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고구마,고추, 땅콩밭 비닐 멀칭을 하러 터로 갔다.
어제부터 아침 기온이 낮아져 감자싹 냉해가 걱정이다.
가는길 경주, 안강은 논갈이와 모판 물가두기 준비를 하고 있다.
터에는 벌써 매실이 작은 열매를 달고 있고
자두, 살구꽃도 졌다.
오늘은 고구마, 고추, 땅콩, 강낭콩, 팥을 심을
12개 고랑 두둑을 만들고 비닐멀칭을 했다.
고추 3고랑은 비닐안에 점적호스도 깔아 두었다.
집 베란다에서 키운 비트와 옥수수 1차 모종도 심었다.
비트는 모종으로 키우기 쉽지 않아 부실한데
모종값이 너무 비싸서 씨를 뿌려 일조량이 적은 배란다에서 키우니
튼실하지가 못하다.
걱정은 요즘이 늦서리로 냉해를 입기 십상인 계절이다.
아침 저녁 일교차가 심하고 아침 기온이 1-3, 4도를 오기는 날이 간혹있어
유실수 꽃들과 봄감자싹 등이 피해를 입고 남다른 부지런 떨다 일찍 심은
모종들이 피해를 입기 십상이다.
그래서 농사는 시기적절, 과유불급이 진리이다.
담벼락 엄나무, 가죽나무 새순도 조금 땄다.
작년 가을에 심은 시금치와 쪽파도 최근에 자주 온 봄비 덕분에 잘 자랐다.
봄감자는 싹이 올라왔지만 여기 저기 냉해 피해 흔적이 있다.
그래도 날씨가 더 따뜻해지면 잘 자랄 것이다.
이제 큰 농사 준비는 했으니 다음주 강낭콩, 땅콩 모종을 심고
4월말 5월초경 고구마, 고추 모종을 심을 계획이다.
오늘은 오전 8시30분에 부산집에서 출발하여
하루종일 일하다 6시경 부산집으로 왔다.
하루종일 일을 해서 허리가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