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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년차 교사입니다. 제가 상처받는 이유는 제가 아이들에게 영향을 주고 싶어서 아등바등 노력하다 지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아이들이니까, 아이의 부모니까 그런 것이겠지.’ 라고 생각하지만 상처는 그대로 남아 차곡차곡 쌓이게 되더라고요. 요즘엔 수십년 간 이일을 할 수 없을 것만 같은 두려움이 생기기도 합니다. 제가 더 단단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교사의 회복 탄력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수업 중에 발생하는 학생의 너무나도 예의없는 태도와 불손한 언행에 어떻게 대처할지 난감합니다. 혹은 많은 학생들이 지켜보고 있는 상황에서 교사로서 어떻게 불쾌한 감정을 추스리고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수업을 진행할지 를 고민합니다. 교사로서는 품의를 잃지 않고 , 학생에게는 마음의 상처를 남기는 않는 부드러운 훈육 방법은 무엇일까 생각해 봅니다.
교사가 교육적 소신과 양심을 갖고 자율적으로 교육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필요합니다. 활동 중에 사고가 나면 전적으로 교사의 개인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 구조- 관리자의 역할이 뭔가-, 학부모와 민원이 발생했을 때에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갖는 구조 -교육이 서비스다. 그래서 교사는 민원인을 왕으로-, 교육과정 중심이라고 하지만 교육청에서 학교에서 행정 부분과 협조나 지원 부분, 교사간 공동 목표를 만들고 논의하는 문화 등. 상처받는 교사가 너무 많습니다. 우는 선생님, 그만두고 싶은 선생님도 주변에 점점 늘어 갑니다. 우리의 마음을 나눌 장소, 시간, 물질적 제공, 선배선생님과 진짜 필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수업에 관한 이야기 말고, 교사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막 나가는 아이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런 아이들을 알아보면 가정부터 문제가 많더라구요... 선생님 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욕을 하고 대들고... 아이들의 인권만 생각하다가는 제 교권이 너무 떨어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아이들을 선생님들 힘으로 잡기란 너무 버겁습니다. 이런 아이들을 관리해줄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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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특강만으로 2시간을 하기에는 청취만 하는 수동적인 강의의 효과에 한계가 있다는 의견으로
특강 90분 + 공감토크 30분으로 구성하였다.
5. 공감 토크를 어떻게 운영할까를 고민하였다.
1) 김재동의 톡투유 형식으로
2) 초, 중, 고 교사 1명씩을 미리 섭외해서 5분 이내로 본인(혹은 학교 선생님들의)의 교사상처를 소개해 달라고 부탁했다.
- 20명 정도의 교사들에게 부탁을 했으나 무대에 나와서 이야기를 하는 것을 꺼려서 섭외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3) 교감선생님 한 분도 섭외했다. 타지역에서 근무하고 계시나
이번 행사에 관심이 많다고 하시면서 전화를 주셔서 바로 섭외를 하였다.
4) 엔딩에 초대가수와 함께 다같이 노래하면 좋겠다는 의견으로
현직 선생님을 섭외하였다.
(행사운영)
배운다는 건 꿈을 꾸는 것
가르친다는 건 희망을 노래하는 것
교사들은 이런 꿈과 희망을 갖고 오늘도 학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녹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거친 현실 속에서 매일 아이들과 만나면서 참다운 배움을 만들어
나가려고 애쓰는 이들은 교육부 장관도 아니고, 국회의원도 아니고,
슈퍼스타도 아닌, 교실에 있는 평범한 선생님들이십니다.
서로에게 오늘 많이 힘드셨죠. 수고 많으셨습니다. 사랑합니다!
악수 나누시죠. 허그해주셔도 좋습니다~
(공감토크 이야기)
90분간 김현수원장님 강의가 끝나고, 공감토크를 나눴다.
(A초등학교 교감선생님)
교장 교감도 교사의 파트너이다.
교감의 경우는 교사보다 더 어려운 민원성 상담을 한다.
마지막으로 무릎 꿇지 마라 교사여 라는 시를 소개해주셨다.
(인터넷으로 시를 찾아보았다.)
무릎 꿇지 마라,교사여. -도종환- 깊게 사유하고 당당하게 행동하고 책임져라. 가르치고 꾸짖고 꾸짖은 그 말과 함께 물러서지 말고 서 있어라. 그대는 아이의 일생에 대해 책임을 지는 사람이다. 자기 생을 던져,온몸으로 아이의 일생을 책임지는 사람이 교사다. 일생의 아주 중요한 시기를 함께 하며 아이의 생을 한 단계씩 위로 밀어 올리는 사람이다. 그대 자신이 교육과정이다. 그대의 언어,그대의 행동,그대의 가르침이 움직이는 교육과정인 것이다. 그대가 온 국민이 보는 앞에서 무릎을 꿇으면 이 나라의 교육과정과 교육의 근본이 무릎을 꿇는 것이다. 무릎 꿇지 말라,교사여. 우리 주위엔 우리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진 학부모가 있고, 우리보다 더 훌륭한 지식인들이 있으며, 우리보다 더 큰 힘을 가진 권력이 있다. 그러나 그들은 아이가 밥알을 흘리는 어지러운 식탁 옆에 있지 않고, 오줌 싼 바지를 갈아입히는 지린내 옆에 있지 않으며, 힘겨워하는 산수공식과 딱딱한 책상 옆에 있지 않다. 아이의 구체적인 고민과 어려움 곁에 있지 않고, 아이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지기 위해 아이 옆에서 고뇌하며 있지 않다. 교사는 아이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지는 사람이다. 아이의 인격,아이의 고민,아이의 성장,아이의 성공과 실패를 책임지는 사람이다. 그러니 무릎 꿇지 마라,교사여. 결코 무릎 꿇지 마라,교사여. 언제나 청정하고 떳떳하라. 아이들 앞에서고 학부모 앞에서고 진실하고 용감하라. 권력 앞에서고 역사 앞에서고 부끄럽지 마라. 진정으로 아이들을 먼저 생각하고 아이들을 위해 행동하라. 내일도 식사습관을 바르게 갖게 하기 위해 반성문을 쓰게 하고 공동체와 공공선을 생각하는 아이로 자라게 하기 위해 회초리를 들어라.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 잘못된 교육구조를 보면 눈 감지 말고 그들에게도 용기 있게 요구하라. 아이들이 편하게 밥을 먹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교장에게도 요구하고 교육청에도 요구하라. 두려우면 힘을 합쳐 요구하라. 아이들을 먼저 생각하면 한 시대도 하느님도 당신 편이 되어 줄 것이다. 그러니 무릎 꿇지 마라,교사여. 그대가 무릎을 꿇고 있는 동안 이 땅의 모든 교사가 무너진다. 그대 뒤에서 모든 교사가 용기를 잃고 넘어지며 자괴감으로 가슴을 친다. 무릎을 꿇어야한다면 차라리 교단을 내려와야 한다. 무릎을 꿇지 말고 교단과 교권을 지켜야 할 사람이다, 당신은. 책임져야 할 사람이고,지금도 아이들과 교실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이다. 힘이 없고 가난해도 당신만이 아이들을 책임질 수 있다. 그래서 교사이고 그래서 당당해야 하는 것이다. 무릎 꿇지 마라,교사여. |
그리고 교감선생님은 산책으로 치유를 하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김현수 원장님은 산책이 치유에 아주 좋은 치료법라고 설명하셨고,
산책을 통해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눈동자를 이러저리 굴리는 과정에서 나쁜 기억을 소실시킨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해주셨다.
(B초등학교 선생님)
Group Care : 서로 보듬어주고 이야기해주는 동료 관계 만들기 (학생들, 교사들, 학부모들 모두)
이 상처는 당신만의 상처가 아닌, 우리 모두의 상처가 된다는
공동체성을 회복할 때 교사상처는 치유될 수 있다.
(C중학교 신규 선생님)
축하합니다 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돌이켜보면 뭘 축하하지? 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교사상처를 받고 있구나'는 것조차도 감지하지 못하고 정신없이 생활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어려운 상황이 생겨도 그냥 '공문 모드'지 라는 생각을 아무 생각없이 처리하고 있다.
내가 상처받고 있다는 것을 안다는 것 자체도 치유의 시작이다.
그리고 내가 상처를 받으면 감정적으로 아이들에게도 상처를 주는구나. (감정적으로 대하지 않기)
(D고등학교 선생님)
교장,교감선생님께 받는 상처에 대해서.
교사로서의 존엄을 인정받고 있지 못하다.
교사는 교육활동을 수행하는 수단이나 도구가 아니다.
경우에 따라서 교장선생님의 일을 수행하는 수단이 되고 있다.
교사들이 어떤 사안에 대해 토론하고 합의를 내려도
최고결정권자(책임자)는 교장선생님이라고 하시면서 하루아침에 손바닥 뒤집듯이 결정이 바뀐다.
이런 구조가 억울해서 교장이 되어도 이전의 교장선생님을 닮아가는 것은 아닌가.
학교 민주주의의 문제.
(E교육지원청 교육장님의 답변)
D고등학교 선생님께서
23가지 적어오셨다고 하는데, 그걸 저한테 주시면 학교문화를 바꾸는데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같은 방향을 가는 동지입니다.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학교문화 교실문화를 바꾸는 것이 민주적인 사회를 만드는 바탕이 됩니다.
좋은 이야기 용기내서 공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김현수 원장님 총평 : 교장으로서 덕목
1. 말을 짧게 한다.
2. 교장매뉴얼 : 교장이 교사를 먹어지 않으면 교사는 학생을 먹는다.
교장선생님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3. 평교사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주 듣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4. 교사가 제일 미운 것은 동료교사이다 : 동료교사들이 서로 보듬어주고 도와주어야 한다!
동료교사의 힘!
주위로부터 무능력한 교사라는 소리를 들을까 두려워서 지금 자신이 무엇 때문에 얼마나 힘든지를 말하지 못하는 것이다. 다른 학교의 교사들에게는 말할 수 있을지언정 자신이 속한 학교의 동료들에게는 철저히 함구한다. 아이들이 교사에게 인정받기를 원하는 것처럼, 교사들 역시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 존중받고 싶어한다.
그러면서도 동료들을 존중하거나 인정하는 데는 아주 인색하다. -교사상처- |
행복한 교사 십계명 1. 내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하다. 2. 아이들을 믿고 이해하며 사랑하자. 3. 나를 믿고 사랑하는 교사가 되자. 4. 마음을 내려놓고 여유 있는 교사가 되자. 5. 나는 아이를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자. 6. 긍정적인 마음을 가자. 7. 건강을 잘 챙기자. 8. 자주 웃자. 9. 수업을 연구하자. 10. 동료와 함께 나누자. -교사상처- |
마지막으로 대학시절 보컬로 활동했던 김00선생님의
'걱정말아요, 그대'를 합창하며 행사를 마쳤다.
(합창하는 동안 무대 스크린에는 특강에 참여했던 선생님들의
사진들을 함께 보여드렸다.)
선생님들이 행복해지시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아이들이 학교가 행복해집니다.
(고민할 것들)
1. 사전에 강사와 특강 내용에 대한 협의가 필요하다.
사전에 제출한 원고의 ppt 파일을 보고,
사피엔스는 '지구 역사의 시작과 관련된 부분이 깁니다'
교사상처는 '교사들의 상처에 대해서 더 많이 말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하면서 원고나 ppt를 살피고 강사와 사전에 조율할 필요가 있다.
2. 강의 시간 조절
특강은 1시간 강의, 1시간 공감토크 형식으로 진행하기
(훌륭한 강의도 1시간 이내로 듣고,
1시간은 자유롭게 패널 토의 형식으로 진행해도 좋겠다.
이게 더 학습자 중심의 특강일 것이다.)
3. 공감토크에서 무대위의 패널 한자리를 비워두고 현장에서 즉석으로 희망하시는 선생님을
모셔도 좋겠다.
4. 오산교육재단의 역할(1)
교사와 아이들이 좀 더 행복해지려면 우리 아이들을 도와줄 사람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이 좋다. 지역사회에 아이들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들에게 더 자주 학교를 개방해야 한다. 스웨덴이나 노르웨이에서는 학교 폭력 문제가 생기면 학부모들이 대거 학교로 들어온다.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을 이용해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며 소통하려고 애쓴다. -교사상처- |
재단의 학부모강사들이
학교, 교실, 수업에 들어가서 정서적인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도우면 어떨까?
2019년 사업에서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5. 오산교육재단의 역할(2)
‘당신도 그런 일로 힘들어하네요. 나도 그랬는데'하고 대화를 주고받는 자체만으로 치유가 일어나는 것이다. 두려움을 털어놓고 자신을 치유하기 위한 작은 모임에서는 작은 것부터,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교사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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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료 교사에게 내면의 문제를 털어놓고 서로 도울 수 있는 학교 문화 만들기를
지원하기 위해 재단 사업 중에서 교원네트워크나 교원아카데미에서 할 수 있는 일은?
학년말 바쁘신 업무중에도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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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멋진 행사 하셨네요!^^
<김00 교육학 박사님 답글>
매우 훌륭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참 시대가 많이 변했네요.
제가 학생들을 가르친 40년 전에는 학생들의 방긋방긋 웃는 웃음에 가슴이 뛰고 내일 또 이런 제자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상처받는다는 생각은 조금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저 제자들과 함께 한다는 그것 이상 바란 것이 없었습니다.
그 때에는 교사의 위상이 현재보다 훨씬 낮았고, 민주화도 되지 않았고, 국민소득도 훨씬 낮았습니다. 학교 여건도 매우 어려웠습니다. 주 30시간 수업은 기본이었습니다.
그런데 무엇이 이렇게 선생님들을 상처받게 하는지, 무엇이 그렇게 40년 전에 비하여 악화되었는지요? 40년동안 우리 교직사회는 발전하지 못하고 더 퇴보하였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물론 일부 선생님들의 경우리고 생각합니다만 학교 사회가 진전보다는 후퇴한 부분도 적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최고 엘리트가 아니고서는 꿈꿀 수 없는 교직,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가장 되고 싶은 직업, 그에 적절하게 자부심과 자신감이 넘치고 소외받는 다른 직종의 사람들에게 위로를 줄 수 있는 교직문화를 창조하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프로그램 발제는 간단히 하고 주제와 관련된 심층깊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분들의 토의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교사들의 직접적 참여가 더 많으면 좋겠습니다.
여러 사람이 주제와 관련된 사례발표를 하고, 그분들이 참여하는 교사들과 질의 응답을 하면서 진행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 경우에도 사례발표는 간단히 질의응답 위주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교작문화를 창조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