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34편 내가 여호와를 항상 송축함이여
1.본문배경
고난 중에서 부르짖는 호소나 하나님께 구원을 간청하는 기도나 현재에 당면한 어떤 수난에 견딜 수 없이 괴로운 마음을 서술한 시이다. 시인은 조용히 자기의 과거 경험 또는 다른 사람의 경험들을 보고 진리를 터득한 사람으로 자기의 소신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고 있다. 이 저자가 가르치려고 하는 주제는 '두려움에서의 해방'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특별히 “.……… 내 모든 두려움에서 나를 건지셨도다.”(4절)라고 말하는데, 이 고백은 참으로 놀랄 만한 고백이 아닐 수 없다. 이 세상에서 누가 인간이 당면한 모든 두려움에서 우리를 해방시켜 줄 것인가! 인간의 경험만이 아니라 인간 역사의 경험에서 인간이 공포로부터 자유를 얻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다. 이 저자는 이러한 인간들의 경험과는 반대로 모든 두려움에서 놓임을 받은 자기의 경험을 말하고 있다.
저자는 전통적인 이스라엘 신앙을 이어 받고 그 신앙에 입각하여 두려움 없는 삶을 살 수 있다고 한다. 저자가 믿는 하나님은 "모든 고난 중에서 건져 주시고"(17, 19절), “모든 환난에서 구해 주시고"(6절), "주의 천사를 보내어 둘러 진 치고 보호해 주시고"(7절), “그 모든 뼈를 보호하여 하나도 꺾이지 않게 하시며"(20절), “그 원수들이 자취를 이 땅에서 끊어 주신다. "(16절)고 했다. 특히 저자는 이 중대한 교훈을 늙은이보다 자녀들이 받아야 한다고 하며 "너희 자녀들아 와서 내 말을 들으라 내가 여호와를 경외하는 법을 가르치리로다"(11절)라고 말한다.
2.본문 주요내용
시편 34 편은 감사의 노래로 다른 사람들에게 간증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이것이 점차 교훈적인 성격으로 발전되었다. 이 시편은 일반적인 감사의 노래인데 도움을 구하는 간구와 도움에 대한 감사에 대한 시편의 신학을 가르치고 있다. 이 시편은 그 내용으로 볼 때 “공식적인 예배에서 정규적으로 행해진 여호와께 대한 감사의 노래로 지어졌다는 인상을 준다.
이 시편은 찬양으로의 부름으로 시작되는데, 시편기자 자신과 곤고한 자라고 불리는 회중들이 찬양을 부르고 있다. 곤고한 자란 주를 믿고 의지하며 사는 사람들을 말한다(1-3절). 구원의 기사는 4절에 기록되어 있으며, 그 구원의 기사가 갖는 의미는 권면과 선포와 행복의 형태를 빌려 4~10절에 표현되어 있다. 그 다음에는 주를 두려워하도록 강력히 권고하고 있으며 (11절), 곧이어 어떻게 주를 두려워해야 하는지(12-14절), 그리고 주를 경외하는 것과 기도와 구원이 서로 어떤 관계인지를 가르치고 있다(15-22절),
이 시편에서는 예배와 교훈이 서로 영역을 공유하고 있으며 그 역할면에서도 상호 의존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다. 기도에 관한 중요한 사항들은 지혜와 예언을 가르치는 교사들에게 해당되는 주제와 연결 속에 묘사되고 있다. 그리고 동시에 이들 주제와 관심들은 예배와 관련된 배경에 영향을 받는다.
이 시편의 내용 중에 꾸준히 오랫동안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온 구절은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8절)라는 본문이다. '맛보아'라는 표현은 여기서 경험을 통해 깨닫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나타나는 특이하고 과감한 훈계는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 시편의 문맥에 비추어 볼 때, 이 훈계는 우리로 하여금 평화를 추구하며 기도생활을 하도록 제안하고 있다. 그래서 주의 구원과 상급을 통해 주의 선물을 누리며 살도록 제시하고 있다.
3.오늘의 기도와 관상
"주님, 지난 세월 동안 많은 고난을 허락하셨으나 주님은 그 모든 고난에서 저를 벗어나게 하셨습니다. 전적으로 주님의 은혜일 뿐입니다. 그러나 이제 저를 모든 환난에서 승리하게 하심으로 저를 의인으로 받아 주셨음으로, 그 은혜에 합당하게 살게 하옵소서.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며 여호와를 경외하는 법을 배우게 하옵소서. 어떠한 환난이나 고난에서도 주님의 인도하심을 확신하며 죄악에 빠지지 않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