요 그런데 제작년 합격수기살펴보니 일부 당김음도 나왔다고하더라구요!ㅠㅠ박정아교수님청음 수강예정이시라면 3단계까지 들으시고 청음자료 계속 시창하시면될것같아요!!그리고 1차끝나고 12월모의고사반 들으셔도 실기시험은 충분한것같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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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소는 상령산 3분정도,세령산도 2-3분정도,염양춘 1분,가야금산조 3분있으셨어요~~단소는 처음부터 끝까지 끊김없이 소리잘나는게 가장 중요한것같아요!단소를 입에 대는 순간부터 관리선생님께서 앞에 있는 3분 스탑워치를 눌러주세요 바로 연주하시면되고 3분이지나면 삐빅하고 소리들리기때문에 스스로 연주멈추시고 나가면되요!!^^
교육학은 김인식교수님 강의 듣고 스터디없이 혼자 공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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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하겠슴돠 박문각 응용반주책으로 레슨하시는데 오선노트사셔서 거기다가 화성찾으면서 반주가르쳐 주세요~커리큘럼은 직접 실기테스트보시고 실력에 따라 상이하게 배우게되요!피아노전공이나 작곡전공이시면 3,4개월정도하고 개인연습하시더라구요!전 부족했기때문에 2월~10월까지 계속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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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넵!!수업실연할 조건/악보/지도안 및 실연활동 각각 B4사이즈 3장제시되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2.02 23:40
@합격하겠슴돠 전남은 지도안을 쓰는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지도안양식으로 되어서 활동1,2,3이 제시되어있습니다. 조건에도 전개 활동을 수업실연하면 된다고 나와있구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2.04 23:32
축하해요
항상 조용히 앉아 있다가 빙그레 웃는 모습이 생각나요.
정말 애기같아 보였는데 ㅎㅎ
이렇게 잘 해내다니!!!!!!
청음 늘때마다 지켜보면서 뿌듯했어요.
내색은 많이 안했었지만^^
첫 실기 테스트때 교수님 표정을 잊지못했어요 ㅠㅠㅠㅠ실기가 너무 제로베이스여서 걱정을많이했지만 교수님 믿고 커리큘럼따라가면서 2차도 무사히치룬것같아요 ㅠㅠㅠ1년간 정말감사드려요 ㅠㅠㅠ전남은 청음시험이지만 교수님덕분에 시창이너무나 재밌어져서 시창을 좋아하게 됬구요♡최종합격하고 연락드렸을때 감사함도 제대로 말씀못드렸어요ㅠㅠㅠ정말정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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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2.07 15:59
면접,수업실연 채점관은 각각 5명씩이구요. 관리감독선생님도 1분계십니다
박성선교수님 정격종지 기출문제는 답이 따로 없는데요 전 1990년대부터 모두 풀고 예상문제 뽑았구요. 2009년부터 2017년까지 논술형문제들 따로 뽑고 2014년부터 2017년문제들만 더 자세히 정리해서 책상에 붙히고 매일 확인했습니다.
피아노 왼손반주는 그 제재곡의 화성에 맞게 연주하시면되는데 정반주책참고하셔서 최대한 곡의 느낌을 살리는게 중요한것같아요.
멜로디만 반드시포함된다면 상관없어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2.11 23:57
지도안양식으로 목표,수업내용 간단히 적혀있고 활동1.2.3이 각각 제시되어있어서 그 활동들만 평가한다고 제시되어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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